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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31.

후쿠오카 카와바타상점가 아카네노조 あかね農場 (날달걀밥)



하카타구 카와바타 상점가 上川端商店街(카미카와바타쇼텐가이) 내 
아카네 농장 직영 날달걀밥집 たまごかけごはん屋 あかね農場(타마고가케고항야 아카네노조)
날달걀 비벼 먹는 밥을 타마코카케고항 たまごかけごはん이라고 한다.
현재 구글맵에 폐업한것으로 나오고, 농장 가게 리스트에도 빠져있어 아쉽다.


아카네 농장의 계란과 각종 소스, 쌀도 구매할수있다.


실내가 협소할줄 알았는데 가게가 안쪽으로 길고 테이블 좌석도 구비.


농장 소개 大全(타이젠), 노른자가 상당히 쫀득해 보인다


기본 밥/미소/날계란에 몇가지 토핑 추가 가능


커피, 칼피스 カルピス(카루피스), 콜라 コーラ(코라), 진저에일 ジンジャーエール(진자에루), 오렌지 주스? オレンジ
음료 모두 108엔


우롱차였나? 기분 탓인지 살짝 날계란 비릿내가 거슬린다.


닭고기 소보로 날달걀 덮밥 鶏そぼろたま丼(토리소보로 타마돈)


닭고기를 으깨서 얹었는데, 으깨서 말린 식품을 소보로 そぼろ라고 하나보다.


간 적당하고 건더기도 다양한 미소시루


날달걀 하나 깨서 준다.


추가 계란도 무제한? 무료


날달걀을 밥위에 얹고나서야 흰자는 조금 비리지 않을까 걱정.
찾아보니 대부분 흰자까지 다 비벼 먹는듯하다.


날달걀만 비벼도 맛나다지만, 발효 생선과 가다랑어 섞은 전용 간장으로 감칠맛도 더해주고.


좀 더 녹진하게 먹어보자 노른자 하나 더 비벼주고
확실히 예전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 계란에 비하면 엄청 신선해보인다.


간 슴슴하게 비볐는데도 집중해 냄새 맡지않으면 계란 비린내 없이 고소하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12. 30.

관악구 봉천동 텐동요츠야 (덮밥에 어울리는 신선한 튀김)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 샤로수길 튀김덮밥집 텐동요츠야 天丼よつや
간판에 한글 없이 일본어만 있으니 여기가 한국이여 일본이여ㅋ


간판뿐아니라 실내분위기에 메뉴판까지 작정하고 일본 현지 분위기.
왠지 한국관광객 많이 찾는 일본 현지 식당 느낌ㅋ


다른 메뉴 하나 없이 오로지 텐동 天丼 하나에 올인하는 집.
메뉴 차이는 튀김 종류를 선택할수 있고, 사이드로 사라다와 삶은 계란 추가 가능.


생맥주(맥스) 가격 좋고, 하이볼도 종류 다양


텐동 나오기전 심심할까 주문한 감자사라다... 양배추 위에 으깬 감자를 얹었다.
고소한 참깨 소스 산미도 좋아 개운하니, 전채로 훌륭하고, 가격은 더 훌륭하고.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이런 소스 파는듯하니,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수있겠다.


크리미한 맥스 생맥주 맛나고 가격은 더 좋고ㅋ


유부/대파/팽이버섯 동동 미소시루는 무겁지 않고 개운하고 짜지않아 더 좋다.


사라다에 맥주 한참 맛나게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금새 나온 텐동.
뚜껑은 왜 덮어 낸건지 이유가 궁금하다.


전복, 새우, 장어(아나고), 오징어, 버섯, 연근, 단호박, 꽈리고추, 김 튀김 얹은 스페샬텐동


밥위에 아나고/새우를 깔고, 그 위에 전복, 연근, 버섯, 꽈리고추, 오징어, 호박 얹고,
가장 위에는 김 튀김을 얹고 짭짤한 타래(소스)를 듬뿍 뿌렸다.


전체적으로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속 재료가 보일정도로 살짝만 입힌듯하다.
바삭한 식감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니, 부드러운 쌀밥과 식감 참 잘 어울린다.


볶음 요리에 곁들이면 참 좋은 꽈리고추 튀김으로 만나니 반갑다.
오늘은 기대보다 별로 맵지는 않았다.

  
잘 삶은 전복의 식감에, 신발조차 맛나게 만든다는 튀김을 입혔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다.


김 튀김도 눅눅하지 않고 비교적 바삭하니 왠만한 김말이보다 맛나다.
소스가 짜고 달아 자극적이지만 몇몇 튀김에 소스가 몰렸을뿐, 이하 튀김엔 밸런스 좋았다.


달달하고 살살 녹는 식감의 호박 튀김도 맛나고.


오징어 튀김도 크기 섭섭하지 않아 좋고


오징어 튀김 쫄깃해 더 좋고.
다양한 재료의 식감 특성을 잘 살려 튀겨 지루하지가 않다.


튀김에 밥과 같이 먹고 싶은데 튀김이 너무 많아 밑에 깔린 밥을 찾을수가 없다.


느타리 버섯 튀김인데, 좀더 쫄깃한 식감의 표고버섯 튀김이 먹고싶다ㅋ


아삭하니 식감 기분 좋은 연근


가장 밑에 깔린 장어와 새우 튀김 두 마리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속살 참 맛난 새우튀김


타래를 밥에 따로 뿌렸나? 소스 코팅된 쌀알 참 예쁘다.
만세보령농협쌀이 맛난건지, 아니면 타래에 맞춰 좀 설익혀 내선지, 기름지고 고슬고슬하니 참 맛난밥
후리카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쌀밥에 타래 뿌리고 미소시루만 같이 내도 밥 몇공기 뚝딱 가능할듯ㅋ


그래서 미소시루 추가 부탁ㅋ 헤비하지 않고 슴슴하니 튀김과 잘 어울린다.


아나고는 보통 진한 타래 입힌 직화구이만 먹어봤지 이렇게 튀김은 또 처음.
바다장어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속살은 은은하게 고소하고, 식감은 크림처럼 살살 녹는구나.
생선이나 돼지고기 등 재료의 다양성은 부족해도, 후쿠오카 히라오 ひらお 못지 않게 맛난 튀김집.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12. 29.

동대문구 장안동 양지 함박 왕돈까스 (기사식당)



장안동 근린공원 길 건너 기사식당 양지 함박 왕돈까스.
얼마전 기사식당 함박(다래)을 참 맛나게 먹어 내친김에 찾아보니 여기도 유명한듯.


아침부터 돈까스/함박 먹으러 어르신/청년들 제법 찾아오는데, 
기사식당이라면서 정작 택시기사는 못봤다.


메뉴는 돈까스/함박스텍/생선까스/비후까스 등 한식 메뉴 없이 경양식 전문.


밥/스프/콩나물국/단무지/깍두기/양배추샐러드 함께 나온 함박스테이크 보통.
함박을 불판에 담아내서기도 하겠지만, 밥 따로 내니 클래식한 경양식의 전통을 엿볼수있다.
(요새 함박은 원플레이트에 함박/밥/샐러드 다같이 담아내는 추세)


사진 찍는새 다 식어버린 크림스프... 차라리 콩나물국이 스타터로 낫다


마요네즈를 미리 섞었나? 흐린 색의 케찹 새콤/고소하고, 양배추 신선해 좋고~


불판에 담아 지글지글 끓는 소스의 함박에 계란후라이 얹어냈다.


케찹의 새콤함 위주에 후추의 매운맛이 살짝 느껴지는 함박 소스.
노르자 반은 완숙이지만 다행히 나머지 반은 반숙이라 소스에 비벼주고~


마카로니/옥수수/완두콩?은 맛보기로 조금 곁들인 정도.


함박 자체 온기는 별로 없지만, 불판위 소스가 먹는 내내 뜨거워 좋다.


함박 겉 크러스트는 딱딱한 식감에, 속살은 육즙은 물론 지방 하나 없어 퍽퍽하니,
고기맛 빵을 먹는 느낌도 들지만 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먹을만하다.
불판위 소스가 먹는 내내 뜨거워 그나마 다행.


밥은 조금 질었지만 새콤한 함박 소스에 비벼먹으면 꿀맛
뜨거운 함박 소스가 오늘 여럿(함박/밥) 살리는구나ㅋ

사실 동네 사람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밥집에 대해
외지 사람이 음식 '맛'으로만 단정하는게 어리석은 짓인걸 알고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