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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31.

후쿠오카 카와바타 레이젠카쿠 冷泉閣 호텔 조식



카와바타상점가 근처 비지니스호텔 레이젠카쿠 冷泉閣ホテル 川端(레이젠카쿠 호테루 카와바타)


1층에 아담한 레스토랑겸 다방이 있는데 아침에는 호텔 조식 제공.


저녁엔 바도 겸하는가본데 술 종류는 많지않아보인다.


조식 메뉴는 일식과 양식에, 수량한정 프렌치 토스트 フレンチトースト(프렌치토스토)


우롱차였나?
음료는 몇가지 주스, 커피, 녹차, 우유 등 골라 마실수있는데, 요구르트가 없어 아쉽다.


일식 和食(와쇼쿠)


갓무침과 단무지


비닐 벗겨 김 올리고


달달한 계란말이와 후쿠오카 오면 어떻게든 한번은 먹게되는 명란


가쓰오부시 얹은 시원한 두부.
돌이켜보니 위에 간장을 뿌려 먹는건가보다.


밥은 조금 질다


간 적당한 미소시루

  
연어구이


연어 불맛은 없지만 간 적당해 무난하고,
특히 해초였나? 독특한 양념이 심심한 연어와 잘 어울린다.


간만에 쌀밥에 김도 싸먹어 보고


명불허전 밥도둑 짭잘한 명란


짭잘한 갓무침도 쌀밥과 잘 어울리고


양식을 주문하면 포크/나이프와 샐러드를 먼저 낸다

  
새콤한 소스 과하지 않아 무난하고.
신선한 샐러드로 아침을 시작하는것도 나쁘지않구나.


따뜻하게 구워낸 빵과 몇십년만에 만나 반가운 마가린


바삭한 빵과 고소한 마가린의 조합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거기에 달콤한 딸기쨈까지 더하면 또다른 맛


양식 메인은 스크램블 에그 スクランブルエッグ(수쿠란부르에구), 소시지에 케찹
담백한 스크램블 에그는 반숙이라 부드러워 이른 아침 빈속에 술술 넘어간다.


소시지 대신 햄을 내기도 하는데 고른 핑크색이 인상적.


스크램블 에그대신 계란후라이 目玉焼き(메다마야키)로 주문할수도있다.


반숙 노른자에 밥 비벼 먹어도 꿀맛

밖에 맛난것 많아 호텔 조식은 별로 당기지 않았지만,
하루를 일찍 시작하게되 그만큼 밖에 맛난것 먹을 시간이 많아지는 예상외 장점도 있었다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 30.

후쿠오카 반찬가게 쿠쿠자무 クックチャム



반찬/도시락 가게 쿠쿠차무 クックチャム 하카타카와바타점 博多川端店
예전 차조기 しそ(시소)에 감싼 오징어 튀김 맛나게 먹은 기억에 가까운 지점 방문.


도시락 보다는 반찬 가게 개념인데, 밥도 있어서 도시락 구성도 가능.
튀김/조림 요리가 많고, 요리별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면 무게에 따라 계산하는 시스템.


코울슬 Coleslaw로 비슷하니 새콤 달콤한 양배추 샐러드


일본에 오면 이유없이 땡기는 달달한 계란말이 たまごやき(타마고야끼)


타마고야끼는 별다른 재료도 없고 케찹도 없어 심심하지만,
그렇다고 실패하기도 힘들어 맛없는 타마고야끼 만나기도 쉽지않다ㅋ


튀김옷 얇은 일본식 닭튀김 치킨 가라아게 チキンガラアゲ
야식으로 먹으려고 미리 사뒀는데, 정작 밤에는 전자렌지에 안돌려선지 기름지다ㅠ
야심한 밤에 치킨이 땡기면 미리 부지런 떨어 준비 말고 근처 편의점 치킨 추천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 29.

강동구 천호동 오늘경양식 (포지션 애매한 함박)



강동구 천호동 지하철 천호역 근처 로데오거리


로데오거리와 나란히 비좁은 골목에 음식점이 많아 깜짝 놀랐다.
초저녁부터 젊은 친구들 바글바글한 대가돈가츠


대가돈가츠 옆 오늘


파스타, 덮밥, 볶음면, 찌개 등 메뉴를 보니, 한중일과 서양의 가벼운 요리를 내는 곳.


일본식 짬뽕 맛이 궁금한 안녕식당.


골목을 다 나올때쯤 함박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 전문 오늘경양식.


근처 오늘과 관련있는듯한데... 오늘에서 내도 될법한 요리를 따로 떼 낸걸 보면 자신 있나보다^^;


피크 시간에 대기자가 많은지 추위를 피할수 있는 비닐천막을 쳤다.


가게 외관에도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메뉴는 몇가지 베리에이션의 함박스테이크에 오므라이스가 전부.


작은 실내는 아기자기하니 젊은 친구들 특히 여성들이 더 좋아할듯하다.
그런데 마침 흐르는 음악은 리차드 막스의 나우엔포에버ㄷㄷ 20년전 음악ㄷㄷㄷ
이른 시간에 손님이 없어선지 주방에서 함박 치는 소리가 추억의 음악 감상을 방해ㅋ


오늘함박 데미그라스소스로 선택


미켈러와 같이 만들었다는 대동강 페일 에일이 있다기에 같이 주문


짭짤한 크림 스프 원샷하고 나서야 후추를 깜박한걸 발견ㅠ


오이 피클도 깜박하고 맛을 못봤구나


잘 익힌 계란 노른자와 숙주/파인애플이 인상적인 오늘함박.


구의동 경양식당 못지않게 아름다운 자태의 계란후라이.


배부른 상태라 밥은 조금만 부탁했다.
그런데 함박스테이크에 향이 강한 숙주볶음이라니 뭔가 어색하다.


달달 쌉싸름한 소스의 양배추 샐러드는 양이 너무 적다ㅋ
그러고 보니 기사식당 함박을 제외하면, 함박스테이크에 양배추 샐러드는 처음.


함박 반으로 갈라 계란 노른자 촉촉히 적셔주고~^0^
그런데 데미그라스소스가 보이지 않는다? (너무 적다)


겉에는 얇지만 분명한 크러스트 있고, 속살은 부드럽지만 약간의 이물감에 고소한 육즙은 부족한편.
게다가 데미그라스 소스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숙주 향까지 겹쳐서, 함박인지 바싹불고기인지 헷갈리는 맛.


처음에 쌩뚱맞다고 생각한 달달한 파인애플 반쪽이, 오히려 심심한 맛에 생기를 더해준다.


데미그라스 소스 신맛 과하지 않고 묵직하니 참 좋은데 문제는 양이 너무 적다.
숙주를 빼고 데미그라스 소스를 다섯배로 늘리면 내 입맛에 딱 맞을듯^^;


스템 기~다란 와인잔에 담아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역시 달콤 쌉싸름하니 맛난 대동강 페일 에일 맥주.


딸기맛 풍선껌 같은 맛의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마무리.
함박 질감은 치밀하게 육즙은 보호하고, 숙주 꼭 빼고, 데미그라스 소스 다섯배로 늘리면 참 맛날텐데ㅋ
물론 식당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개인 취향의 차이일뿐 분명 맛난 한국식 함박스테이크.
그래도 젊은 친구들에게 일본식 함박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기에 아쉬움은 남는다.
오늘함박보다는 차라리 치즈나 매콤 토마토 함박을 추천하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