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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9.

분당 정자동 양곱창 전문점에서 와인 (새로운시작) ★★☆



간만에 방문한 분당 양곱창 전문점
KT본사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


곱창이 깔끔하고 맛나 자주 찾던 곳인데,
스텝까지 싹 다 바뀌었다나? 그래선가 예전보다 더 친절해진듯.


먹기 편리하게 새콤한 양념에 무쳐낸 상추무침
기름진 곱창 먹다가 느끼할때 몇개 집어먹으면 개운하다.


향긋한 대파향에 새콤한 맛까지 좋은 파김치는 극호ㅋ 메뉴
바로 먹어도 맛나지만 곱창기름에 구워먹으면 꿀맛.


생간/천엽은 아직까지도 그 맛을 몰라 패쓰ㅋ
기생충 이슈로 일본에선 생간이 불법이라는데, 우리도 대책이 있어야하지않나?


곱창2/막창1/특양1에 서비스 염통 돌판에 얹어주고~
곱창은 초벌해서 내는듯



허옇고 넓은게 소막창인듯한데, 동글동글한 돼지막창과 너무 다른 비주얼.
다 익혀 맛본 소막창은 딱히 거슬리는 맛/식감 없어 맛나게 먹었다.



피맛?을 좋아하진 않지만 배고프니 금방 익는 염통 먼저 한입


곱창과 특양은 좀더 익혀야한다.
다 익혀 맛본 특양 질기지않고 쫄깃하니 맛나긴한데,
개인적으로 특양은 분당 수연에서만 먹으려고 노력중ㅋ


적당히 익으면 종업원분께서 먹기 좋게 잘라준다.



곱 실하니 고소하고 잡내 하나 없이 맛난 곱창
방문 당시 곱창 200g에 세일가 1.5만원이라니 가격도 좋다.


돌판 아랫부분에는 파김치를 깔아 소기름에 구워야 한판이 완성된다ㅋ



양은냄비에 담아내는 라면, 매콤한게 땡겼는지 보기보단 맛났다ㅋ


곱창 다 먹고 남은 기름/고기에 볶은 볶음밥도 분당양곱창의 별미


곱창과 함께한 와인들:
산미 적당하니 밸런스 좋고 느끼한 곱창과도 잘어울리는 샴팡, 가격도 좋다는데..
N.V. Baron-Fuente Cuvee Tradition Brut, Champagne, France
오늘 마신 진한 레드 사이에서 산들산들 산미로 돋보였던 미국 삐노
2014 Wente Vineyards Riva Ranch Pinot Noir, Arroyo Seco, USA
진한 과실(프룬)에 민트/스파이스 밸런스 좋았는데 금새 꺽여 평범해진 뉴질랜드 멜롯
2006 Craggy Range Sophia Merlot, Gimblett Gravels, New Zealand
산미가 좀 튀고 임팩트는 기억에 없지만 대체로 무난했던 스페인 리오하
2007 Valenciso Reserva, Rioja DOCa, Spain
쉐리? 위스키? 독특한 풍미 매력적인 이태리 아마로네
2013 Sant'Antonio Selezione Antonio Castagnedi, Amarone della Valpolicella, Italy
임팩트는 기억에 없지만 잘 익어 밸런스 좋았던 아르헨티나 말벡
2012 Mi Terruno Mayacaba Malbec, Mendoza, Argentina
발랄하니 가볍게 먹기 좋고 인기도 좋았던 캘리포니아 쁘띠시라
2015 Bogle Vineyards Petite Sirah, California
호주 쉬라즈는 언제 마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2013 Robert Oatley Pocketwatch Shiraz, Central Ranges, Australia
살짝 밀키한 오크 풍미에 밸런스 좋았던 매그넘 스페인 리오하
2010 Sierra Cantabria Reserva, Rioja DOCa


맛난 곱창집에서 맛난 와인이라니 행복ㅋ
주인장과 형님 사사사라ㅇ.. 그냥 좋아합니다ㅎ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