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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2.

관악구 봉천동 주포마을 소주전문점



낙성대역 근처에서 저녁 먹고 2차로 한잔 더 하러 가는 길
멀리 갈 필요 없이 여기서 훈제 목삼겹은 뭐냐?에 소주 한잔하고 싶다.


밤공기 좋은 8월 하순, 편의점 앞에서도 한잔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낙성대역에서 걸어서 7분여거리 소주전문점? 주포마을
소주 종류가 다양하기 보단 소주에 어울리는 안주 위주 실내포차인데,
실내 공간 여유롭고 주인장 친절하다


기본찬으로 아삭한 생당근 얇게 썰어내 초고추장 찍어 먹으면 꿀맛.


뚝배기에 담아 뜨끈뜨끈 조개탕
건더기 푸짐하고 꽃게/콩나물덕분인지 시원하니 국물 여러번 리필
나중엔 청양고추까지 추가해 더 시원하게 해장.


불판에 담아 뜨끈뜨끈 쫄깃한 닭똥집/근위 볶음, 야채도 맛나다.
자극적 양념 없이도 튀긴듯 고소하니 맛난데, 역시 닭똥집은 식으면 식감이 안습ㅠ


사실 배불러 안주는 잘 안들어가는데도 술은술술
수족관도 있던것같은데 기회되면 제정신에 제대로 먹어봐야겠다


잘 먹고 집에 가는 길 심야에 허기를 채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