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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8.

분당 수내동 하노이 쌀국수 (바질에 라임까지) ★☆☆



점심먹으러 간만에 찾아간 분당 수내동 대명상가 지하1층 푸드코트


식당 몇개는 없어졌고 폐업 상태로 남은 곳도 있어 전보다는 썰렁한데,
뷔페식 백반집들 덕분에 점심피크시간 빈 테이블 없을 정도로 사람들 바글바글
피크시간 지나면 사람들 썰물처럼 빠져 여유있게 점심 먹을수 있다.


오래전 서현동에서 냉모밀 먹었던 그 삼봉국수가 수내동엔 왜???
궁금했던 수제만두는 안보이고 흔한 분식메뉴뿐 이젠 궁금하지않다ㅠ


다행히 하노이 쌀국수는 예전 그대로 영업중.


쌀국수 가격이 거의 그대로라(이년새 겨우 백원인상) 너무 고맙구나ㅠ
베트남커피도 판매하는데 방문 당시 여름이라 그런가 아이스커피만 판매


하노이 쌀국수 맛있게 먹는법을 좀 길게 설명하고 있는데...
고수/양파절임/베트남고추에 다른집에선 보기힘든 바질/라임까지 읽어보니 재료부심ㅋ


더운 날씨에 시원해 좋고 쌉쌀해 더 좋았던 결명자?차


국물에 풀어도 좋고 건더기 고기 찍어 먹어도 좋은,
매운 칠리소소(스리라차)와 감칠맛 좋은 해선장(호이신)도 구비.


쌀국수 먹기전 전채로 먹기좋은 에그롤, 춘권 비슷하니 베트남식 튀김만두?
한입 크기 4피스, 개당 750원 군만두급 가격에 갸우뚱 할수도 있지만
수제만두처럼 손 많이 갈 터, 가격 따지면 앞으로 아예 메뉴에서 뺄지도 모르니
닥치고 조용히 먹는데 다른 쌀국수집 짜조보다 더 실하고 더더 맛나다.


얇고 잘튀겨 바삭한 라이스 페이퍼 속 고기?해산물? 뜨끈뜨끈한 소도 푸짐.
자극적인 향신료는 없는것 같은데도 일반 군만두와 다른 색다른 풍미.
스프링롤에는 땅콩소스를 냈었는데 에그롤에는 피시소스를 낸다,
피시소스 감칠맛 작렬하니 튀김요리와 잘 어울린다.


베트남에선 햄버거만큼 빨리 나오는 쌀국수, 이집에선 제법 기다려 받았다.
건더기 고기/양파/쪽파보다 국물만 많아 보이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규~


이집 쌀국수는 무려 베트남 바질(타이바질?)까지 낸다는 사실!!!
예전에 비해 푸짐함은 덜해보여도 한국에서 바질까지 내는 쌀국수집 많지않다.


고수/쥐똥고추는 물론이고 딴데선 따로 돈받는 라임까지 공짜 ^0^


바질/고수/고추/라임 모두 얹으면 드디어 이집 쌀국수 비주얼이 완성된다.
구수한 고기국물에 향긋한 바질/고수 조합은 한국인이라면 꼭 도전해야할 신세계의 맛.
하노이식이라 숙주를 안낸다는데 숙주맛으로 먹는 한국인 정서를 고려하면 주인장 대범하다ㅋ
개인적으로 숙주가 있으면 고기맛은 더 살겠지만 향긋한 향은 반감될듯한데 뇌피셜.


바질/고수로 잡내 칼같이 잡혀 깔끔하고 균형잡힌 국물은
달지않아 좋고 기름지지 않아 개운한데 진한 육향과 감칠맛은 조금 부족.
이럴때 다른 쌀국수집이라면 마법(MSG)으로 해결하겠지만, 하노이에는 바질이 있다는 점!


국물만 많은줄 알았는데 두툼한 양지머리도 푸짐하다.


건면인지 생면인지 구분은 못하겠고 아무튼 부드러운 쌀국수 면발,
최악의 해장 조건에서도 부대끼지않고 부드럽게 넘어갈것만같다.


양지머리인가 고기 질기지 않고 쫄깃해 식감 무난하고 잡내 없어 좋다.
이렇게 고기 푸짐한데 정작 국물 육향은 약하다니 마법은 필수인건가?
역시 국물 심심하니 결국 해선장/칠리소스 추가


반찬으로 낸 새콤한 양파절임


해선장/칠리소스 찍어 고기와 곁들이면 꿀맛, 한잔도 땡기는 맛


예상보다 베트남 고추 별로 안매워 몽땅 넣었는데 다 먹고 나서야 속이 얼얼
약간 추가한 칠리소스와 뜨끈한 국물의 영향일지도...
쌀국수 체인점의 익숙한 감칠맛은 부족하지만 라임/고수로 향긋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
술마실 땐 에머이로 해장할 땐 하노이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