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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6.

중구 을지로 세진식당 (식사건 안주건 술맛나는곳) ★★☆



생태찌개 먹으러 세진식당 가는 길, 을지로3가 골목엔 숨은 맛집이 많구나


맛집만 찾아다니다보니 이 골목 터주대감인 소규모 제조업체들을 깜빡 잊곤한다ㅠ


이분들 저녁 반주하는 식당을 뜨내기 외지인들이 차지하는것같아 죄송하기만한데,


그런 생각도 잠시 세진식당 도착해보니 빈자리 없다고 짜증ㅋ
(생태찌게 아니고 생태찌개가 표준어)


테이블은 대부분 한창인듯하지만 안쪽 철푸덕 좌석 사람들은 조만간 일어날것같다^0^


금새 일어나길 바라며 밖에서 기다리기로~


여름이기에 망정이지 겨울밤이었다면 기다리는 동안 발동동 엄청 추웠겠다ㅎ


기다리다 지루해 화장실이나 갈까 큰 골목으로 나와보니 안성집 근처였구나.
서울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5번 출구 근처지만, 6번출구로 해서 이길로 오는게 찾기는 더 쉽겠다.


공용화장실은 왠지 으스스하니 세진식당 오기전 미리 비우고? 오길 추천;;


금새 일어날거라 예상했던 테이블은 추가 일행 합류해 일어날줄을 모르고ㅠ
다행히 예상치 못한 테이블에서 빈자리 나 재빠르게 착석.
메뉴를 보니 안주보다 식사 종류가 더 많은데, 구별은 무의미 죄다 한잔하기 좋은것들ㅋ


생태찌게와 몇가지 더 주문하고 반찬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정갈하다
술마시러 왔는데 밥반찬 콩자반 반갑고~


애호박 조림도 기름지지 않아 좋고


입가심에 좋은 마늘장아찌, 꼭지는 뱉어내고


배추김치도 무난했던것으로 기억.
공기밥만 있으면 밥반찬과 함께 몇병은 비울수 있을듯ㅋ


갑오징어 숙회


갑오징어 찍어 먹을 초고추장인데 다진 마늘 얹어낸 쎈스


갑오징어 식감/맛 무난했던 것으로 기억


주문이 잘못들어갔는지 제육은 안나오고 오징어볶음만 나왔다.
식감/불맛 좋아 맛나니 점심에 오징어볶음에 밥비벼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것을 매의 눈으로 스캔해 따라 주문한 계란후라이.
노른자가 반숙 아니고 완숙이라며 여기저기 불만으로 아우성이었지만ㅋ
밥도 없이 후라이만 먹는거고 살짝 소금간에 고소하니 이정도면 훌륭.


세진식당 메인이라는 생태찌개
생선대가리,고니,미나리,고추가루,두부,양파,무 등이 보인다.


민물새우도 한웅큼


생태찌개에 공기밥 기본이었나? 아님 따로 주문했나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진작에 공기밥 주문해서 오징어볶음과 계란후라이도 비벼 먹어볼걸ㅠ


생태찌게 보글보글 끓여주고.. 그러고보니 조개류도 보인다.


국물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고, 민물새우 덕인지 감칠맛도 좋고~
사실 생태탕 맛 잘 모르는데... 생태탕같지않아서? 더 맛난것같다;;


찌개속 명태살도 부드러워 맛나고


미나리 추가해 개운한 국물로 마무리
볶음밥도 가능할까? 배만 안부르면 미나리 잘게 썰고 김가루 더해 밥볶아 먹고싶다.


배부른 상태라 다양한 메뉴 맛보지못했으니 다시 방문할 예정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8. 17.

토마토 김치 전골 (근본없는 집밥)



냉장고에 토마토와 만두(비비고)가 있길래, 소시지/애호박 더 사서 김치/대파와 함께 담아봤다.


아무런 레시피(생각도) 없이 있는 재료 모아 보니 잡탕스럽다


토마토/김치가 해장에 좋을것같아 시작한것인데... 결국 모든 요리는 술안주로 귀결 


정체불명 근본없는 술안주지만, 소시지는 어떻게 먹어도 맛나 다행


남은 요리에 물 더부어 토마토 김치 찌개(스튜)로 마무리
토마토가 계란, 라면에 이어 김치와도 잘 어울린다는걸 발견한 것으로 만족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3. 13.

용산구 이태원 나리의집 (냉동해도 신선한 삼겹살) ★★☆



이태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길건너 냉동 삼겹살 구이 전문 나리의집


이른 시간 한가하더니만 삼겹살 굽는 사이 금새 빈자리가 없어졌다.
실내는 옛스러우면서도 깔끔한데, 환기가 잘 안되는지 금새 삼겹살 굽는 냄새 진동


파무침, 김, 마늘쫑무침, 봄동겉절이, 배추김치, 상추, 된장, 쌈장, 기름장등 기본찬.
냉삼 맛집이라는데 반찬도 명성에 일조했는지 대부분 맛나다.


양념 과하고 크기 작아 알싸한 파향은 부족하지만, 달달하고 부드러워 맛난 파무침.
그외 마늘쫑, 봄동 겉절이, 김 맛나고, 배추김치는 보통.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냉동삼겹살
두께 얇고 때깔 좋고, 비계 비율이 높은데 그래서 퍽퍽하지않고 부드러운가보다.


불판에 쿠킹호일을 깔고 먹을 만큼만 삼겹살 얹어 굽는다.
알루미늄 호일에 구우면 열전도 높아 더 맛난걸까? 아님 청소가 편리해서??
어찌 됐든 추억만으로도 먹어주는 셋팅.


고기 퀄리티가 좋은지 진한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잡내 하나 없고,
두께 얇아 육즙 없을텐데도, 적당한 비계 비율로 퍽퍽하지 않고 비교적 부드러워, 고급 베이컨을 먹는 기분.


일미락 삼겹살 먹을땐 하나도 생각안나더니, 냉삼 먹을땐 자꾸 땡기는 쌈상추.
깻잎 없이 달랑 상추뿐이라 아쉽지만 신선해 좋다.


삼겹살/파무침/마늘/쌈장을 상추에 함께 싸서 먹었더니... 역시 꿀맛.
두툼한 숙성 삼겹살과는 또 다른 매력이 분명 있다.


바싹 익은 고소한 삼겹살과 진한 양념으로 부드러운 파김치의 조화가 좋다.


숙성 삼겹살 먹을땐 전혀 생각안나던 밥과도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ㅋ


청국장이 먹고 싶었지만 어찌해서 주문한 김치섞어찌개.
장국같이 진한 질감이지만 의외로 짜거나 맵지않아 자꾸 땡기는 맛.


쌀밥에 삼겹살도 맛나지만 역시 쌀밥엔 찌개가 최고ㅋ
밥도 공기에 눌린 밥이 아니라 바로 푼듯한 비주얼인데,
고슬고슬하고 기름져 최근 먹은 밥중 가장 마음에 든다.

이른 저녁시간부터 줄서 기다리는 사람 많은데 냉삼 맛집이 그렇게 없는걸까?
냉동이라도 고기 잡내 없고, 반찬까지 맛있는 집이 그리 많지않은걸까?
이런 생각에 잠기다 보니 나리의집 또 가고 싶어진다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10. 21.

영등포 고향순두부 두부전골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근처 백반집 고향손두부


가게에 들어서니 꼬릿한 청국장 향이 반긴다.


상호가 고향손두부가 아니라 고향순두부인듯.
급 땡긴 청국장은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대신 두부전골과 몇가지 안주 주문.


콩나물/무채/열무김치 반찬


홍어무침이 없는지 어찌어찌해 주문한 국내산 홍어회
바닥에 깻잎과 양파를 깔고 그위에 살짝 삭힌 홍어를 얹었다.


양파/김치 곁들여 초장 찍어 입에 넣고 시골농주 한 모금 마셨더니 꿀맛.
아주 살짝 삭혀 홍어 매니아는 실망하겠지만 부담없고 식감좋고~


바닥에 콩나물 깔고 그 위에 황태 얹어낸 양념황태찜.
양념 슴슴하고 황태 부드러운 편.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를 사용했다는 두부전골


두부도 부드럽지만 새우젓으로 심플하게 낸 국물이 참 시원하다. 
해장 한다고 육수 무한 리필했더니 나중에는 국물이 좀 짜다ㅋ


맛난 국물에 백반이 빠지면 서운ㅋ
근처 직장 다닌다면 점심때 이집 참 자주오게 될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