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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1.

분당 미금역 취옹 (고추잡채밥&게살볶음밥) ★☆☆



미금역 근처 구미동 먹자골목내 중식당 취옹


요리/식사 메뉴 다양한데, 일반 짬뽕/볶음밥 대신 비싼 버전만 있는게 눈에 띈다.
메뉴 가격은 성남 구시가지보다 비싸고 정자동 일월담보다는 저렴한듯.
그 와중에 연태 가격 맘에 든다ㅋ


실내 깔끔하니 최근 다닌 동네 중식당중 가장 깨끗하다.
테이블에 비치된 식초/간장/고추가루 깨끗하니 다른데도 이정도로만 관리하면 참 좋을텐데..


고추채밥(고추잡채밥) 주문하고 받은 단무지/생양파/춘장/김치
단무지 무난, 양파 아삭 달달해 좋고,
김치는 많이 익었나 아삭한 식감 잃기 직전인데 양념은 시지 않아 무난.


마치 고추잡채 요리를 그대로 밥에 얹어낸듯 비주얼 훌륭한 고추잡채밥


같이 낸 짬뽕 국물은 진한 오징어 풍미에 야채 식감도 좋아 맛나니 이집 짬뽕도 궁금해진다.


청피망/홍피망/양파/돼지고기/표고버섯 등 딱 고추잡채 요리의 구성,
여기 꽃빵 없소?


제대로 길게 칼질해 식감 좋은 야채/고기 잘 볶아 불맛도 좋고,
소스 풍미 과하지 않고 적당해 재료 본연의 맛과 어울려 다채로운 느낌이 든다.
애정하는 수정구 한신각 고추잡채밥보다 밸런스/칼솜씨는 더 좋다.


집에서 현미만 먹다보니 하얀 쌀밥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고슬고슬한 쌀밥에 고추잡채 얹어 먹으니 꿀맛.


잘 먹고 나니 손님이 많아 서빙이 늦어져 미안하다며 비타민 음료를 건낸다.
정자동 일월담도 이렇게 친절하면 더 좋을텐데, 역시나 세상에 완벽은 없구나ㅎ


얼마뒤 점심에 볶음밥 주문하고 받은 김치/단무지/양파/춘장.
이날은 양파가 좀 맵고, 김치는 무난.


일반 볶음밥은 없고 새우볶음밥과 게살볶음밥이 있는데 그중 게살 주문.


볶음밥에 곁들인 짬뽕국물에 쥐똥고추는 처음 본다ㄷㄷ
거기에 오징어 같은 해산물도 들고 큼직한 양파는 바로 볶은듯 아삭하다.
국물도 제법 맛니니 이집 짬뽕 꼭 먹어봐야겠다.


계란과 같이 볶은 밥에 게살/당근/양파/대파/계란을 푸짐하게 덮어냈다.


곁들인 짜장은 물짜장인데 달지않고 고소하고 고기 몇점까지 씹힌다.
이집 짜장면도 먹어보고 싶은데 메뉴에 간짜장이 없으니 해물쟁반짜장을 먹어보자.


동네 중식당에서 이렇게 푸짐한 게살은 처음본다ㄷㄷ
요리가 부담스러울때 고추잡채밥과 게살볶음밥 하나씩 주문해 연태 한잔 좋겠다ㅋ


볶음밥에 딱 맞는 야채 식감 좋고, 촘촘히 박힌 계란덕에 기름지지 않아도 고소한데,
밥 식감이 마치 떡처럼 질은건 호불호가 크게 나뉘겠다.


볶음밥에 고스고슬한 식감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볶음밥 고소하고 게살 푸짐하니 모든게 용서된다ㅋ


식감은 좀 아쉬워도 게살 푸짐해 만족도 상승,
곁들인 짜장/짬뽕도 맛나 다음엔 짜장/짬뽕 먹고 싶어졌다.


밥 한 끼 먹었을뿐인데, 날씨 덥다고 후식으로 시원한 수박 한조각까지 ^0^
기회되면 요리에 와인 한잔 하고 싶은 곳.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