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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7.

강북구 수유동 다래 함박스텍 (기사식당 원탑함박)





강북구 수유동 수유로에 기사식당이 몰려있는걸 최근에야 알았다.


각 지역별로 골라먹을수있고


중화요리 기사식당도 있다


가마솥밥을 내는 기사식당까지ㄷㄷㄷ


그중 함박스테이크가 궁금해 찾은 다래 함박스텍


실내는 밝고 깔끔하니 잘 관리되고있는 느낌.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에 돈까스 등등.. 가격이 참 착하다.


포장도 많이 해가는듯


자리에 앉으니 스프/콩나물국/양배추/깍두기를 낸다.


새콤하니 치킨 무같은 맛의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 소스는 치킨 너겟 찍어먹는 머스터드 소스 맛


기사식당 함박에 꼭 나오는? 콩나물국


오뚜기 스타일인데 쇠고기스프인지 씹히는것도 있고, 무엇보다 뜨끈하니 좋다.


쌀밥 넉넉하게 담아준다.
요새 대부분 함박은 플레이트에 함박과 밥을 같이 담아내는데,
기사 식당은 초기 경양식의 전통이 남아있는것인지 밥을 따로 담아낸다.


불판에 담아 지글지글 끓는 소스의 함박에 계란후라이 얹어냈다.


두께가 얇은듯하지만 대신 크다.


마카로니 샐러드와 줄기콩? 조금 곁들였다.


함박을 받으면 계란후라이와 정렬해 동시에 반으로 갈라 노른자가 가운데로 스며들게 해야한다ㅋ


돼지고기 위주인듯한데, 씹는 맛보다는 부드러운 식감 위주.


무엇보다 소스뿐 아니라 고기까지 뜨거워 맛이 산다.


소스는 달달해 아쉽지만, 후추향 튀지않아 좋다.


육향은 강하지않지만 상당히 촉촉한 식감으로 불평없이 다 비웠다.


소스 달아도 밥은 꼭 비벼먹고


함박 육향 약하고 소스 달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착한 가격으로 기사식당 함박계의 원탑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