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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9.

분당 정자동 코이라멘지로 (라멘계의 괴식?) ★★☆



해장이 간절하던차 마침 정자동에 요새 핫한 라멘집이 멘야하치 있다기에 방문


저녁 영업시간 한참 전인데 벌써 재료소진이라니ㅠㅠ


차선책으로? 찾아간 코이라멘지로 濃いラーメン二郎
분당에서 핫한 코이라멘의 2호점인데 간판은 코이라멘지로 정자본점을 강조하고있다.
몸상태만보면 기름진 지로라멘 二郎ラーメン 먹고 속뒤집어질것같은데 이미 라멘에 꽂힌 상태라ㅋ
노란색 바탕의 간판이 일본 라멘지로를 연상케 하는데 실제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인데도 꾸준히 손님이 들어온다.
근처 코이라멘 본점보다 실내공간 조금이라도 더 넓어 좋다.



속도 안좋은데 해장에 무난한 오리지날 돈코츠 라멘 제쳐두고 굳이 주문한 지로라멘ㅋ



차슈3, 계란1, 쪽파, 숙주 등 건더기는 코이라멘의 오리지날 돈코츠 라멘과 유사한데,
면/양배추/숙주/쪽파 양은 훨씬 더 푸짐하고 무엇보다 수북이 쌓인 허연 토핑이 압권ㄷㄷㄷ



사골곰탕에 뜬 기름 한방울도 건져먹던 나인데,
돼지비계(세아부라 背脂)를 수북이 쌓아놓고 먹고있다니 가치관에 혼란이 온다ㅋ


두툼해도 부서질듯 부드럽고 고소하니 여전히 맛난 차슈
이날 국물이 좀 슴슴했는데 차슈로 간을 맞췄다.


비계를 걷어내니 양배추/숙주가 푸짐하다


돼지비계로 양배추 맛 고소한데.. 그래도 돼지비계 너무 많아ㄷㄷ
돼지비계 양 조절가능한데도 굳이 많이 쌓아놓고 투덜대며 먹는 심보란ㅋ
주문시 비계 양과 국물 간을 조절할수있는데 이날은 따로 요구사항 없이 주는대로 받았다.


불기전에 면부터 먹으려고 비계/야채를 바닥으로 보내는데 워낙 양이 많아 정리하기 힘들다.


양배추가 돼지기름 잘 머금는 동안, 면부터 불기전에 먹어본다.


일반 라멘보다 면발 두툼하니 잘 불지 않아 먹는내내 식감 쫄깃하다.
메뉴에는 없지만 츠케멘 つけ麺으로 먹어도 참 맛날것같은 면발.
아삭한 양배추/숙주와 함께 즐거운 식감의 조화 재미있다.


이날 기본으로 주문했는데 국물이 좀 심심하니, 참깨도 갈고 후추도 뿌려 변화를 줘본다.


돼지비계로 워낙 기름진 국물에 굳이 참깨까지 추가할 필요는 없지만 향은 더 고소해졌다.


코이라멘의 삶은계란(니타마고 煮卵)은 언제나 완숙에 가깝게 낸다.
계란이 차가우니 반을 갈라 국물에 담갔다가 따뜻하게 먹어보자.


국물은 오리지날 돈코츠 라멘과 비슷해 진하면서도 깔끔한데, 야채가 많아선가? 오늘따라 싱겁다.
돼지비계가 그렇게 많은데도 국물 자체는 좀더 두툼한 느낌뿐, 느끼하지는 않아 신기하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허연 돼지비계의 이미지가 계속 아른거린..ㅋ)


속도 안좋은데 많이 버텼겠다ㅋ 더이상은 힘들어 초생강(베니쇼가)을 청했다.


항상 돈코츠 라멘에는 새콤한 초생강 추가해 깔끔하게 마무리하지만,
이제껏 라멘에 넣어먹은 초생강중 가장 맛나다ㅋ


라멘/야채 다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는 허연 비계만이 둥둥...
양배추/면 맛나게 건져먹었지만 이것만은 도저히 삼킬수가 없었...ㅋ


원래 밥까지 말아먹어야하는데 배불러 너무 느끼해서 남은 국물은 포기
예상보다 느끼하지않은데도 속이 부대끼는것은ㅋ 소복이 쌓인 돼지비계의 이미지 영향이 크다ㅎ
국물 드링킹은 자신없어도 기름진 국물에 담가먹는 야채와 쫄깃한 면때문에 또 먹고싶은데,
과연 이런 괴식?을 누가 찾을지ㅋ, 실제로 당시 손님중 지로라멘 먹는 사람 하나 없어
혹시라도 메뉴에서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되 물어보니 많이들 찾는다고한다ㅎ
메뉴판에선 못본것같은데 매운 국물로도 가능하다고 귀뜸.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8. 19.

분당 정자동 코이라멘 (분당 최고인기 라멘) ★★★



분당 지하철 정자역 근처 코이라멘 濃いラーメン(진한라면)


점심 한참 지난 시간인데 빈자리 딱 하나 남았다ㄷㄷㄷ
(브레이크 타임 없고, 저녁 8시 넘어서까지 영업)


메뉴는 라멘 두 종과 덮밥 한 종으로 단출하고, 교자는 없다.


크림생맥주(max) 가격이 좋아 한잔 마셔봤는데... 가격만 좋다ㅠ


테이블에 비치된 김치는 먹을만큼만 따로 덜고


라멘에 갈아 넣을 마늘도 넉넉히 준비되어있다


라멘에 참깨도 갈아 넣으면 고소하니 또 다른 맛을 즐길수있다.
베니쇼가 紅しょうが 까지 넣어 개운하게 마무리하면 좋은데 있는지는 가물가물.


오리지널보다 천원 더 비싼 매운 돈코츠 라멘


빨간 국물에 차슈/삶은계란/대파/숙주 얹고 오리지날과 달리 옥수수를 곁들였다.
라멘이 좀 늦게 나왔다고 미안하다며 센스있게 차슈 더 얹어 냈다.
푸짐해 좋으니 앞으로 계속 차슈 추가해야되나ㅋ

  
국물은 보기보다 맵지않고 오히려 큼직한 대파 씹는게 더 맵다ㅋ
옥수수때문에 고소하니 덜 매운걸수도 있고, 오리지날보다 사골/육향 덜하지만 개운한 느낌
(기름이 저리 동동 떠있는데도 개운ㅋ)


우동과 달리 돈코츠 라멘은 항상 국물 위주로 즐기느라 면발에 대한 기억이 흐릿ㅋ
딱히 퍽퍽하거나 흐물거리지 않았고 국물 잘 딸려 올라왔으니 만족.
면과 숙주를 잘 섞어 먹으면 좀더 아삭한 식감을 즐길수있다.


터프한 불질에 두께 두툼하니 투박해 보이는 차슈.
보기와 달리 살살녹아 맛나고 공짜 토핑이라 더 맛나고ㅋ
항상 돈코츠 라멘 먹느라 깜박하는데 다음엔 꼭 차슈덮밥도 먹어봐야겠다.


기본 국물 어느정도 즐겼으니 마늘을 갈아 넣어보자.
전에는 테이블에 비치된 몇개의 마늘으깨기를 공용으로 사용했는데
이젠 주문한 라멘과 같이 마늘으깨기를 따로 주니 깨끗해 좋다.


마늘 달달하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하루 종일 냄새가 떠나질 않는다ㅋ


달걀 노른자는 살짝 과숙으로 국물에 풀리지않아 아쉽지만 고소하니 맛나고.
차슈/삶은 계란 추가해 안주 삼아 한잔 하면 좋겠다.


참깨도 갈아서 고소하게 마무리


공기밥(무료) 말아먹고 싶지만 오늘은 배불러 자제.
항상 사람 많고 좌석 불편하지만, 짜지않고 군내없이 진한 돈코츠 라멘을 맛볼수 있는 곳.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 25.

분당 정자동 코이라멘 (진한사골국물) ★★★



분당 지하철 정자역 근처 코이라멘 濃いラーメン(진한라멘)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작은 가게안은 이미 젊은 친구들로 만원


메뉴는 돈코츠라멘과 차슈덮밥이 전부.
교자가 없어 아쉽지만, 대신 크림생맥주(Max)가 착한 가격.


오리지날 돈코츠라멘
24시간 우린 사골육수에, 요새 금값인 삶은 계란과 차슈, 파, 숙주를 곁들였다.
소금/간장보다는 미소(일본된장)로 간을 맞춘듯한데 확인 필요.


하카타잇소우 博多一双만큼 크리미한 질감에, 육향 절제되 깔끔한 육수가 대박.
간은 심심한편이라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을 마음껏 드링킹할수있어 좋았다.
간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지 간을 맞춰주겠다는 안내문구가 눈에 띈다.


3시간 삶고 아부리해 얹은 오겹살 차슈
아부리해 불맛 좋고 오겹살이라 부드러우니 차슈덮밥도 궁금해진다.


삶은 계란 안은 차니, 반을 갈라 뜨뜻한 국물에 참을성있게 충분히 적셔야한다.
노른자가 거의 완숙상태라 아쉽지만, 크리미한 라멘 국물에 적셔 먹으면 그래도 꿀맛.
면은 익힘정도를 따로 묻지는 않았지만, 크리미한 라멘 국물 머금기 좋게 살짝 더 익힌 상태.


오리지날 국물 어느정도 즐겼으니 이제 마늘로 변화를 더해보자.
테이블에 마늘 으깨는 도구가 비치되있어 바로 으깨 신선한 마늘향을 즐길수있다.


신선해서 그런가? 마늘이 달달하기까지ㄷㄷㄷ
고소한 사골국물에 달달한 마늘향을 더하니 국물이 더 깔끔해졌다.
마늘향 참 좋아 3,4개 으깨 넣었는데, 먹을 때는 몰라도 다 먹고나서야 마늘냄새 진동ㅋ


한참 대사량 왕성한 젊은 친구들을 위해 공기밥은 공짜 👍


밥은 질었지만 그래서 더 크리미한 국물과 잘 어울려 마치 방금 만든 죽을 먹는 기분.
시큼한 김치는 아쉽지만 그래도 배부르고 맛나게 참 잘 먹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