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남동 구경하며 돌아다닐때부터 궁금했던 중화요리주점 진가, 드디어 방문 ^0^
연남파출소에서 공원 건너고, 월강돼지국밥에선 몇분 거리에 위치
실내 분위기는 굳이 비교하자면 연남동 하하/산왕반점보다 세련된 분위기인데
실내 조명이 어두워 요리 사진발이 잘 안받는다ㅠ
두반장 가지 새우, 장폭 팔보채, 유린기가 인기 메뉴인데,
송화강주라는 처음 들어보는 중국술(고량주)와 세트로 할인 판매중.
연태고량주와 동일한 34도에 가격은 비슷한데 맛은 좀더 부드럽다니 궁금하다
반찬은 짜사이/땅콩, 2차라 배부르고 업된 상태라 정확한 맛은 기억안남;;
인기메뉴라니 주문해본 두반가지새우
가시 사이 통새우와 야채/고기? 채워 튀기고 두반장 야채 소스 부어 낸듯
뜨끈뜨끈 가지튀김 한입 베어 물었더니 처음 어색했던 한약? 냄새는 사라지고,
대신 두반가지새우라면서 두반장보다 춘장맛이 살짝 느껴진다???
베스트 메뉴라는데 용인 죽전 팔선생 치에허보다 아쉬운 맛
생강향 은은해 좋은 물만두, 만두피/만두소 무난하니 기대만큼 중식 만두의 느낌.
추운 계절 한정 메뉴라는 어만두(생선만두/삼치만두?)도 궁금해진다.
부먹/찍먹 따질 새도 없이 알아서 자작하게 소스와 볶아낸 탕수육,
양파/당근도 바로 볶은듯 아삭하니 좋구나~
튀김 식감 적당하고 고기 식감 무난하고 튀김/고기 비율도 무난한편.
달지 않아 좋은 소스 자작하게 잘 볶아, 탕수육-소스 따로 놀지 않고 하나의 요리로 완성.
개인적으로 업장 추천 메뉴들보다 탕수육을 강추ㅎ
매콤한 한국식과 이국적 풍미의 중국식을 적당히 절충해낸 마파두부
두부뿐 아니라 야채/고기 푸짐해 좋고, 볶음밥에 비벼 먹으면 맛나겠다.
고소한 풍미 작렬한 볶음밥, 게살볶음밥이었나?
기름지지 않아 좋고 중식 풍미도 좋은데 밥알 식감이 너무 아쉬우니,
고슬고슬한 느낌은 있는데 밥알 자체는 퍽퍽하니 건조한 느낌?
밥알 끼리는 미끈거려도 밥알 자체는 부드러워야하는데 밥알 자체가 퍽퍽ㅠ
분위기는 더 날지 몰라도 근처 하하와 비교해 어디 갈까 고민되다니 진가의 굴욕 아닌가?
게다가 좀 멀어도 차라리 산왕반점을 가고 싶어지니, 좀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