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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1.

분당 오리역 남도미락 (한정식만큼 깔끔한 향토요리)



분당 지하철 오리역 근처 남도 향토요리 전문점 남도미락
허름한? 외관과 달리 실내 깔끔하고 요리는 더 깔끔하다.


낙지, 홍어, 전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에 반찬까지 깔끔하니 훌륭하다.
해산물뿐 아니라 예전 꽃등심도 살살 녹아 맛나니 따로 고기 요리 부탁해볼까ㅋ


낙지는 전남 무안, 생대구탕은 국내산.
참고로 생태탕은 일본산, 동태전골은 러시아산인듯


간단히 요리 몇가지만 먹으려 했는데도 깔끔한 반찬 한가득 깔리고ㅎ
겉절이?김치, 콩나물무침, 깻잎?절임, 깍두기, 연근, 미나리?무침


시작부터 메인 요리급 낙지 호롱구이 주문ㅋ
먹기는 좀 불편해도 직화구이의 맛은 다른 어떤 낙지 요리와도 비교불가.


겉에만 살짝 불맛 냈을뿐 속살은 생낙지처럼 부드러워 더 좋구나.


이때가 3월 중순이 지났을때인데 꼬막무침이 나와 반가왔다.


알은 작지만 잡내 없이 맛나고
호롱구이도 그렇지만 꼬막도 짜지 않아 밥반찬 아닌 요리로도 무난.


서비스 맛보기 파전도 대파 달달하고 새우 푸짐하니 다음엔 따로 주문해 먹어야겠다.


향 좋고 식감 부드러운 매생이탕은 해장으로도 그만


굴전/생선전 섞어 주문한듯


3월 중순이면 굴요리 안내는 곳도 많은데 다행히 잡내 없이 맛나고


러시아산인가? 동태전도 푸석하지 않고 맛나고..
다음엔 비올때 날잡아 해물파전에, 부추/홍어/꼬막전까지 다 먹어봐야겠다ㅋ


홍어삼합


홍어삼합용 신김치/묵은지


홍어는 살짝 삭혀 아쉽지만 향 과하지 않아 깔끔하다.


수육은 잡내 없이 부드럽고


꼬릿한 홍어를 감싸주는 고소한 수육과 산뜻함을 더해주는 묵은지로 홍어삼합 완성.
최고의 홍어삼합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하니 부담없이 먹기 좋다.


새콤한 간재미 초무침도 맛나고.


동태전골인듯


보글보글 끓여주고


사실 동태찌개를 좋아하진 않지만... 국물 개운하니 해장으로 좋겠다.
아무튼 점심 메인으로 국물 한방울도 안남길 메뉴인데 많이 남겨 아까웠다ㅠ


분당 남도요리 전문점중 와인과 함께하기 가장 좋은곳^^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