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홍어삼합에 한잔하러 들른 천호동 할매집
위치는 암사역에서 800m 거리로 천호공원 근처 천일중 바로 길건너
실내는 넓지는 않지만 천장 높고 테이블 많지않아 여유있고 좋다.
인원이 많아 식당 입구 천막에 자리를 잡으니 줄줄히 반찬을 낸다.
봄동 무침? 김치였나?
구수한 된장 시래기
비지가 아니고 콩탕이라는데 기본 서비스 안주ㄷㄷㄷ
질감 한없이 부드럽고 고소하니 공기밥만 있으면 한끼 뚝딱 가능할듯
맛난 기본 안주에 맥주 한잔
홍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수제 누룩막걸리도 먼저 맛보고
지금도 맛난데 이따가 홍어삼합과 먹으면 꿀떨어지겠다ㅋ
홍어삼합용 쌈으로 상추뿐 아니라 봄동까지 내다니 좋구나
홍어삼합용 신김치도 과하지 않게 잘 익혔고
부드럽고 슴슴해 좋은 보쌈고기
홍어는 살짝 삭혀내 향 은은하니 초보자도 쉽게 먹을줄 알았는데 결국 일행에겐 벌칙ㅋ
역시 홍어 삭힌 냄새는 털끝만큼만 있어도 똑같은 썩은내로ㅋ 느끼나보다
향은 약해 아쉽지만 두툼하고 식감 부드러워 좋았다.
홍어/보쌈/신김치를 봄동/상추에 싸서 한입 먹고 막걸리 한잔
캬~~
봄동이 인기라 추가 부탁
매생이굴탕도 비리지 않고 슴슴한데도, 바다향 좋고 살짝 구수해 맛나다.
맛없기도 힘들지만 맛나기도 힘든 두부김치.
이런건 집에서 해먹지 누가 시킨겨ㅋ 그래도 마트 두부보다 더 고소하긴 하더라ㅋ
집근처에 이런 포차있으면 정기적으로 홍어삼합 먹을수 있을텐데..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