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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

송파구 방이동 구이본가 (고소한 갈비살) ★☆☆



한잔후 친구손에 이끌려 도착해보니 사우론이 부릅


방이동 먹자골목 (석촌호수동호 송파구청 인근) 황포돛배 구이본가
그냥 구이본가인줄 알았는데 황포돛배는 무슨 의미일까?


실내 규모 크고 테이블 간격 널직하고 새것처럼 깔끔하다.


더덕무침 맛나다고 더 달랬더니 도라지 무침ㅋ


새콤하고 식감 좋은 명이 나물


향긋한 파채


새콤 시원한 동치미.
그밖에 샐러드까지, 고기 먹는데 딱 필요한 반찬들만 골라 맛나게 담아낸 느낌.


뜨끈한 진짜 숯 들어오고


2차로 간단히 소갈비살만 굽자고 들렀는데 퀄리티가 너무 좋다.


수입산일텐데 이렇게 땟갈 좋은 갈비살은 처음ㅋ


고기는 한꺼번에 구우면 육즙 빠져 뻑뻑하니 수시로 먹을만큼만 구우라고 배웠다.


이집 화력도 참 좋아 노릇 고소하게 잘 익어간다.


수다 떨다 태워먹었다고 쿠사리 먹고 이번엔 눈 부릅뜨고 고기에 집중


살코기 부드럽고 엄청 고소하니, 이집 등심/살치도 궁금해진다.
이제서야 찾아보니 을지로에서부터 역사깊은 고깃집인가보다ㄷㄷ
와인과 함께 더 맛날테니 콜키지 문의해봐야겠다


맛난 더덕 아니 도라지 무침 또 리필해 먹고


폭신 뜨끈 계란찜


오늘은 깔끔한 된장찌개로 이쯤에서 마무리하지만, 담에 제대로 모든 부위 먹어보고 싶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6. 5.

중랑구 면목동 섬마을홍어집 (생홍어회) ★★☆



서울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면목역 사이 섬마을홍어집.
외관은 친숙한 아재분위기인데 실내는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 깔끔한 분위기.


기본찬은 더덕무침, 참나물, 파김치, 배추김치, 미역+초장
반찬 모두 양념 과하지않고 깔끔하니, 반찬만으로도 몇병은 비울수있겠다.


고소한 참기름향의 더덕무침 


된장에 무쳤는지 구수한 향과 은은한 참나물향 참 잘 어울린다.


잘 익어 시큼하니 시식적기의 파김치 대박
파김치 하나면 공기밥 여러 공기 비울수 있겠다.


짜거나 맵지않고 살짝 참기름? 향도 스치니, 회에 바로 싸먹기 좋은 배추김치도 대박
젊은 사장 본가나 처가에서 가져오는 줄 알았는데 직접 담군다고한다ㄷㄷ


홍어용 소스는 초고추장, 쌈장, 기름장 세가지에 부위에 따라 소금도 따로 낸다.


녹진하니 살살 녹는 홍어애, 신선한지 비리지않아 더 맛나다.


오늘의 메인, 흑산도에서 막 올라온 생홍어회
멀리서 보니 참치나 방어 같았는데 가까이 보니 전혀 다르구나ㅎ


새꼬시라고 해야하나? 오도독한 식감과 찰진 식감의 콜라보.



삭히지 않은 생홍어의 풍미 자체는 아무 맛도 않나니,
소금/기름장/막장/초장 등 다양한 소스 찍어서 오도독+찰진 식감 즐기긴 했는데...
흑산도 주민들은 삭힌 홍어보다 생홍어를 더 친다지만, 서울에선 역시 삭힌 홍어가 쵝오ㅋ


뱃살, 울대, 아가미살, 등살, 꼬리 등 진귀한 홍어 특수부위
모두 비리지 않아서 쫀득함:녹진함:오도독 3가지 식감의 베리에이션을 제대로 즐겼다ㅎ
냉장고에 몇일 보관했더니 아가미(가운데)에서 살짝 삭힌 홍어냄새 반갑구나ㅋ


엄청난 크기의 우럭찜


반건조인지 뭔가 농축된 맛인데도 속살 촉촉하고, 많이 짜지도 않아 술안주로도 그만.


간장소스 뿌리고 파채 가득 얹으면 중식 생선찜 비슷할지도;;


이것도 홍어 애(간)라고 들었는데 살짝 다른 부분인지 소간처럼 붉은색


귀한 부위라기에 뺏기기전 호로록 흡입ㅋ
맛은 잘 모르겠고 비리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 좋다.


부드러운 홍어에 새콤한 양념과 아삭한 야채 잘 어울리는 홍어무침(외국산)
삭힌 홍어가 아닌지 홍어냄새 하나 없어 홍어 싫어하는 사람도 맛나게 먹겠다.


살짝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 수육을 같이 낸 홍어삼합.


맛난 김치에 수육과 홍어 얹어 먹으니 꿀맛.


홍어향 과하지 않고 수육도 고소하고 부드러워 맛나니,
이정도면 홍어에도 몰트/샴팡 마실수 있겠다ㅋ


이제야 알싸한 홍어향 제대로 홍어찜
살보다 뼈가 많이 씹히는데, 그냥 먹기엔 거슬리고 발라먹기엔 부드러워 애매하다ㅋ


홍어향 가장 강한 홍어전, 그러나 향은 굵고 짧게 치고 올라와 금새 빠지니 깔끔하다.
전도 바삭할 정도로 잘 부쳤다.


오히려 홍어애탕 홍어향 약하니, 홍어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냥 깔끔한 된장찌개 느낌?
무슨 야채인지 식감이 질겨 아쉽지만 국물은 구수하니 맛나다.


항상 화한 홍어애탕만 먹다가, 은은한 홍어애탕도 나름 별미.


맛난 홍어애탕에 공기밥 폭풍흡입.
예전에 들른 인천 홍어집보다 푸짐함은 덜하지만 좀더 세련된 맛이 매력인곳.
오늘은 특별히 생홍어회를 맛봤지만, 평소라도 기회되면 홍어삼합에 홍어애탕 먹어야겠다.


홍어 잘 먹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건만 나처럼 같은 시간에 귀가하는 사람들 많구나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0. 23.

신사역 논현동 돼지연구소 (돼지고기 특수부위)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 1번 출구 근처 특수부위 전문점 돼지연구소
잘나가는지 인근에 연구소 여러개 있다


주메뉴는 흰살/꼬들살/뽈살/등심덧살 등 죄다 생소한 부위ㄷㄷ
그외 슈퍼껍고기/더덕삼겹살/통버섯도 궁금하다.


흰살은 항정살과 삼겹살의 중간인듯하고,
꼬들살은 이름대로 식감 좋다는데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고,
뽈살은 돼지머리 관자머리살로 마리당 75g 귀한 부위,
등심덧살은 등심 앞쪽으로 부드럽고 감칠맛 좋다고 한다.
진짜 그런지 바로 확인해보자ㅋ


반찬은 일단 부추무침과 뒤쪽 씻은 신김치


풋고추 곁들여낸 간장/초절임 양파


쌈장/멜젓과 불판에 바로 올리기 좋게 기름에 담가낸 마늘


굵은소금/고추냉이


양이 적어 적당히 구색 맞춰낸듯한 상추/깻잎ㅎ
실제로 우리 테이블에선 고기에 집중하느라 풀잎은 뒷전ㅋ


특수부위모듬 한판 등심덧살/뽈살/꼬들살/흰살


등심덧살/흰살은 등심/항정살에 비계 붙어있는듯한 비주얼인데,
뽈살/꼬들살은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


순서대로 먹으라기에 흰살로 스타트


삼겹살과 항정살이 어우러진 맛이라는데 일단 비주얼은 항정살에 가깝다.


자글자글 익어가는 기름을 보니 흐뭇한데, 처음부터 기름지게 달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기대대로 고소하고 쫄깃한 흰살



기름진 부위에는 고추냉이소소 듬뿍 얹어도 맵지않고 개운해진다


두부/감자/호박 큼직하게 썰어넣은 된장찌개도 맛나다.
다음에 기회되면 밥말아 된장말이밥 만들어봐야겠다.


두번째는 꼬들살


조직이 굵어 씹을수록 꼬득거린다고한다.


어쩐지 익을수록 꽈배기가 되어가는 기분ㅋ


먼저 먹은 흰살보다 덜 기름져 덜 고소해도, 식감덕에 고기 먹는 느낌은 제대로~


세번째는 뽈살인데 지방없어 담백하고 식감은 매우 부드럽다.
어째 뒤로 갈수록 기름기 없어 담백해지는것이, 순서를 반대로 잘못 먹은걸까ㅋ


마지막은 등심덧살


거짓말 조금 보태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먹는 느낌ㅋ


연구고 나발이고 맛나게 먹는다ㅋ


요새 인기라는데 처음 먹어보는 통버섯구이.
버섯을 자르지않고 고기처럼 잘 구워 찍 터지는 수분을 즐기는 요리.
이건 굽는 사람의 테크닉에 따라 맛이 많이 좌우되겠다.


버섯이 거기서 거기겠거니 했는데 미리 잘라구운 버섯보다 확실히 더 촉촉/쫄깃


고기굽다보니 더워 얼음을 요청했더니 친절하게 가져다줬다.


돼지껍데기도 맛보기로



소스때문에 타지않게 자주 뒤집어가며 굽는다
굽는 솜씨가 좋았는지 잘라서 구워도 사방으로 튀지않았다.


화로 가장자리 기름 고이는 곳에 쌀뜨물을 부어준다
뭐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물보다 정성이 더해지니 무조건 좋구만ㅋ


쫄깃함은 덜하고 좀더 찰진 식감의 껍데기
양념이 달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껍데기는 양념맛이라 생각하기에 나쁘지않았다.


콩가루 입혀 더 고소하게 맛보고


일행이 주문한 땡초라면은 구경만.

지방/조직/두께에 따른 다양한 부위의 식감 비교해가며 먹는 재미 솔솔.
잡내도 없고 고소하니 딱히 아쉬운 부위 없이 모두 맛나게 먹었다.
고기에 집중하라고 반찬은 적지만 대신 소스가 다양해 좋고.
불판도 잘 갈아주고 친절하니 5호점까지 낼만하다.
개인적으로 기존 돼지고기에 비해 특수부위만의 매력은 모르겠지만ㅠ
비싼 동네서 합리적 가격에 특수부위를 맛볼수 있는것은 장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