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공업사들이 모여있는 을지로3가 골목 안성집.
돼지갈비와 육칼이 유명하다고한다.
돼지갈비 초벌 기다리는동안 쌈싸먹기 좋은 양배추.
진한 풍미에도 짜지 않아 맛난 쌈장.
달달한 양념은 아쉬워도 향긋한 풍미와 아삭한 식감으로
세네 그릇은 족히 비운 미나리무침.
심심한 양념으로 파 향기 온전히 즐길수 있는 파무침.
드디어 초벌구이해 나온 돼지갈비.
초벌구이라해도 다 익은 건 아니라 좀 더 구워 먹어야 한다.
과하지 않은 양념으로 고기맛을 살린 담백한 맛이 범상치않다.
진한 국물색과 달리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육칼.
아삭한 양파는 진한 국물과 함께 좋았지만,
덜 익혀 아삭함이 남아있는 대파는 씹어먹기엔 부담스런 크기.
역시 큼직한 대파는 명랑식당 육개장처럼 푹 고아야 제맛.
1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