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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8.

마포구 연남동 진가 (중화요리주점)



작년 연남동 구경하며 돌아다닐때부터 궁금했던 중화요리주점 진가, 드디어 방문 ^0^
연남파출소에서 공원 건너고, 월강돼지국밥에선 몇분 거리에 위치


실내 분위기는 굳이 비교하자면 연남동 하하/산왕반점보다 세련된 분위기인데
실내 조명이 어두워 요리 사진발이 잘 안받는다ㅠ


두반장 가지 새우, 장폭 팔보채, 유린기가 인기 메뉴인데,
송화강주라는 처음 들어보는 중국술(고량주)와 세트로 할인 판매중.
연태고량주와 동일한 34도에 가격은 비슷한데 맛은 좀더 부드럽다니 궁금하다


반찬은 짜사이/땅콩, 2차라 배부르고 업된 상태라 정확한 맛은 기억안남;;


인기메뉴라니 주문해본 두반가지새우
가시 사이 통새우와 야채/고기? 채워 튀기고 두반장 야채 소스 부어 낸듯


뜨끈뜨끈 가지튀김 한입 베어 물었더니 처음 어색했던 한약? 냄새는 사라지고,
대신 두반가지새우라면서 두반장보다 춘장맛이 살짝 느껴진다???
베스트 메뉴라는데 용인 죽전 팔선생 치에허보다 아쉬운 맛


생강향 은은해 좋은 물만두, 만두피/만두소 무난하니 기대만큼 중식 만두의 느낌.
추운 계절 한정 메뉴라는 어만두(생선만두/삼치만두?)도 궁금해진다.


부먹/찍먹 따질 새도 없이 알아서 자작하게 소스와 볶아낸 탕수육,
양파/당근도 바로 볶은듯 아삭하니 좋구나~


튀김 식감 적당하고 고기 식감 무난하고 튀김/고기 비율도 무난한편.
달지 않아 좋은 소스 자작하게 잘 볶아, 탕수육-소스 따로 놀지 않고 하나의 요리로 완성.
개인적으로 업장 추천 메뉴들보다 탕수육을 강추ㅎ


매콤한 한국식과 이국적 풍미의 중국식을 적당히 절충해낸 마파두부
두부뿐 아니라 야채/고기 푸짐해 좋고, 볶음밥에 비벼 먹으면 맛나겠다.


고소한 풍미 작렬한 볶음밥, 게살볶음밥이었나?
기름지지 않아 좋고 중식 풍미도 좋은데 밥알 식감이 너무 아쉬우니,
고슬고슬한 느낌은 있는데 밥알 자체는 퍽퍽하니 건조한 느낌?
밥알 끼리는 미끈거려도 밥알 자체는 부드러워야하는데 밥알 자체가 퍽퍽ㅠ

분위기는 더 날지 몰라도 근처 하하와 비교해 어디 갈까 고민되다니 진가의 굴욕 아닌가?
게다가 좀 멀어도 차라리 산왕반점을 가고 싶어지니, 좀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11. 16.

수원 권선동 소담만두 (찐만두) ★☆☆



점심 먹으러 가는길 영업시간 확인차 들러본 인계동 원조기계우동짜장
블로그 찾아보니 영업시간이 특이하던데 진짜 저녁 6시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영업.
영업시간 확인했으니 이제 점심 먹으러 가던길 계속 가려는데,
점심 먹으러 차까지 타고 왔다가 점심 영업 안해 당황해 하는 사람들 발견ㅋ
나까지 헛걸음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그 사람들 다시 차타고 떠날때까지 서성인다ㅎ


오늘 점심은 권선동 동네 중식당 베이징에서 옛날짬뽕이나 굴짬뽕


아니 왜 정기휴무일이 주말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니고 왜 목요일ㅠㅠ


우동 못먹은 사람들을 짬뽕 못먹은 사람이 비웃다니 반성하며 최종 점심은 근처 소담만두


아직 손님도 없고 주인장 열심히 만두 빗고 있길래 영업 준비중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첫손님으로 입장.


만두/만두국/쫄면/볶음밥 단출한 메뉴 구성.
메뉴보다 쌀/김치/돼지고기가 국내산인게 더 눈길이 간다.


간장/식초/고춧가루 양념통


고춧가루가 굵은 고춧가루라 양념장 만드는 재미가 있다.


주문후 찜통에 넣고 바로 쪄낸 고기만두


보영만두보다 작아서 한입 크기 만두로,
판모밀집 만두 비슷해 보이지만 분당 그집 만두보다는 통통하니 실하다.


얇은 만두피는 의외로 쫄깃하니 맛나고
고기/부추/당면 위주 만두속은 고기 느낌 충분해 고소하고 식감은 부드럽다.
그냥도 간이 맞지만 양념장으로 매운 맛을 더하고 단무지 얹어 아삭한 식감까지 더하면 더 꿀맛.


꽤 맵다는 경고와 함께 받은 김치만두


매워봐야 김치만두겠거니 먹어보니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혀도 좀 얼얼ㅠ
한입 크기지만 두번에 나눠 먹게 되는맛, 양념장은 전혀 필요없는 맛.
이건 김치만두가 아니라 매운만두라고 해야한다ㅋ


김치 워낙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도 느껴져 맛나니 단무지는 곁들일 필요없지만
너무 매워 단무지를 계속 찾게 되는 맛ㅋ


고기반 김치반 주문은 안된다고한다.
쫄면에는 고기만두, 야채볶음밥에는 김치만두 곁들여 먹으면 좋겠다.
매운쫄면에 김치만두 조합은 입에서 불이 날듯.

고기만두 실하고 고소하고, 아삭해 좋은 김치만두 매운맛은 덤으로 즐겁고
게다가 돼지고기, 김치는 국내산이라 더 좋은 동네 추천 만두집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11. 14.

관악구 봉천동 화상손만두 (만두에 요리까지 대박) ★★☆



서울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코앞 화상손만두
오픈한지 얼마 안될 때 방문했던가 소박한 분위기의 실내 깔끔하고,
주인장인지 종업원인지 친절하니 더 맛나다.


만두외 요리/식사 메뉴 제법 다양한데, 짜장면을 비롯한 면요리가 없는게 특징.
사이즈는 모르겠지만 요리 가격 착해 적은 인원에도 여러가지 맛볼수있겠다.
메뉴 구성은 이대 본점과 약간 차이가 있었는데 차차 메뉴를 늘려갈 계획이란다.


반찬으로 낸 짜사이/단무지 무난하고, 생양파/춘장은 없었던걸로 기억.
짜장/춘장없는 중식당도 성업이라니 격세지감ㅋ


모듬만두 주문하니 튀김만두를 먼저 내고,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준다.


기름먹기 딱 좋은 넙적한 모양이지만 다행히 기름지지않고 바삭하게 잘 튀겼다.


이대보다 피가 좀 두껍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바삭함과 쫄깃함 조화롭고 기름지지 않아 깔끔해 더 좋다.


고기위주로 꽉찬 만두속도 너무 맛나니 군만두 강추!
이대는 얼마나 더 맛날까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한데, 아재 손님만 바글바글 하다기에 급 시무룩ㅋ


모듬만두는 튀김만두 2개에 이어 고기만두/김치만두 4개씩 쪄낸다.
개당 8백원인 셈인데 요새 중식당에서 수제 만두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어 가성비 따질 겨를이 없다
(참고로 강원도 원주 동승루 군만두/찐만두는 개당 7백원)


별다른 기교없이 빚어 친숙한 모양의 찐만두,
끄뜨머리는 만두피가 좀 마른것 같았지만 식감에 큰 문제는 없다.


부추같은데 야채 향 좋고 식감도 좋고, 육즙인지 촉촉한 만두소 꿀맛 고기만두
간도 짜지 않고 적당했던걸로 기억.


김치만두는 많이 시거나 맵지않아 이제까지 사먹어본 김치만두중 가장 맛나다.
원체 김치 만두는 집에서 명절에나 먹지 잘 안사먹는 편인데 이집은 밸런스 좋고 맛난 편.
메뉴에 만두국도 있던데 사골국물(인지는 모르겠지만)에 김치만두면 맛나겠다.


이제 겨우 모듬만두 하나 먹었을뿐인데 수리술술


워낙 좋아하는 오향장육인데 가격 심하게 착하고 마침 주인장도 맛나다기에 주문
가격대로 아담한 크기로 장육/오이 쌓고 대파 얹어 마늘/고추기름 뿌리고 피단을 둘렀다.
짠슬만 없을뿐 대파/마늘/오이/고추기름 필수요소 다 있으니 이 가격에 실화냐?


사태일까? 오향은 못느꼈어도 장육 잡내 없고 식감 쫄깃하니 무난
피단도 잡내 하나 없이 맛나다.


오향장육에 오이/대파 곁들여 먹으면 꿀맛, 짠슬이 없는게 아쉬울뿐


오향장육 특유의 풍미가 약해선가 뭔가 아쉬운데, 가격 다시 보고 투정 뚝 감사히 흡입ㅋ
대중적인 맛에 가격은 너무 감사하지만 오향장육빠로서는 많이 아쉬운것도 사실.


역시 애정하는 깐풍기 가격도 저렴하니 주문하지 않을수 없다.
소스 흥건하지 않고 볶음 느낌 잘 살려 참 맛나보이고 실제로도 맛나구나


바삭한 튀김 식감은 이대보다 덜하다지만 적당히 폭신한 식감 무난하고,
튀김옷 과하지 않아 닭고기와 비율도 무난.


간장 베이스 소스였나? 짭짤하면서 단맛도 올라오니 왠지 닭강정 느낌도 든다.
분명 단맛 감돌지만 새콤함과 쥐똥고추의 매콤함으로 밸런스의 매력도 분명.
이가격에 이정도 훌륭한 튀김에 단짠/신맛/매운맛까지 조화로운 깐풍기는 흔치않다.


탕수육보다 조금더 저렴한 가격의 고기튀김


튀김 과하게 바삭하지 않아 살코기와 식감 조화롭고,
부드러운 고기도 잡내 없이 맛나다.


후추를 뿌려냈지만 그리 강하지는 않고,
고기튀김과 같이 낸 미묘한 맛의 간장? 소스 없어도 간이 맞는다.
애정하는 원흥 고기튀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 맛이라니 앞으로 행복한 고민.


요리 먹는 중간 쉬는 타임에 맛난 찐만두 다시 맛보고ㅋ


이집 새우볶음밥도 대박


뭔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 다 때려 부워 볶아낸 볶음밥같은데ㅋ
계란 외 다양한 야채 함께 볶았고, 화상과 한국식 중간 느낌의 초촉한 밥알 식감때문일까?


고소하고 간도 적당하니 짜장이나 짬뽕 국물 없어도 맛나다.
그러고보니 이집 요리 대부분 간 적당하니 싱겁지도 짜지도 않았다.


맛난 볶음밥에 잘 어울릴것 같아 주문한 조개볶음
기대와 달리 소스/국물 거의 없어 밥 비벼 먹기는 힘들겠다ㅠ


성남 복래반점 조개볶음처럼 향신료 강한 스타일 아니라 누구에게나 무난한 맛.


밥비벼 먹기는 글렀으니 조개살이나 먹어보자고 살을 다 발라내고


해감이 덜 됐나 가끔씩 이물감은 거슬리지만,
청양고추인지 화끈한 양념에 쫄깃한 조개살 맛나다.


맛난 볶음밥에 조개볶음 소스 매칭 실패했으니 이번엔 마파두부와 매칭 시도.
원래 메뉴에는 마파두부밥인데 밥 빼고 주문했더니 서비스로 주셨나? 요리처럼 푸짐하다.


고소하고 슴슴/부드러운 볶음밥에 마파두부 소스 잘 어울린다.
생강이라던가 매운맛이라던가 튀는 맛 없이 무난해 맛나다.
점심으로 새우볶음밥에 마파두부 함께 주문해 먹고싶다.


발라둔 조개볶음 조개살도 볶음밥 얹어 먹으니 꿀맛.


조개볶음의 매콤 자작한 소스 얹어 먹어도 꿀맛


한국사람 마무리는 역시 국물이라 주문한 짬뽕밥



점심에 짬뽕밥 한그릇이면 부러울게 없을텐데 배불러 구경만한 땟갈좋은 쌀밥


오징어 짬뽕치고 매우 맛난 버전 느낌이랄까ㅋ
진짜 라면맛이라는건 아니고 친숙한데 맛나단 의미.


지루한 오징어국 느낌은 아니고 감칠맛 좋은 중식 느낌.
불맛이나 자극적인 매운 맛 없이 깔끔하면서도 감칠맛 좋은 해물? 육수맛


맛난 짬뽕에 고소한 볶음밥도 어울릴것같아 또 주문한 새우볶음밥ㅋ


스타일은 다르지만 얼마전 맛본 여의도 서궁 삼선볶음밥보다 훨 맛나다.
예전에 건대근처 중식당 주인장이 밥상태 별로라고 볶음밥 주문을 안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뭔말인가 했지만 이제서야 볶음밥에서 밥의 중요성을 깨닫는구나


연태로 달렸지만 술부심에 옆 테이블 소주까지 끼워 떼샷ㅋ


맛/가격 좋은데다 중식을 허투루 대하는게 아니라 정성을 다하는 주인장 덕에 더더 맛나다.
주문후 바로 요리해 내는지 연남동 하하보다 뜨끈뜨끈한 온도감 좋고 그래서 맛도 더 좋고~
연남동 산왕반점과 맛/가격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섬세함이 더있는 산왕반점에 한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