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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9.

강서구 화곡동 옛날짜장 진성관 (화끈한 잡채밥) ★☆☆



화곡동 간 김에 근처에 잡채밥/간짜장이 맛나다는 중식당을 찾아 나섰다.


곰달래사거리에서 몇분 걸어 도착한 옛날짜장 진성관
밥한끼 먹으러 여기까지 와야하나 자괴감도 들지만 라멘 하나 먹으러 일본 가는 기분으로 입장ㅋ


테이블 다섯개뿐 작은 실내에는 점심 피크 전 벌써 여러명 식사중.
애정하는 천진만두는 이시간엔 썰렁했는데 역시 맛집은 입지인건가ㅠ
배달 위주 중식당인줄 알았는데 홀에도 계속 손님 들어오니 이동네 핫플레이스인가보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간짜장이 맛나다던데 편차도 있는듯하니 안전하게 잡채밥 주문.
메뉴판에 요리 가격이 안보여 식사만 돠는줄 알았는데 요리도 된다고한다.


테이블엔 고추가루/간장/식초/각티슈/수저통
실내는 전형적인 구도심? 동네중식당 분위기인데
배달로 바쁘고 홀에도 사람 많아 활기찬 분위기.


잡채밥 하나 주문하고 받은 단무지/춘장/생양파/배추김치 맛도 무난.


엄청나게 푸짐한 잡채밥, 후끈후끈 열기로 심장이 쿵쾅쿵쾅 맛이 없을수가 없는 비주얼ㄷㄷ


계란후라이 추가를 깜빡해 주문후 몇분 지나 부탁했다가 안된다기에 삐졌던 기분이 눈녹듯 풀어지는 비주얼/냄새.
잡채는 엄청 쫄깃하니 함흥냉면 고구마전분 냉면 씹는줄 가위가 필요하다ㄷㄷ


돼지고기/양파/당근/애호박?/양송이/쥐똥고추?/목이버섯/고추 등 건더기 푸짐한데,
야채 큼직하니 투박하게 썰어냈는데도 식감/맛 훌륭해 깜놀ㄷㄷ


엄청 큼직한 돼지고기는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하고 식감까지 부드럽다.
맵거나 짜지 않은데도 식을줄 모르는 열기때문인가 자극적인 맛인데, 고소함까지 치고 올라와 버겁기까지ㅋ


어째 엄청 고소하다 싶더니만 푸짐해 엉킨 잡채속 풀어헤쳐보니 밥이 볶음밥ㄷㄷ
잡채밥에 볶음밥은 치트키라 맛없기도 힘들지만, 별다른 재료없이 볶았는데도 엄청 고소,
예전 동락반점의 추억을 되살려 이집 짬뽕에 볶음밥 적셔 먹어보고싶다.



볶음밥도 잘 볶았지만 잡채볶음 소스의 윤활 효과가 더해져 밥알 하나하나 식감 고슬고슬.


양도 많고 자극적인 맛이라 먹다보니 버거운? 감도 없지않지만,
여럿이서 요리 먹고 배부를때 마지막 식사로 잡채밥 쉐어한다면 모두 행복할것.



짬뽕 국물도 의외로? 나쁘지 않은데 그러고보니 주변 테이블에서도 짬뽕은 인기 메뉴.
대왕오징어를 본것같지만 홍합 껍데기 안보여 맘에 드니 짬뽕도 먹어봐야겠다.


같은 잡채밥이라도 근처 천진만두의 세련된 잡채밥과는 다른 장르의 화끈한 잡채밥.
성남 명동반점과 비슷한 투박한 스타일인데 재료는 훨 좋지만 가격은 더 비싸니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매우 인상깊은 잡채밥이지만 너무 멀고 배달을 겸해 요리에 확신이 안서 다시 올지는 미지수.
아니면 부천 멀지 않으니 복성원에 천진만두까지 묶어서 잡채밥 투어 한번 해볼까ㅋㅋ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