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고추장구이
돼지고기(삼겹살/뒷다리살) 고추장 양념 구이 이외에도 식사 메뉴 제법 다양하다.
고기는 연탄불에 굽나보다... 참 오랜만에보는 연탄
고추장구이와 같이 상추에 싸먹을 저민 마늘과 쌈장.
칼칼하니 무난한 김치
콩나물도 고추장으로 무쳤나? 칼칼하니 이것도 나름 매력있다.
원래 반찬으로 내는 부침개는 큰 기대 안하는데, 이제까지 먹어본 서비스 부침개중 최고의 맛.
(추가 리필부터 돈을 받는다는데 굳이 리필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매운 반찬/요리와 밸런스를 잡아주는 묵.
묵보다 고소한 김가루가 더 푸짐하다.
매운 고추장 삼겹살 구이 먹고나서 쌀밥 한술 돌돌 굴려 김 입혀 먹으면 꿀맛.
(매운 닭발과 김주먹밥의 조화와 같은 원리ㅋ)
서비스 된장찌개인듯한데 호박/두부 서운하지 않게 들었다.
비교적 두툼한 국물은 짜지 않아 밥 없이도 연신 호로록
따로 주문한 차돌 된장찌개는 기본 찌개보다 살짝 더 두툼한 정도로, 좀더 기름져도 좋았겠다.
밥은 조금 떡져 아쉽지만 맛난 찌개와 함께 먹으면 결론적으로는 꿀맛.
오징어 크기 작고 야채가 더 많아보여 아쉽지만, 불맛 좋고 맛난 애호박 푸짐해 좋은 오징어볶음.
쌀밥에 매콤하고 부드러운 오징어볶음 얹어 상추 싸먹으면 밥도둑
오징어볶음에 밥비벼 먹어도 꿀맛
주방에서 알아서 먹기좋게 연탄불에 구워내는 고추장 삼겹살.
불맛 좋고 짜지 않고 별로 맵지도 않아 무한 흡입 가능하겠다.
같이 낸 파무침도 보기보다 맵지않아 고추장 구이와 잘 어울린다.
상추에 고추장 삼겹살, 파무침, 마늘, 쌈장 싸먹으면 맛은 순해지고 식감은 아삭해진다.
역시 이집 요리는 밥과 함께 먹어야 진가를 발휘
주인장이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데 메뉴가 심상치 않아 염치불구하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투박하지만 푸짐하게 담은 육회무침 윤기가 참 아름답다.
판매하는 메뉴가 아니라기에 군침만 흘리며 뒤돌아섰더니 맛보라고 담아주었다.
염치없이 너무 죄송한데 참 맛나니ㅋ, 다음에 메뉴로 내달라고 부탁해봐야겠다.
반찬/구이/볶음/찌개 모두 맛나고 짜지 않아 좋은데 대부분 매콤한 메뉴라,
술안주로 연달아 달리기 부담스럽다면, 밥반찬 삼아 반주 곁들여도 좋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