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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6.

수원 권선동 소담만두 (찐만두) ★☆☆



점심 먹으러 가는길 영업시간 확인차 들러본 인계동 원조기계우동짜장
블로그 찾아보니 영업시간이 특이하던데 진짜 저녁 6시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영업.
영업시간 확인했으니 이제 점심 먹으러 가던길 계속 가려는데,
점심 먹으러 차까지 타고 왔다가 점심 영업 안해 당황해 하는 사람들 발견ㅋ
나까지 헛걸음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그 사람들 다시 차타고 떠날때까지 서성인다ㅎ


오늘 점심은 권선동 동네 중식당 베이징에서 옛날짬뽕이나 굴짬뽕


아니 왜 정기휴무일이 주말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니고 왜 목요일ㅠㅠ


우동 못먹은 사람들을 짬뽕 못먹은 사람이 비웃다니 반성하며 최종 점심은 근처 소담만두


아직 손님도 없고 주인장 열심히 만두 빗고 있길래 영업 준비중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첫손님으로 입장.


만두/만두국/쫄면/볶음밥 단출한 메뉴 구성.
메뉴보다 쌀/김치/돼지고기가 국내산인게 더 눈길이 간다.


간장/식초/고춧가루 양념통


고춧가루가 굵은 고춧가루라 양념장 만드는 재미가 있다.


주문후 찜통에 넣고 바로 쪄낸 고기만두


보영만두보다 작아서 한입 크기 만두로,
판모밀집 만두 비슷해 보이지만 분당 그집 만두보다는 통통하니 실하다.


얇은 만두피는 의외로 쫄깃하니 맛나고
고기/부추/당면 위주 만두속은 고기 느낌 충분해 고소하고 식감은 부드럽다.
그냥도 간이 맞지만 양념장으로 매운 맛을 더하고 단무지 얹어 아삭한 식감까지 더하면 더 꿀맛.


꽤 맵다는 경고와 함께 받은 김치만두


매워봐야 김치만두겠거니 먹어보니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혀도 좀 얼얼ㅠ
한입 크기지만 두번에 나눠 먹게 되는맛, 양념장은 전혀 필요없는 맛.
이건 김치만두가 아니라 매운만두라고 해야한다ㅋ


김치 워낙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도 느껴져 맛나니 단무지는 곁들일 필요없지만
너무 매워 단무지를 계속 찾게 되는 맛ㅋ


고기반 김치반 주문은 안된다고한다.
쫄면에는 고기만두, 야채볶음밥에는 김치만두 곁들여 먹으면 좋겠다.
매운쫄면에 김치만두 조합은 입에서 불이 날듯.

고기만두 실하고 고소하고, 아삭해 좋은 김치만두 매운맛은 덤으로 즐겁고
게다가 돼지고기, 김치는 국내산이라 더 좋은 동네 추천 만두집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