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조림..보단 결국 떡없는 떡볶이

기름에 튀기는 대신 고온 스팀에 쪄낸 프레시안 어묵.
개인적으로 파키스탄 어육으로 만들었다는게 더 신기하다.
가끔 어묵 땡길때 먹는 몇안되는 원산지 분명한 어묵.

고추장 국물에 자작하게 볶았더니 결국 떡없는 떡볶이.
어묵이 뻑뻑하진 않지만 기름기 적어 좀심심한 편이니,
다음엔 기름에 볶아 기름떡볶이 스타일로 만들어볼까?

코젤 다크 Kozel Dark

Velkopopovický Kozel Dark

(Munich Dunkel Lager,  3.80% ABV)

도수좀 높혀 풍미좀 살리지 흙설탕물마냥 달기만하다ㅠ

추석후 나물과의 전쟁

추석때 먹다 남은 나물은 처치할 방법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밥반찬이나 비빔밥으로 비벼먹는게 전부.

 이번 추석에도 남은 나물로 비빔밥이나 해먹을까

고사리/시금치/도라지 비벼 한술 뜨기 직전

갑자기 왜! 비빕밥 누룽지 아이디어가 떠오른건지ㅠ

 부침개처럼 모양을 만들어 볶다가 계란 하나 풀어 뒤집는다.

제법 바삭하게 잘 구워진듯.

돌솥비빔밥을 납작하게 펴낸듯하다.

다음 명절에는 그냥 비빔밥으로 먹는걸로.

인디아 게이트 커리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포장해온 인디아 게이트 커리.

치킨 토핑한 매운맛/순한맛 커리 하나씩.
어느정도 한국식으로 변형된듯해도 간만에 인도커리 맛나구나.
치즈맛 감도는 순한맛 커리는 꼭 난이 아니어도 바게트와 좋고,

 좀더 바디감있는 매운맛 커리는 밥에 비벼먹으니 더 맛나구나.

오뚜기 옛날 육개장에 소면

 오뚜기 옛날 육개장.

열량이 1인분에 75kcal 밖에 안되 좋아라했지만
밥 말아 먹으면 400~500 kcal 훌쩍 넘어가겠지?

오늘은 밥대신 소면으로 육칼 흉내내본다.

덤으로 추석에 먹다 남은 고사리 토핑.

짜지않고 기름지지 않아 그럭저럭 먹을만하지만,

역시 명랑식당 육개장이 더 간절해진다.

홈플러스 춘천 후레쉬 닭갈비

 홈플러스에서 구입해본 춘천 후레쉬 닭갈비.

춘천은 무슨~ 프랑스 와인 AOC처럼 지리적 표시제도 없는데ㅋ

그러나 왠걸~ 제품 생산한 우농식품 소재지가 춘천인게 반전ㄷㄷ

 조리법대로 껍질부터 구우니까 기름이 자글자글 타지 않는다. 

야채는 동봉되어있지 않으니 별도로 양배추 투입해주고.

어느정도 익으면 껍질은 버리고 살코기는 먹기좋게 잘라준다.

  

야채가 동봉되어있지않은게 내심 불만이었는데,

차라리 물기없이 닭껍질 기름으로 볶아 불맛 살아 더 좋다.

홈플러스 유통기한 임박 세일가 5400원/500g

소시지 양배추 볶음

씹는 맛 좋은 목우촌 프라임 리얼 비엔나

소시지 볶기전 뜨거운 물에 데쳐두면,

산도조절제/발색제같은 식품첨가물 제거에 좋다지만,

그보다 소시지 볶을때 야채만 대충 볶아도 되니 편리하다.

생산지는 어딘지 몰라도 한통에 500원이라 구입한 양배추.

 익혀둔 소시지와 잘게 썬 양배추를 센불에 볶다가 굴소스로 간맞춰 마무리.

 샐러드용으로 잘게 썰어둔 양배추라 보기엔 지저분하지만,

센불에 살짝 볶았더니 아삭한 식감은 여전해 다행.

 이번엔 얼려둔 쑥갓도 함께 볶아 향을 풍부히~

엄청 맛나진 않지만 딱히 맛없기도 힘든 소시지 양배추 볶음

꿉자 햅버거/핫도그 Koopja

꿉자의 달달한 베이컨치즈? 버거와 매콤한 스파이시? 핫도그

숯불에 구웠다니 기름지지 않고 불맛좋아 버거킹보다 훨 난듯.

(수제버거 먹어본지 하도 오래되 비교 대상은 버거킹으로) 

분명한 소스와 부담없는 빵에 신선한 야채까지 맘에든다.

패스트푸드 알바로 시작한 회사라는데 동네도 하나 들어오길~

농심 감자스틱 입친구

오리온 눈을감자 비슷해보이는 농심 입친구.

 눈을감자보다 비싸지만 덜 기름져 바삭하니 맛나다.

홈플러스 세일가 1430원/70g

이마트 샌드위치로 야식과 아침을 한방에

늦은밤 이마트에서 구입한 베니건스 클럽 샌드위치.

담백한 치즈/햄/닭고기/토마토/빵과 아삭한 양상추 식감. 

따뜻하게 데워먹는 샌드위치도 생각보단 괜찮구나.

다음날 아침은 베니건스 햄&에그 샌드위치.

에그 샌드위치가 땡겼으나 빵은 과하고 속은 부실.

브루클린 맥주 2종 East IPA & Brown Ale

Brooklyn East India Pale Ale, New York, USA
English IPA, 6.90% ABV
인디카 비슷한 풍미에 더 가볍고 경쾌해 초보자가 더 좋아하겠다.

세일가 5000원 / 이마트

 Brooklyn Brown Ale, New York, USA

American Brown Ale,  5.60% ABV 

브라운 슈가 몰트향의 안정감있는 풍미

노즈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바디감으로 부담을 덜했다.
부르클린 둘 중 하나 선택해야한다면 난 브라운 에일!
세일가 5000원 / 이마트

로스트 코스트 맥주 2종 Indica & Great White

Indica India Pale Ale

Lost Coast Brewery and Cafe, California, United States

American IPA, 6.50% ABV

진한 라거의 오랜지색에 비교적 풍성하고 오래가는 거품

미국식 IPA답게 쓴 홉을 베이스로 달달한 포도와 부드러운 솔잎향

스컬핀/빅아이 보다 단순하지만 경쾌한 매력의 인디카.
세일가 4,200원 / 이마트

Great White Beer

Lost Coast Brewery and Cafe, California, United States

Witbier, 4.80% ABV

오렌지 껍질향과 상대적으로 은은하다 못해 희미한 홉향.

은은한 색과 부드러운 질감에 알고보니 밀을 첨가한 벨지안 페일에일

IPA 팬에겐 밍밍한 편이라 임팩트 없겠지만 부드러운 향/질감에 한표.

(two-row malted barley, unmalted wheat,

Humboldt herbs, mountain water and ale yeast)

정상가 4,900원 / 이마트

오뚜기 북경짜장 라면

부평가서 화상 복화루 간짜장이 먹고싶지만
현실은 집에서 오뚜기 북경짜장 라면.

면 익고 남긴 물에 짜장가루/유성스프 비비는 일반적인 조리법.

하지만 오늘은 간짜장 기분이라도 내보자며
유성스프와 짜장가루 푼 물에 양배추를 볶는다.

라면위에 볶은짜장 얹으니 제법 간짜장 비슷해보인다.
다음엔 계란 후라이도 하나 얹으면 좋겠다.

먹어보니 놀라울정도로 짜장라면 본래 맛 그대로임ㅠ

다름엔 그냥 원래 조리법대로 해먹는걸로ㅋ

발라스트 포인트 맥주 삼총사 (Ballast Point)

쓰디쓰면서 화려한 홉(hop)이 매력적인 미국 밸러스트 포인트.
마트에서 빅아이/칼리코/스컬핀을 구입하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


Big Eye IPA,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USA
American IPA, 7.00% ABV, 71 IBUs
푸른 바닷속 눈다랑어 라벨이 시원해 보인다고
쓰디쓴 홉과 높은 알콜도수로 벌컥대다간 큰일 날 빅아이.

맥주잔속 맑은 구리빛 액체와 조밀한 하얀 거품에

거친 음욕?(飮慾)이 꿈틀대겠지만 참고 향부터 즐겨보자. 

처음 진하고 쓰디쓴 향미(香味)의 쓰나미만 참아내면

반가운 카라멜, 페트롤, 시트러스의 열대과일과 

 깊이를 알수없는 Columbus/Centennial 홉에 빠져들게된다.

트림까지 전해지는 진하고 복합적인 풍미로

라거처럼 들이키기보다 쉐리/싱글몰트처럼 음미해야할 맥주.

브루어리 추천 메뉴도 빅아이의 깊은 풍미 방해하지 않는

참치 타르타르, 가벼운 태국식 커리와 햄종류.

BA95로 월드클래스급이란다.

세일가 4,100원 / 330ml @이마트

Calico Amber Ale,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USA
American Amber / Red Ale,  5.50% ABV, 35 IBUs

빅아이보다 알콜 적고 쓴맛 덜해 마시기 편한 앰버에일 칼리코.

그래도 역시 밸러스트다운 쓴맛에 몰트/스파이스/바닐라/꿀.

화려하진 않지만 단단한 향이 한꺼풀씩 벗겨지는듯한데,

4가지 몰트로 복합적이고 자체 효모로 마데이라같은 풍부함에

미국 홉의 선명하고 향기로운 풍미를 더했다고한다.

빅아이보다 가벼운줄 알았는데 마실수록 만만치않다.

세일가 4,100원 / 330ml @이마트

Sculpin IPA,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USA
American IPA, 7.00% ABV, 70 IBUs

5단계로 나눠 홉을 추가해 들이대지 않고 섬세한 홉향에
파인애플/시트러스/오렌지껍질의 경쾌/화려한 풍미.
마무리는 역시 미국 IPA 답게 쌉쌀한 피니쉬.
그나마 마셔본 IPA 중 가장 화려하고 과실풍미 잘 살린 스타일.
높은 알콜도수에도 알콜의 열기/자극 없어 위험한 맥주.
밸러스트 포인트 맥주중 하나만 골라야하는 힘든 순간이라면
고민없이 바로 스컬핀을 선택하면된다.
BA100 ㄷㄷㄷ

세일가 5,900원 / 330ml @이마트

맑은 구리빛에 조밀한 하얀 거품의 치명적인 빅아이.

성긴 거품의 편안한 비주얼만큼 쓴맛도 덜해 마시기 편한 칼리코.

이마트 사천식 유린기

처음보는 이마트 사천식 유린기.

 야채는 부족하지만 치킨 비주얼에 혹해 구입.

 별도의 뚜껑을 열면 유린기 소스가 들어있다.

소스가 약간 치킨쪽으로 세어들어왔지만 비교적 밀봉상태 양호.

홍릉각/일일향 유린기와 당근 비교 불가능하지만,

치킨을 워낙좋아하니 마트 중식치고 제법 맛나다.

KFC 핫크리스피치킨 한통할인

원래 2만원인데 세일가 1.3만원에 구입한 KFC 핫크리스피치킨 버킷.
할인행사는 이미 종료됐지만 몇달뒤 또 하겠지.

사이드디쉬 없고 온리 핫크리스피 치킨 9조각뿐.

핫크리스피라지만 별로 핫하지는 않고 적당히 크리스피한편.

부드러운 육질이나 바삭한 튀김 모두 KFC가 이마트보다 월등하고,

치킨버킷 1.3만원이면 왠만한 이마트 치킨보다 가성비까지 훨 낫다.
(이마트 안정옥 명장치킨이 그나마 난데 육질이 좀 뻑뻑하달까)

 KFC 코울슬로는 비싸니 치킨무로 대신해본다.

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왜소해도 아삭한 깐부치킨 무.

치킨만 먹으면 지루하니 양배추로 뭔가 색다른걸 만들어보자.

굴소스에 양배추 살짝 볶아 그릇에 깔고 치킨 찢어 얹었다.

유린기/치킨샐러드는 못되도 바삭한 양배추 식감만으로도 맛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