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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8.

기름없이 튀기는 새우튀김 (feat. mayo)



마요네즈 하나면 기름 없이도 새우튀김을 만들수 있다는 소문에 혹해서,
냉동실에서 발굴한 칵테일 새우에 마요네즈 바르고 빵가루 묻혀 준비를 마쳤는데,
정작 집에 에어프라이어도 오븐도 없구나ㅠ


온열기구에 구웠더니 역시 결과물이 엉성하다.


새우/마요네즈/빵가루 모두 안익어도 먹을수 있으니 그냥 먹자ㅠ
마요네즈가 제법 짭짤하니 새우 자체에는 소금 간 안해도 되겠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새우튀김은 딥프라이로 튀겨야 제맛인건가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10. 23.

마포구 서교동 타치가와텐 (튀김덮밥 텐동) ★☆☆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 4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 타치가와텐


일본식 튀김덮밥인 텐동 전문점인듯


주방에서 튀김 튀기는 소리가 빗소리처럼 실내를 가득 채운다.


작은 테라스에는 2인석 테이블도 몇개 있어 시원한 바람에 텐동에 맥주 한잔하기 좋겠다.


테이블에는 수저/휴지에 후리카케도 비치되어있다.
텐동에 타래 부족해 아쉬웠는데 후리가케라도 뿌려 먹을걸 깜빡.


메뉴는 텐동과 계란덮밥을 기본으로 토핑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있다.
토핑은 새우/연근/고추/깻잎/가지/버섯/단호박 튀김에 가라아게(닭튀김)도 눈에 띈다.


카레(밥/우동)에도 튀김을 토핑해 먹을수 있다.


텐동외 닭튀김과 덴뿌라모듬도 따로 파니 술안주로 좋겠다.


생맥주는 없다기에 병맥주 주문


주문한 텐동 나오기 전까지 홀짝 아껴 마시느라 힘들었다


쌀밥에 카레 뿌리고 새우 튀김 2개에 다양한 야채튀김 얹어낸 카레텐동
그릇이 큼직하니 푸짐해 보인다.


텐동에는 미소시루, 양상추 샐러드, 절임찬을 같이 낸다.


새우튀김에 야채튀김은 가지/깻잎 튀김과


호박/연근/고추 튀김도 있는데 모두 바삭하고 재료별 식감도 잘 살렸다.
맵지않고 살짝 쌉쌀한 카레는 카레보다 하이라이스같은데 아무튼 맛나 추천 메뉴.




카레텐동보다 2천원 저렴한 (기본) 텐동
새우 2개와 야채튀김은 카레텐동과 동일한듯.


통통 촉촉한 새우살의 새우튀김


카레텐동 먹을땐 카레 때문에 몰랐는데, 튀김에 타래(소스)가 너무 적다.
원래 텐동은 튀김 다 먹고 아쉬울 때쯤 타래에 밥 비며 먹는 맛으로 먹는건데ㅠ
튀김만 보면 막상막하지만 텐동으로 보면 봉천동 텐동요츠야가 몇수 위


닭고기+계란 덮밥인 오야꼬동에 튀김 얹어낸 오야꼬텐동



튀김은 새우/연근/단호박/깻잎 하나씩 얹었다.


다른 텐동에 비해 튀김 갯수는 적지만 오야꼬동에 닭고기는 푸짐


튀김 타래 적어선가 오야꼬동 짜지않고 부드러운 닭고기에 고소한 계란 노른자 맛나다.

전체적으로 튀김은 맛나지만 타레가 아쉬우니 일반 텐동보다 카레텐동과 오야꼬동이 더 맛나다.
닭튀김을 못먹어봤으니 다음엔 가라아게텐동을 먹어보자, 야채튀김덮밥도 궁금.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6. 17.

집에서 만든 왕새우튀김



엄청? 귀찮을걸 알면서도 새우튀김 배터지게 먹고 싶어 새우튀김 요리 도전!!!
마트에서 구입한 태국산 블랙타이거새우(홍다리 얼룩새우?)


새우 대가리(동물의 머리) 분리하고 이쑤시개로 내장/똥빼는 지난한 작업을 마친후,
양념 잘 배고 잘 익으라고 칼집내 후추 뿌리고 올리브유에 재워 일단 한숨 돌린다


계란물 속옷입히고 빵가루 입히고, 다시한번 계란물 입히고 빵가루 입히는 작업도 생각보다 지난하다ㅠ


집에서 튀김요리 할때 가장 난감한 부분이 식용유의 사용량.
식용유 양이 적으면 튀김이 잘 안되고 양이 많으면 나중에 버리는 식용유 아까워 늘 고민이었는데,
튀김 맛만 보자면 식용유 많이 써서 한번에 튀기는게 좋다기에 그렇게 해본다.


노릇노릇 튀겨지는 새우를 보고있자니 그동안 똥빼느라 한 고생은 눈녹듯 기억에서 사라진다


돈까스/치킨과 달리 새우는 덜익어도 먹을만하니까
빵가루만 노릇노릇하다 싶으면 바로 새우 건져내 기름 탈탈 털어낸다.


튀기기전엔 왕새우였는데 다 튀기고보니 크기가 줄어들어 중새우튀김이 돼버렸다.
새우 종류는 달라도 일식집 맥주안주 느낌으로, 남은 새우머리 엉터리 물반죽 입혀 튀겨봤는데...
바삭하지도 않고 기름져 느끼하다ㅠ 다음엔 대가리 따지말고 통채로 빵가루 입혀 튀겨버릴까?


나름 식용유 넉넉히 사용해 한번에 튀겼더니, 바삭한 튀김 상태 만족스럽고 기름도 오히려 절약되는듯;;


타르타르 소스 찍어 맛을 봤더니... WOW 이제까지 먹어본 새우튀김중 최고의 맛ㄷㄷㄷ
물론 새우똥빼기+빵가루두번입히기+집안온통기름냄새 퍼지고도 맛없으면 억울하니 반드시 맛나야했다ㅋ
마트에서 구입한 타르타르 소스는 먹을수록 느끼하니 피클/양파 추가하면 더 맛나겠다.


빵가루를 두번 입혔더니 훨씬 바삭하고, 새우 속살도 뜨끈뜨끈 탱탱하다.
배터지게 먹고 남은건 다음날 렌지에 데워먹었는데, 어제의 감흥은 간데없고 다 식은 마트 새우튀김마냥 평범ㅠ
(튀김옷은 별 차이 없고 아마도 재가열시 새우속 수분이 빠져나가 튀김과 분리되고 살도 퍽퍽해지는듯)
요리 서투르고 손질 힘들어 앞으로 새우튀김은 사먹고 말지 하다가도,
바로 튀긴 새우 맛 생각하면 (그보다 단가 생각하면ㅠ) 앞으로 종종 새우똥 빼게될듯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4. 1.

중구 북창동 대복 (미나리 샤브샤브) ★★☆



서울시청 근처 북창동 먹자골목 복요리 전문점 대복/대복집


TV, 신문 여기저기 소개된 오래된 맛집인가보다


벽에 걸린 시원한 풍경의 달력을 보니, 어릴적 이발소에 걸려있던 그림들이 생각난다ㅋ
조명 밝고 구석구석 깔끔한데도, 왠지 10년이상 시간이 멎은듯 클래식한 인테리어에 취향저격ㅎ


지난 겨울 매우 추운날이었기에 시원한 달력보다는 따뜻한 난로가 더 반갑다


추운 날씨라 그런가 난로에서 바로 가져다 따른 보리차는 더 따뜻하고 더 구수하다ㅋ
무더운 여름철 얼음 냉수에 비해, 쌀쌀한 겨울철 난로 보리차의 감동이 몇 배는 더 진한것같다.


다양한 복요리가 보이는데 배부른 상태라 간단히 활복지리 복튀김만 주문.
마감 한시간전이라 복사시미는 주문이 안된다고한다.


복지리에 소스가 필요할까 싶었지만,
복지리 먹어보니 찌개?라기보다 샤브샤브에 가까워 소스 요긴했다.
소스 시거나 짜지않고 밸런스 좋아 복지리에는 물론이고 복튀김까지 잘 어울렸다.



복지리 간장에도 찍어먹으라고 간장 종지에 고추냉이를 동글동글 예쁘게 뭉쳐냈다.


단무지, 락교이외에 무슨 젓갈을 냈는데 훌륭한 밥도둑


오이무침


배추김치


추억의 도시락 반찬 콩자반
국민학..아니 초등학교때는 최악의 반찬이었는데 지금은 최고의 반찬(추억빨)


향긋한 미나리에 새콤한 소스의 복껍질무침, 복껍질은 쫄깃함보단 살짝 묵같은 식감.
깔끔하고 맛난 반찬에 복껍질까지 더하니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


아직 복지리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술이술술


복지리 나오기전 맛보기로 주문한 복튀김


바삭함보단 부드러운 식감의 튀김옷은 튀김이라기보단 두툼한 복어전? 느낌이라 아쉽지만,
다행히 튀김옷 얇고, 무엇보다 통통 쫄깃한 복어속살 큼직하니 맛이 없을수가 없다ㅋ
튀김옷속 푸릇푸릇한건 미나리인가보다ㄷㄷ


인원이 많아 두접시로 나눠주겠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기름 빠지라고 키친타올까지 깔아 담는 세심함에 감동 ^0^


드디어 향긋한 미나리 듬뿍 담아낸 활복지리 등장


향긋한 미나리를 베이스로 살짝 마늘 풍미만 더한 국물은 후추/청양고추 없이도 깔끔하니
여명도 치료 못할 최악의 숙취라도 국물 한모금으로 치유될듯ㅋ



큼직한 활복은 식감 탱탱하니 담백한 고기 샤브샤브 먹는 기분ㅋ
역시 복은 어떻게 먹어도 맛난 식재료, 다음엔 활복샤브/복사시미/복불고기도 먹어야겠다.


솔직히 복어보다 국물에 살짝 익혀 먹는 미나리가 더 대박
향긋한 미나리향에 부드러운 식감으로 미나리 샤브샤브라 불러도 되겠다.


게다가 미나리 인심 넉넉하니 덩달아 육수/소주도 여러번 리필ㅋ
여러모로 고마워 차비좀 드렸더니 그 몇 배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ㅎ



이게 몇번째 리필이었더라ㅋㅋ
그나저나 복어가 기름진 생선도 아닐텐데, 개운하면서 감칠맛 적당한 국물 비법이 너무 궁금하다.



복지리에 술술 넘어가 자칫 위험하니 영업 마감시간 이른게 그나마 다행ㅋ
다음엔 넉넉하게 낮술하러 와야겠다ㅋㅋ


배불렀지만 요리 맛나고 맛난 반찬도 남았겠다 복죽도 주문
주방에서 따로 끓여 개인별로 접시에 담아 김가루 뿌려 냈다.
묽기 적당하고, 감칠맛 좋아선가 짜지않고 슴슴해도 맛난 복죽.


젓갈 얹어 먹어도 맛나고


콩자반 얹어 먹어도 맛나고.

간만에 복요리라 가격 비교는 못하지만,
눈부실 정도로 광 반짝이는 테이블 불판?가스렌지,
여명같은 활복지리에 무한리필같은 미나리 인심의 추억으로,
조만간 코스에 낮술하러 다시 찾을듯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