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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7.

마포구 합정동 잇텐고 (향긋한 바질 라멘) ★☆☆



서울지하철 6호선 합정역 8번출구에서 400여 미터 일본 라멘집 잇텐고, 알고보니 YG 근처


메뉴는 기본 돈코츠 라멘과 한국인 입맛에 맞춘 매운 라멘에 이어 신기한 바질 라멘까지.


실내는 어두운 편이고 우드톤으로 차분하다



ㄷ자 테이블 하나 뿐인데 TV 심야식당보다는 크고 연남동 옥타보다는 작다.
낯선 사람들이 테이블 하나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후루룩 집중하는 모습이 왠지 보기 좋다.


은은한 유자향 좋은 단무지와 개운한 산고추절임


한국 라멘집에선 처음보는 메뉴라 주문해본 토마토츠케모노,
새콤해도 달달하니 전채보다는 후식용.


초록꼬부기(미도리카메ミドリカメ, 緑亀)라는 독특한 이름의 바질 라멘.
큼직한 챠슈와 향긋한 대파도 좋지만 바질 동동 녹색 국물이 먼저 눈에 띌수밖에없다.


올리브유는 아니지만 바질과 돈코츠 국물이 만나 바질페스토 느낌나니, 파스타 느낌의 라멘?
하카타 돈코츠라멘에 비해 덜 기름지고 짜지도 않고 거기에 은은한 바질향으로 깔끔하니 젊은이들에게 인기 만점.
(하카타 돈코츠라멘에 비해 육향/바디감 약하고 바질 풍미도 약해 아재 입맛엔 아쉬운데, 트림때마다 퍼지는 바질향에 아재에게도 인기 만점)


매운 라멘 키요마사


큼직한 챠슈와 길게 썰어낸 대파는 바질라멘과 동일한 구성.
그러고보니 라멘의 핵심중 하나인 반숙 계란이 보이지 않는구나.


칼칼하니 친숙한 국물은 돈코츠 베이스일텐데 왜 오징어 짬뽕(농심X) 맛이 나는걸까?
해장에 좋으니 라멘의 핵심 반숙 계란 없는것도 안따지고 후루룩 흡입
바질라멘도 그렇고 면 식감 무난한데 양은 좀 적고(면추가 천원),
차슈는 식감 좋은데 살짝 비릿한 풍미?


차슈동은 미니 사이즈라 원칙적으로 단독 주문은 불가하고 라멘 먹을때 사이드로 주문 가능.
한창 먹을 나이인데 차슈동은 양 늘려 단독 메뉴로하고, 분당 코이라멘처럼 공기밥을 무료 제공하는게 낫겠다.


라멘에 들어있는 차슈와는 비주얼 전혀 다른데, 연탄불에 구웠나 불맛 작렬


소스도 달지않고 흥건하지 않아 소금구이 마냥 깔끔하고, 밥도 고슬고슬 맛나다.


과육 실하고 달달한 토마토 츠케모노로 마무리.

좌석이 많지 않아 피크 타임에는 미어터지겠지만,
잇텐고란 식당 이름에 바질라멘까지 아이디어 작렬 라멘야 기다려 먹을만하다.
후루룩 먹고 일어나는 라멘이라 예상보다 자리도 금새 날테고.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9. 28.

분당 미금역 이가네양꼬치에서 요리만 ★☆☆



오랜만에 방문한 미금역 먹자골먹 이가네양꼬치
요즘엔 수내/판교 등 체인 많은듯


양고기 이외에 맛난 요리도 다양
오늘은 간단히 요리 먹으러 들렀지만 나중엔 양꼬치에 연태 대자 먹고싶다.


한국식 무채


한국식 상추무침


 짭짤한 땅콩


배불러 가벼운 메뉴 찾다가 주문한 건두부 볶음
두부 볶음이라니 뭔가 허전할줄 알았는데 볶음 느낌도 있고 허전하지 않다.


큼직하게 썬 가지를 볶아낸 가지요리
치에허처럼 이것저것 채우지 않아도 가지는 볶기만해도 맛나다ㅋ


토마토+계란 조합 낯설기도 하고 이 가격 이해가 안되더라도
해장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토마토 계란볶음


2차로 들러 간단한 메뉴 위주로 주문했는데 부담없으면서 맛도 좋아 성공적.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8. 22.

마포구 서교동 이자카야 천상 (살얼음낀 소주에 꼬치한점)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 이자카야 천상.
1999년 이태원에서 창업했나본데, 유행에 민감한 주점을 거의 20년 운영한게 대단하다


사실 길건너 겐지가 만석이라 빈자리 날때까지 잠깐 들른건데ㅋ 천상도 거의 만석ㄷㄷ
겐지의 차선책이었지만 결론적으로 기대 이상이었다 (아니면 겐지가 기대 이하ㅠ)


시작은 경쾌하게 모찌리도후 もっちり豆冨 (찹쌀떡+두부)
술집에서 이런거 왜 시키나 이해 못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맛나구나ㅋ
블루베리에 한약 탄듯 찐득한 쨈?도 곁들였다.


주문후 한참만에 받은 모듬꼬치.
살얼음낀 소주 엄청 시원해서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안주 먹기전 이미 꽐라ㅋ


닭고기/베이컨 등 나름 고기류 꼬치에는 센스있게 생양배추를 깔았다.
양배추가 좀 쓴맛이 돌아 아쉬웠지만ㅋ


참 좋아하는 꽈리고추에, 간만에 반가운 은행, 그외 양송이/마늘 등등


베이컨 말이 방울토마토는 맛없기 힘든 조합.


돼지고기였나? 닭고기였나?
아무튼 간장양념 짜지않고 육질도 퍽퍽하지 않고 맛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호박에 누구나 좋아하는 베이컨을 말았다.
토마토보다 애호박이 더 싸니까 이건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ㅋ
다찌에서 바로 받아 먹는 꼬치만 못하겠지만, 식어도 퍽퍽하지않고 대부분 맛나게 먹었다.
근처 지나면 꼬치에 시원한 소주 한잔 또 생각날것같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8. 17.

토마토 김치 전골 (근본없는 집밥)



냉장고에 토마토와 만두(비비고)가 있길래, 소시지/애호박 더 사서 김치/대파와 함께 담아봤다.


아무런 레시피(생각도) 없이 있는 재료 모아 보니 잡탕스럽다


토마토/김치가 해장에 좋을것같아 시작한것인데... 결국 모든 요리는 술안주로 귀결 


정체불명 근본없는 술안주지만, 소시지는 어떻게 먹어도 맛나 다행


남은 요리에 물 더부어 토마토 김치 찌개(스튜)로 마무리
토마토가 계란, 라면에 이어 김치와도 잘 어울린다는걸 발견한 것으로 만족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4. 20.

토마토 해장라면 (with 오뚜기 참깨라면) ★★☆



예전에 회사에서 야근할때 자주 먹었던 오뚜기 참깨라면
고소한데 의외로 국물 칼칼하니 몽롱할때 정신 차리고 계속 일하기 좋았다ㅠ
면도 얇아서 금새 익고 야식으로 먹어도 부담이 덜하다.
특히 동결건조 계란블럭이 들어있는데 이건 아직까지도 다른 라면에서 본적없는 레어템


집에 대저토마토? 많길래 라면에 한번 넣어볼까 몇개 데쳐 껍질 벗겨주고.


인터넷에 토마토 라면 레시피를 보면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으라는데,
정량 물대로 끓여도 국물이 걸죽해선가? 원래 라면이 짠가? 간 적당했다.


원래 고소하고 칼칼한 국물이 토마토로 풍미는 새콤하고 국물은 걸죽해졌다.
풍미만큼은 중식 토마토 계란탕 비슷하니 해장에도 그만이고,
새우/조개 추가하면 토마토 해물 스튜 될것도 같고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4. 10. 18.

양배추 토마토 볶음 해장



귀찮긴해도 양배추 한통 썰어두면 볶음/국/샐러드에 참 요긴하니 든든.


마침 구입해둔 완숙토마토로 해장용 양배추 토마토 국?스프 도전.


스프 만들다 귀찮아 결국 양배추 토마토 볶음에 맥주 한잔으로 해장.


2014. 8. 2.

다시 만든 토마토 계란 볶음



몇일전 헤비한 (베이컨) 토마토 계란 볶음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원래 계획대로 가벼운 버전으로 만들어먹자.
토마토 두덩이 썰어 씨도 안빼고 그냥 올리브유에 볶았다.


소금/후추/대파와 함께 계란 두개 풀어 붇고.


퍽퍽하지 않도록 계란 살짝만 익히면 끝.


역시 토마토 씨를 제거하지 않았더니 물기가 흥건하다.
다행히 비린내 나지 않아 부드러운 계란/토마토 폭풍흡입. 


베이컨 토마토 계란 볶음



늘 가던 동네 대기업마트가 의무휴일이라
대신 근처 로컬 마트 갔다가 구입한 완숙토마토.
그냥도 맛나지만 과육 단단해 뭔가 요리에 쓰면 더 좋겠는데
요리는 귀찮아 그냥 막썰어 아쉬운데로 잘 먹고있었다.


그러다 몇일뒤 늦은 퇴근길 가벼운 요깃거리 고민하다가,
토마토 계란 볶음이 생각나 계란 한판 추가 구입.


가볍게 토마토/계란만 먹고 잘 계획이었는데,
냉장고 깊숙이 유통기한에 딱걸린 베이컨 발견ㄷㄷ
(베이컨 130g, 완숙토마토 1개)


결국 야심한 밥 야식은 담백한 토마토대신 기름진 베이컨.
이걸 슬퍼해야할지 기뻐해야할지ㅋㅋ


늦은 시간이라 급한 마음에 베이컨 대충 익히고 계란 두개 투입.


우려대로 베이컨이 너무 많아 토마토는 거들뿐.
베이컨 덕에 소금 안써도 얼추 간이 맞는다.
습관처럼 참깨 뿌렸는데 담에 안뿌리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