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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7.

의정부 쿠아모스 더치커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근처 카페 쿠아모스
싱글 오리진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가 구비되어있어 근처 돌아다니다 들러 쉬기 좋다.
실내 넓고 아늑하고, 커피 음료뿐 아니라 커피 빈도 판매.


매장에서 우려낸 더치커피와 물을 1대 1로 희석해 얼음 띄워낸 아이스 더치 커피.
강배전인지 조금 탄 맛이 나지만, 진한 커피 풍미 좋고 산미도 적당히 잘 받쳐주는듯.
역시 집에서 대충 만든 콜드브루와는 차원이 다르구나ㅠ
결국 더치커피 한 병 포장ㅋ (500ml/1.5만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9. 26.

인천 동구 화도진 공원&도서관



인천 화평동 냉면거리 근처 화도진 공원


공원 입구에 시원한 폭포가 조성되어있어,
더운 여름 주변 나무 그늘에 앉아 독서하기 좋겠다.


화도진을 중심으로 비교적 조그만 공원이지만, 늦더위를 피할 그늘은 넉넉하다.


화도진은 조선말 한미수호조약이 체결된 곳으로, 갑오개혁때 불 타 없어진것을 1988년에 복원하였다.
당시 건물뿐 아니라 관련 전시관도 있으니 참고.


공원 바로 옆에 화도진도서관(시립)도 있다.


지역 특색에 맞게 도서관 로비에는 인천 개항 자료 전시관까지 구비.


지하 식당/매점이 참 깔끔하다. 심지어 비밀번호 있는 와이파이까지 구비 ^0^
화장실도 깨끗하고 도서관 모든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느낌.


매점에 라바짜 Lavazza 캡슐 커피가 단돈 1700원 ^0^
(아이스 커피는 2300원)


뜻하지 않은 곳에서 진한 라바짜 아메리카노 한잔에 행복ㅋ


인천 중구 신포국제시장 산동공갈빵 고기만두 ★★☆



인천 차이나타운 온김에 만두에 오향장육이나 먹어볼까, 중구청 근처 다다복에 왔더니 문을 닫았다ㅠ
휴가/휴무/휴식 표시도 없고 저녁 시간 다 되다가는데 영업을 안하다니 이상하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근처 신포시장까지 걷기로한다.


Sand n Co 도시락 카페라는데, 예전 TV에서 본것도같고...


중화방: 10월까지 꽃게철이라니 조만간 깐풍꽃게에 복음밥 먹으러 가봐야겠다.


닭강정이 유명한 신포국제시장


평일 저녁 사람 별로 없어 썰렁한데, 그나마 닭강정 집앞에 모여있는 사람들


주말이면 공갈빵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산동공갈빵
평일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산하다ㅋ


공갈빵이 인기지만 고기만두도 맛나다고한다.


만두라기보다는 팥대신 고기를 채워넣은 찐빵같은 느낌.

2016. 9. 25.

인천 부평구 복화루 간짜장 ★★☆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부평시장역 중간 부평문화의거리.


간만에 간짜장 먹으러 들른 화상 중식당 복화루


예전보다 간짜장 가격이 500원 올랐다.


요새 양파가 맛난데 제철인가?


오이채와 계란후라이 얹어 낸 간짜장면.
노른자가 완숙이라 아쉽지만 얹어주는것만도 감사.


양파/호박/양배추/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고소하게 볶은 간짜장 소스


입에 넣는 순간 짠맛이 치고 올라오는데, 바로 고소한 맛 진동하고, 이어서 은은한 단맛으로 마무리.
양파 잘 익혀 식감 좋고, 돼지고기 상당히 부드럽고, 아쉬울 정도로 잡내 하나 없다.


면은 비교적 가늘고 화순반점보단 덜 쫄깃해도 이정도가 적당하다고본다. 


소스가 예전보다 묽어 덜 고소하지만 오히려 퍽퍽하지 않아 좋고,
잡내 없이 깔끔하고 발란스도 좋아 누구나 좋아할 간짜장.
그래도 요새는 화순반점이나 국보성처럼 더 진하고 투박한 스타일이 땡긴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인천 만석동 화순반점 간짜장 (극상의 고소함) ★★★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간짜장 맛집 화순반점까지 걸어가보기로한다.
걷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20여분 거리에 한적한 동네 구경 재미 솔솔.


만석고가교 아래 만석동 우체국 근처에 주꾸미집이 몇개 모여있다.
그중 가장 규모가 커보이는 우순임 할머니 쭈꾸미.


만석부두 다와서 만석비치타운 주공아파트 근처 만석부대찌개.
부대찌개가 딱히 땡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게 앞 조그만 강아지가 귀여워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생각해보니 비글... 소름ㅋ
(저렇게 귀여운 녀석이 3대 지X견이라니 믿을수없다)



여전히 그대로라 반가운 화순반점.


식당 앞이 쾌적한 환경은 아니지만 그게 또 매력


평일이고 아직 저녁시간 전이라 한가하다


작년엔 몰랐는데 블루리본 서베이 2015 수록


간짜장을 주문하고 보니 일년새 가격이 500원 인상되었다.


추억의 오비라거 맥주잔은 깨지고 이젠 없는건가?


양파가 제철인지 맵지않고 시원하다


오이채와, 흰자만 바삭하게 잘 튀긴 계란후라이 얹어 낸 간짜장 면.
면이 상당히 쫄깃해서 짜장 소스 비비기 힘들정도ㅋ


고소한 냄새 진동하는 간짜장 소스.


라드유로 볶아 은은한 돼지비계향이 호불호가 있을 수있지만 그게 또 매력.
서울에서 먹던 간짜장과 달리 양파를 작게 썰어 먹기 편하고 잘 익어 식감도 좋다.
(양파 대충 익혀 내는 집들 볼 때면, 그냥 반찬용 생양파를 먹지, 왜 그리 내는지 이해불가)
돼지고기는 씹는 맛이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퍽퍽한 정도까지는 아님.


작년에는 간짜장 소스가 묽어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기름지게 제대로 잘 볶아냈다.


단맛/짠맛 튀지않고, 진한 고소함과 은은한 돼지비계향이 전부인 간짜장.
노른자까지 톡 터트려 비벼주면 고소함은 최고치를 향한다.
재작년 처음 먹었을 때보다 발란스가 더 좋아졌다.


살짝 느끼하다 싶을 때 고추가루 뿌려 깔끔하게 마무리.


작년엔 소스가 묽고 고소함도 덜 해 실망했는데, 이번에 다시 인생 간짜장을 경험.
확실히 음식 한두번 먹어보고 그 집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건 큰 착각이었다.
얼마전 백종원씨가 다녀갔다니 조만간 미어터질텐데 맛만 변치않기를~



간짜장 맛나게 먹고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돌아가는길 그새 잠든 비글.
내년엔 얼마나 커지고 얼마나 정신 없을까ㅋ

2016 화순반점 간짜장
2015 화순반점 간짜장
2014 화순반점 간짜장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9. 24.

의정부 신래향 군만두&짬뽕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근처 만두전문 중식당 신래향


만두 전문이라지만 간단한 식사와 왠만한 중식요리도 있다.


군만두


만두피는 조금 투껍고, 튀김보다는 이름대로 군만두 질감이라 바삭하지는 않다.
만두속은 육즙이 흐르지는 않지만 고기/야채 상당히 촉촉하다.
개인적으로는 더 바삭하고 육즙 흐르는 학동역 홍명이 더 입에 맞지만,
근처라면 종종 군만두/물만두에 소주 한잔 하고 싶은 곳.


가성비 좋다기에 주문한 짬뽕 (4.5천원)


면은 가늘고 잘 안불어 좋은데 국물은 잘 베지 않는다.
건더기는 오징어 위주에 양배추/호박/양파/당근 식감 좋고,
국물은 진한 바디감에 목구멍에 고추가루? 걸릴 정도지만 짜지않고 개운.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