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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6.

발라스트 포인트 맥주 삼총사 (Ballast Point)



쓰디쓰면서 화려한 홉(hop)이 매력적인 미국 밸러스트 포인트.
마트에서 빅아이/칼리코/스컬핀을 구입하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


Big Eye IPA,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USA
American IPA, 7.00% ABV, 71 IBUs
푸른 바닷속 눈다랑어 라벨이 시원해 보인다고
쓰디쓴 홉과 높은 알콜도수로 벌컥대다간 큰일 날 빅아이.
맥주잔속 맑은 구리빛 액체와 조밀한 하얀 거품에
거친 음욕?(飮慾)이 꿈틀대겠지만 참고 향부터 즐겨보자. 
처음 진하고 쓰디쓴 향미(香味)의 쓰나미만 참아내면
반가운 카라멜, 페트롤, 시트러스의 열대과일과 
 깊이를 알수없는 Columbus/Centennial 홉에 빠져들게된다.
트림까지 전해지는 진하고 복합적인 풍미로
라거처럼 들이키기보다 쉐리/싱글몰트처럼 음미해야할 맥주.
브루어리 추천 메뉴도 빅아이의 깊은 풍미 방해하지 않는
참치 타르타르, 가벼운 태국식 커리와 햄종류.
BA95로 월드클래스급이란다.
세일가 4,100원 / 330ml @이마트


Calico Amber Ale,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USA
American Amber / Red Ale,  5.50% ABV, 35 IBUs
빅아이보다 알콜 적고 쓴맛 덜해 마시기 편한 앰버에일 칼리코.
그래도 역시 밸러스트다운 쓴맛에 몰트/스파이스/바닐라/꿀.
화려하진 않지만 단단한 향이 한꺼풀씩 벗겨지는듯한데,
4가지 몰트로 복합적이고 자체 효모로 마데이라같은 풍부함에
미국 의 선명하고 향기로운 풍미를 더했다고한다.
빅아이보다 가벼운줄 알았는데 마실수록 만만치않다.
세일가 4,100원 / 330ml @이마트


Sculpin IPA,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USA
American IPA, 7.00% ABV, 70 IBUs
5단계로 나눠 홉을 추가해 들이대지 않고 섬세한 홉향에
파인애플/시트러스/오렌지껍질의 경쾌/화려한 풍미.
마무리는 역시 미국 IPA 답게 쌉쌀한 피니쉬.
그나마 마셔본 IPA 중 가장 화려하고 과실풍미 잘 살린 스타일.
높은 알콜도수에도 알콜의 열기/자극 없어 위험한 맥주.
밸러스트 포인트 맥주중 하나만 골라야하는 힘든 순간이라면
고민없이 바로 스컬핀을 선택하면된다.
BA100 ㄷㄷㄷ
세일가 5,900원 / 330ml @이마트


맑은 구리빛에 조밀한 하얀 거품의 치명적인 빅아이.


성긴 거품의 편안한 비주얼만큼 쓴맛도 덜해 마시기 편한 칼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