2016년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 리스트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 하가쿠레 葉隠 튀김우동

근처 우동티아라 うどん平와 비슷한 맛에 좀더 부드러운 면발과 한적한 분위기.

분당 정자동 코이라멘 돈코츠라멘.
쟁쟁한 후쿠오카 라멘맛집 못지않게 크리미한 육수가 일품.

분당 수내동 쌀국수 하노이

주택가 상가 푸드코트에서 타이바질과 라임을 넉넉하게 내는 쌀국수집 흔하지않다.

분당 정자동 다재다능한 윤밀원의 평양냉면

올해 평냉을 많이는 못먹었어도, 능라도/진미/필동/유진 등 운좋게 훌륭한 곳만 골라먹었다.

그중 윤밀원의 평냉이 최고라고 말할순 없어도, 고집스런 묵직한 육향에는 찬사를 보낼수밖에.

2016년 최고의 중식은 용산구 산천동 국보성의 유미짜장.

홍명의 유산슬, 팔선생의 치에허, 화순반점 간짜장, 홍콩짬뽕 짬뽕밥은 물론이고,

하나같이 맛난 요리의 일일향, 대관원, 상해루, 채운, 복래반점, 등 쟁쟁한 곳 많지만,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진하고 고소한 국보성의 유미짜장 먹고 잃었던? 입맛을 되찾았다.

성남 태평동 성남 이마트 근처 명동순대국

역사 깊은 돈코츠라멘 못지않게 크리미하면서도 담백한 돼지뼈 육수

인천 소래포구 호구포식당 육개장

육개장은 여전히 대전명랑이 최고지만, 투박해도 묵직한 사골국물의 호구포식당을 만난건 행운.

서초구 지하철 신사역 근처 강남따로국밥 

근처 24시간 해장국, 설렁탕, 햄버거도 해장에 좋지만, 신선한 선지를 24시간 먹을수 있어 감사하다.

관악구 봉천동 텐동요츠야 튀김덮밥

홍대 쿠시카츠나 후쿠오카 쿠시쇼의 튀김꼬치, 후쿠오카 히라오 튀김도 맛났지만,

각각의 재료 식감은 살리고, 적당히 바삭하면서도, 고슬고슬한 밥과 어울리는 튀김옷이 일품.

후쿠오카 하카타역 만텐보시 満天星 함박스테이크

후쿠오카 바쿠레나 구의동 경양식당도 맛나지만,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맛보는 경양식의 원형.

서울 한남동 양식이자카야800의 돼지고기 리에뜨(rillettes)

그래니살룬과 베리블라썸이야 늘 곁에 있어 고맙지만, 800의 고기스프레드가 그립다.

종로구 통인동 파스타 맛집 갈리나데이지 

궁금했던 정통 까르보나라의 맛을 알아버렸다.

후쿠오카 텐진 생선구이정식 아지노마사후쿠 味の正福 

그 흔한 생선구이 백반이 잘 차린 생선 스테이크 못지 않게 변신.

서초구 신논현역 제일곱창

역시 맛난 분당양곱창전문점보다 손맛은 부족해도 꽉찬 곱이 대박.

세상은 넓고 종로에 낮술하기 좋은 곳은 많았다.

광진구 자양동 이자카야 사월식당

더 맛난 네기와 분노지를 제치고 2016년 가장 인상깊은 이자카야.

주인장의 고집스런 철학덕분에 이제 혼술도 맛난 음식과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가능.

용산구 이태원 라이포스트 rye post 필리치즈스테이크 philly cheesesteak 샌드위치.

365일 24시간 언제나 그자리 부르클린버거조인트도 고맙지만, 고소한 치즈스테이크가 그립다.

덕분에 화양동 미쉘이나 쟈니로켓 필리치즈도 궁금해졌다.

성동구 지하철 뚝섬역 근처 숙성 삼겹살 전문 일미락

다른 숙성 삼겹살도 맛난 곳 많지만, 고기맛에 집중하기에는 일미락이 으뜸.

분당 서현 투뿔등심
비슷한 고깃집 많이 생겨도 투뿔등심을 능가할 정도의 참신함은 없다.

분당 지하철 오리역 근처 유메노키친 돈까스.

육즙 터지는 후쿠오카 안즈, 업그레이드되 돌아온 추억의 명동돈가스를 제치고,

별다른 양념없이도 은은한 육향의 유메노키친 돈까스가 가장 인상깊었다.

이제는 없어진 홍대 스시 히카리

히카리덕에 가성비 좋은 스시에 관심이 생겼고, 요인/키노이/상남/아오이 등 생각보다 많이 발견.

강남구 신사동 디저트리 DesserTree
디저트리에서 디저트 코스 먹고 디저트에 대한 편견을 고쳐 먹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