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른 수원 팔달문시장 근처 중국식 만두집 연밀
예상했던대로 그새 대파전병 가격이 두배로 올랐다.
그마저도 점심 시간 지나 다 팔리고, 저녁에 다시 만들지 기약도 없고ㅠ
주인장께 아쉬움을 토로하니 만드는데 손 많이 가면서도 이윤은 적다고 한다.
흰목이버섯보신탕(개고기아님)이나 한 그릇 마셔볼까 했더니 여름에만 파는 메뉴ㅠㅠ
물만두도 종류가 다양하다: 삼치/샐러리/오징어/부추계란
1. 샤오롱빠오 급히 먹다가 입천장 데는 사람 많은듯 |
2. 주문한 만두 빨리 안나온다고 불평하는 사람 많은듯 |
3. 주문한 만두 대신 다른 만두가 나온 경우도 있었을까? |
좁은 가게 안쪽에서 주인장이 열심히 만두를 빚고있다.
이집 만두는 샤오롱빠오 빼고는 만두피 비교적 두툼한게 특징.
기본찬은 단출하게 단무지와 자차이(짜사이)
한국식 물만두와 달리 물 없고 만두피 두툼한 샐러리 물만두.
만두속은 샤오롱빠오 비슷한 시큼한 맛 감돌고, 샐러리향이 약한건 참 아쉽다.
바삭한 밀가루 눈꽃의 새우빙화만두
바닥만 얇게 바삭하니 군만두보다는 물만두와 비슷한 식감.
주문에 문제가 있었는지 새우맛 안나고, 역시 샐러리 물만두 비슷한 시큼한 만두속.
육즙만두라고 부르는 샤오롱빠오
새콤한 육즙에 대파전병 찍어먹어야 제맛인데 아쉽다ㅠ
처음엔 엄청 뜨거워도, 금새 식어 만두 꽁지 딱딱해지니 뜨거워도 바로 먹는게 좋다.
맛난 만두에 칭따오 맥주 한잔 안할수 없다
간이 되어있는 다른 만두와 달리 고추냉이 푼 간장과 함께 낸 삼치물만두
담백하면서 삼치향 은은하니 애들보다 아재들이 좋아할 맛.
호박진만두 (찐만두)
물만두는 만두속에 비해 피가 좀 두툼한 느낌이었는데,
만두피 두께는 비슷해도 만두가 커서인지 만두속과 밸런스는 찐만두가 더 좋다.
간 슴슴해 호박의 단맛이 분명하니 삼치 물만두와 함께 오늘의 베스트.
다음엔 일찍 와서 대파전병에 새우육즙만두 찍어 먹고, 찐만두로 입가심해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