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구 카와바타 상점가 上川端商店街(카미카와바타쇼텐가이)
맛집과 소소한 볼거리가 몰려있는 아케이드형 시장
지하철 공항선 나카스카와바타역 中洲川端駅 5번 출구 상점가 입구 근처에 위치한
카레 カレー, 함박스테이크 ハンバーグステーキ(함바구스테키) 맛집 바쿠레 バークレー Berkeley
Berkeley를 바쿠레로 읽는다니 그저 경이로울뿐ㅋ
입간판에 상가내 업소들을 모아놓고 당일 영업중인 곳만 불이 들어오니 편리하다.
얼마전 휴업이라 헛탕쳤는데 오늘은 바쿠레 영업ㅋ
함바구카레 ハンバーグカレー가 인기 No.1이라지만,
오늘은 함바구스테키셋토 ハンバーグステーキセット를 먹고말겠다ㅋ
가게에 들어서기전 함바구카레 사진을 보니 마음이 흔들린다ㅋ
다양한 화초로 장식한 가게 입구는 지저분하다기보다는 정감있게 느껴졌다.
소박하고 아담한 실내에는 다찌와 비교적 다닥다닥 배치된 테이블
된장국・밥 おみそ汁・ライス(미소시루・라이스) 포함된 데미그라스 소스 함박과 새우튀김 세트도 인기라고한다.
ハンバーグデミソース & 海老フライ セット (함바구데미소스 & 에비후라이 셋또)
뭔가 회원가입하면 쿠폰을 준다는것 같은데 무슨 쿠폰인지는 모르겠고
역시 가을임에도 시원한 얼음 냉수를 내고ㅋ
샐러드/밥/미소가 포함된 함바구스테키셋토 ハンバーグステーキセット
따끈따끈 アツアツ(아츠아츠) 냄비에 이 집의 자랑 함박스테이크가 지즐지글 ジュウジュウ(쥬쥬)
소금통에 왠 쌀알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습기가 소금보다 쌀에 먼저 흡수된다고한다.
샐러드로 먼저 식욕을 돋우고
메뉴판을 보면 밥대신 빵으로 선택 가능하단 말은 없는듯.
함박에 진한 소스 흥건하니 빵보다 밥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무겁지 않고 개운한 미소시루
통통한 함박에 소스 듬뿍 얹고, 계란후라이와 시금치 ほうれん草(호렌소)를 함께 냈다
육즙 촉촉하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함박스테이크
데미그라스인지 달지않아도 세콤하고 진한 소스도 함박 육즙과 잘 어울린다.
흰자는 바삭하고 노른자는 질척한 소스 정도로 익혀낸 계란후라이
알맞게 데친 시금치도 함박 가니시로 손색없고
쌀밥에 촉촉한 함바구 얹어 먹으니, 돈까스+쌀밥 조합 못지않다.
데미그라스 소스 찍은 시금치도 밥도둑
계란후라이를 집었더니 냄비의 열기로 눌어붙었는지 시금치가 딸려온다.
일거양득 일석이조 一石二鳥(이세끼니초)
고슬고슬 쌀밥 한 술 위에 촉촉한 함박, 바삭한 흰자, 녹진한 노른자 얹어 먹으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ㅋ
만텐보시에 비하면 소박/투박하지만, 애매하지않고 분명한 맛이 매력.
다음에는 함바구카레 ハンバーグカレー도 먹어봐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