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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9.

중구 다동 산불등심 점심 된장찌개 ★★☆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보다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더 가까운 산불등심
남포면옥, 태성골뱅이와 같은 좁은 골목인데 점심시간 인근 직장인들로 바글바글


예전부터 산불등심 소고기 된장찌개 백반이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방문.


비좁은 실내 구석 낡은 식탁에 자리를 잡고앉아 구수한 보리차 먼저 홀짝


순식간에 된장찌개 백반 한상 차려진다.


조금 짠 배추김치


대신 콩나물무침은 아삭하니 맛나고


새콤하니 무난한 열무 물김치


옛날 스타일의? 푸르스름한 계란찜도 추억과 함께라 더 맛나고


뭐니뭐니 해도 기본 찬중 최고는 고등어무조림


살짝 비린맛이 날때도 있지만 두툼하고 부드러운 속살 짜지 않고 고소하니 밥도둑.
고등어가 두툼해 소스가 속살까지 스며들지 않으니 소스 한술 뿌려 먹으면 좋겠다.

  
고추기름 진한 찌개 속엔 큼직/투박하게 썰어낸 대파/두부/소고기 가득.


깍뚝썬 두부는 바로 떠먹기 좋고, 소고기는 살짝 이물감에도 식감 무난하고 고소한 편.
대파를 생으로 큼직하게 썰어담아 식감/향 조금 생경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국물은 보기보다는 기름지지 않았고, 간은 센 편인데 먹는 동안은 잘 못느껴 싹싹 비웠다.
간만에 보는 고봉밥 덕분에 쌀밥과 찌개의 밸런스를 맞춰 먹을수 있었던걸지도ㅋ


빈 대접을 함께 내 찌개 국물에 밥 비벼먹기 편리하다.


다른 반찬은 물론 고등어무조림까지 리필 가능 ^0^


촉촉한 살코기에 슴슴한 양념과 달달한 무까지, 가끔 걸리는 비린맛만 잡으면 완벽할듯.
요새 된장찌개 잘 내는 고깃집도 많아 가성비/쾌적함 등등 따질수도 있지만,
추억팔이 이상으로 맛난 된장찌개임에는 분명.
덕분에 된장찌개 맛에 눈떴으니 이렇게 된 이상 다음은 영등포 또순이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