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시 福岡市 하카타역 博多駅 근처 하가쿠레우동 葉隠うどん
본격수타 本格手打ち(혼카쿠데우치) 우동과 가마아게 우동 釜揚げうどん 전문.
하카타역에서 텐진 天神 반대 방향에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
역시 위치 때문인가? 오픈 시간 조금 지났는데 관광객 없고 빈자리 많다.
좌석은 다찌가 대부분이고 테이블 몇개 구비
주방 오른편에서는 국수를 삶고
주방 왼편에서는 우엉/새우 등을 튀기는중
오늘은 국물이 땡기니 가마아게 釜揚げ 우동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우엉 ごぼう(고보) 튀김 우동은 430엔, 새우튀김 えびかき揚げ(에비카키아게) 우동은 450엔.
새우우엉(에비고보) 주문했더니 520엔 받은걸보면... 새우에 우엉을 토핑했나보다.
トッピング(토핑구) 70엔이라니 우엉 우동에 새우 토핑하면 500엔 받을까?ㅋ
다 먹고 나와서야 닭육수밥 かしわ(飯) 가시와(메시) 깜빡한걸 발견ㅠ
더운 계절도 아닌데 후쿠오카 시내에는 얼음 띄워 냉수 내는곳이 제법 많았다.
새우우동에 우엉 토핑 주문했는데, 우엉 위에 새우 얹었으니, 우엉우동에 새우 토핑 아닌가? ^^;
카키아게 かき揚げ라 살 통통한 큼직한 새우는 아니고, 앙증맞은 새우를 밀가루 튀김에 수놓은 느낌ㅋ
일반적인 우동보다는 칼국수 비슷한 면발인데 쫄깃함 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
그렇다고 퍼지지 않아 마지막 한가닥까지 면식감 잘 즐겼다.
카키아게의 메인은 밀가루 튀김이라(?) 통통한 새우살을 기대하면 안되지만,
작은 새우가 맵다고(?) 감칠맛 진하니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다.
우엉 튀김은 타이라보다 작고, 튀김옷은 우동국물에 녹아 벗겨져 바삭함은 덜하지만...
새우/우엉보다는 튀김옷에서 벗겨져 우동국물에 녹아든 밀가루 튀김이 포인트.
요즘도 그런가? 어릴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었던 우동에 동동 띄운 튀김가루보다 자연스러운? 방식.
비교적 달지않고 혼다시향 과하지 않아 좋은 국물에, 튀김 녹아들어도 별로 느끼하지 않았다.
살짝 은은한 대파? 향도 좋았고~
우동 국물이 입에 맞았는지 고추가루 향신료 七味唐辛子(시치미토가라시)도 깜빡하고 완샷.
토가라시(향신료) 외에 다른 통은 유자후추 柚子こしょう(유즈코쇼)였을까?
텐진이라면 모를까 하카타역 근처라면 반드시 들러야할 우동집.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