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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4.

분당 정자동 주문진 메밀막국수 (해장에그만)



분당 정자동 KT본사 근처 주문진 메밀 막국수
다들 무더위에 시원한 막국수가 땡겼는지 점심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사람들 바글바글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좋은 열무김치


무절임도 적당히 세콤하고 특히 달지 않아 좋고 


막국수에 추가할 식초는 테이블에 비치되어있고, 겨자는 그때그때 따로 담아준다.


면타래 위에 오이채와 배 한쪽 얹고 참깨/김가루 들이부어낸 물막국수.
먹기 좋게 채썰어낸 오이 넉넉해 좋고, 배도 달달하니 입가심에 그만.


물막국수에도 비빔용 양념을 같이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집은 양념 없이 순수한 물막국수라 좋다.


김가루 때문인지 육수 첫 느낌은 짠맛이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거슬리지는 않았다.
신맛 없어 동치미는 아닌듯하고, 고기국물이라기엔 기름지지 않다.
아무튼 슴슴하니 개운하고 온도 시원하니 해장에 그만.


보쌈집 비빔막국수나 분식집 판모밀/냉모밀과 같이 까무잡잡한 면발.
참깨/김가루로 메밀향은 느낄수 없고, 판모밀과 같이 폭신한 식감으로 툭툭 끊긴다.
판모밀 먹고싶은데 달달한 쯔유가 거슬린다면 대안으로 좋을듯


김치/무절임 반찬도 슴슴하니 막국수와 잘 어울린다.


먹다보니 좀 심심해 겨자/식초 약간씩 추가하니 육수가 더 맛나졌다.
올여름 해장하러 자주 오게될듯한데 다음엔 참깨/김가루 빼고도 먹어보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