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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31.

용산구 원효로 용궁반점 (싸고맛난 동네 중국집) ★★☆



용산전자상가 뒷편 원효로3가 중국집 용궁반점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수타면이 유명하다고한다.


작은 실내 규모의 소박한 동네 중식당
점심피크 지난 시간인데도 사람들 많아 빈자리 날때까지 기다렸다.
영업종료시간? 브레이크타임시작? 아무튼 이날은 3시까지 영업한다니 초조하다ㅋ


테이블마다 비치된 간장/식초/후추/고추가루
용기/바스킷이 정겹다.


묵직하니 안정감 있는 나무 테이블에 기름때 끼지 말라고 크린랩을 발랐다.
공기방울 안생기게 촘촘히 발라 깜박하면 몰랐을뻔ㅋ


식사 몇가지에, 요리는 잡채/탕수육/깐풍새우만 가능하다기에 그거 다 주문
바쁜 점심시간 테이블도 적은데 한가하게 요리 먹기 눈치보였지만, 친절하게 주문받아 다행



반 오픈형 주방을 들여다 보니 열정적 웍질중.
체력을 많이 요하는 웍을 여자분이 잡아 놀랐지만, 대신 바로 옆에서 남자분이 무거운 면 치대는중ㄷㄷ
주방내 청결 상태는 아쉽지만, 혹시라도 이걸 핑계로 식당이 곤란을 격지 않기를 바란다,
맛있고 저렴한 한끼로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을, 타지사람의 사진 한장으로 평가해선 안된다.


일행이 많아서였나? 단무지 넉넉하게 담아냈다


재료 다양하고 적당한 불맛에 기름맛으로 고소한 잡채(요리)
중식 요리치고 소박하니 직접 만들수 있을것같지만 막상 집에서는 이맛이 안나온다ㅠ
요리가 부담스러우면 식사로 이집 잡채밥 주문해도 맛날것같다.


맛난 잡채에 한잔 안할수 없었다ㅋ


2.5만원으로 오늘 최고가 요리 깐소새우
새우알은 작지만 식감 통통하고, 옛날 스타일 튀김옷 바삭하진 않아도 폭신하니 맛나다.
새콤한 소스 간도 과하지 않고, 무엇보다 흥건하지 않고 끈적해 좋다.


소스 끈적하니 부먹이라도 튀김 바삭한 탕수육 대자.
일일향처럼 고기 비율 높지는 않지만 고기/튀김옷/소스의 발란스 무난
혼밥할때 식사 하나에 만원짜리 탕수육 소자 같이 먹어도 좋겠다.
(인천 차이나타운 혜빈장 탕수육보다 훨 맛남)


가장 기대했던 간짜장, 첨가제가 없어선지 면발 색이 하얗다.
수타면인데도 면발 비교적 고르고 투박하지않다.
아쉽게도 계란 후라이는 없다


면에 이어 소스에도 오이채 얹어낸 삼선 간짜장 소스.
인천 스타일처럼 양배추/양파 잘게 썰고 돼지고기도 섭섭하지않게 들었다.


간짜장 소스는 라드유의 고소함은 덜하지만, 짜지않고 다양한 재료 식감 밸런스 좋다.
그보다 쫄깃함이라고는 거의 없고 마치 칼국수같은 부드러운 식감의 면발에 호불호가 크게 나뉜다.
분명 짜장면같은 비빔류에는 부족한 식감이지만, 가성소다(양잿물ㄷㄷ) 없이도 이정도 식감이라면 매일 먹을수있다ㅋ
(개인적으로 전성기? 화순반점 간짜장보다 한참 덜하고, 인천 혜빈장과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혜빈장 승)


일반 짜장면
삼선간짜장/간짜장/짜장면 가격을 비교하면 간짜장이 가장 무난하겠다


짜장소스 넉넉히 곁들인 볶음밥
짬뽕국물 같이 냈는데 식사짬뽕보다 불맛 덜하고 가벼운편.


볶음밥 제법 고슬고슬하게 볶았고, 짜장소스도 대충 내지않고 맛나다.


홍합 얹어낸 짬뽕


삼선짱뽕


짬뽕 국물은 고추가루로 바디감 칼칼하지만, 불맛 좋고 적당히 기름져 개운한 편.
이정도면 맨 정신에도 맛나고 해장으로도 좋을듯ㅋ


수타면은 짜장면과 동일한데 확실히 국물 요리에 더 잘 어울리는것같다.


아무 생각없이 주문한 고추잡채밥도 수준급
식사 대부분 무난하지만 굳이 고르라면 잡채밥/짬뽕/고추잡채밥 추천.
식사/요리 맛나고 가격 착하니 근처 지나면 꼭 들러 식사/요리 하나씩 먹어야겠다.


용궁반점 옆 다미만두도 궁금했지만 배불러 포기ㅠ
구글 검색해보니 갈비만두 원조라는데 조금 달다는 의견도 있는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0. 30.

용산구 원효로 본가아구찜탕



용산 전자상가 전자랜드 뒷편 원효로 본가 아구찜/탕


일단 아구찜을 주문하고보니, 삼겹살/찌개/조림도 눈에 밟힌다ㅋ


고등어/무 조림


한번 튀겨 졸였는지 새까맣게 탄 부분 눈에 띄는 두부조림


가지볶음, 조림?


무청인가 뭔가 매콤하게 무쳐냈다.
반찬은 그때그때 종류 달라지는듯하지만 아무튼 죄다 밥도둑ㅋ


아구찜 대자는 3,4인용.
매콤한 소스에 양 푸짐하고, 콩나물 아삭한 식감 살아있고, 아구 살코기도 부드럽다.
점심 시간 한참 지나 애매한 시간이었는데 널부러져? 여유있게 먹었던 기억 새록새록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0. 29.

동탄 키와마루아지 돈코츠라멘



동탄신도시 라멘집 키와마루아지
수원 아주대 근처 라멘집으로 알고있었는데 동탄에도 지점을 낸듯.
다찌 위주에 테이블도 제법 있는데, 비슷한 컨셉의 라멘야중 실내 넓고 쾌적한편.


그러고보니 일본식 라멘집에서 국물 만드는건 처음 보는듯하다.
우리네 해장국/국밥집 사골국물 끓이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않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베니쇼가(생강절임)
참깨/마늘은 못본것 같다


특미라멘
기본라멘인 미라멘보다 야채/차슈 더 많고 멘마까지 추가했다고한다.


식감 부드럽고 잡내 없이 고소한 차슈가 세장
기본 미라멘엔 차슈 한장뿐이니 꼭 특미라멘으로 주문해야겠다ㅋ


이게 멘마였나? 양이 많지는 않다.


가는 면발은 식감 적당해 아삭한 숙주에 밀리지 않고 진한 국물과도 잘 어울린다.
잡내 없는 국물은 육향 무난하고 짜지 않아 좋은데, 살짝 기름지고 깊은 맛도 조금 부족.
진한 맛을 조정할수 있다고하니 다음엔 진하게 내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아지타마고 반쪽 아니라 온전히 한알 다 내니 기분 좋다ㅋ


비린맛없고 반숙으로 잘 삶아 국물에 적셔 먹으면 꿀맛


마지막은 베니쇼가 넣어 개운하게 마무리.

쾌적한 실내에서 잘 먹었지만 임팩트/개성은 좀 부족하고, 그보다 주방 분위기가 더 불편했다.
사장인가? 주방에서 같이 요리하지않고 홀에서 주방을 향해 계속 지시를 하는데,
대부분 핀잔/잔소리라 라멘 먹으면서 듣기 참 불편했다.
라멘야는 주방-손님 거리 가까워서 스텝간 팀웍-으쌰으쌰 분위기-가 맛까지 연결된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0. 28.

동탄 카페 플라워 (싸고맛난커피)



상해루에서 식사하고 커피 한잔하러 들른 카페플라워
예전엔 보컬 트레이딩 광고(고유진?) 봤는데 이번엔 보이지 않는다.
망고빙수는 인기 없었지만 커피는 1.5천원치고 맛나니 빽다방보다 훨낫구나ㅋ
천장도 높아 답답하지 않고 에어콘도 빵빵하니 수다 떨기 좋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0. 27.

동탄 중식당 상해루 (기아해삼外) ★☆☆



간만에 찾은 동탄신도시 중식당 상해루
이연복씨가 가장 먼저 눈에 띄지만 그래도 상해루 주인장이 가장 미남ㅎ


반찬은 짜사이/단무지/깍두기
짜사이 색깔이 예전에 빨겠는데, 일반적인 짜사이 색깔로 바뀌었다


게살스프
게살/버섯만 눈에 띄니 일일향에 비해 재료 단조롭다.


그래도 통통한 게살 푸짐하고 소스 짜지않고 비리지도않아 무난.


해삼과 새우를 뭉쳐 튀긴 기아해삼
브로콜리/버섯/은행/파프리카 큼직하게 썰어 같이 볶아냈다.


새우를 갈아 해삼에 감싸고 옷을 입혀 튀겼는데 탱탱하게 잘 뭉쳐 식감 좋고 맛나다.
게살스프는 괜찮더니만 기아해삼부터 소스 간이 점점 세지기 시작ㅠ
살짝 물어보니 기아해삼의 기아는 그 kia가 맞다고한다ㅋ


요새 왠만한? 중식당이라면 맛볼수 있는 멘보샤.


새우살은 목란보다 일일향/서래향에 가깝게 잘게 다졌어도 통통한 식감 살아있는데, 식빵이 에러ㅠ
식빵을 너무 튀겼는지 수분은 다 빠지고 푸석함만 남아 새우살에 빵가루 뿌려 먹는 느낌ㅋ
멘보샤 찍어먹을 칠리소스 따로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


소고기등심탕수육.
소고기 기름 냄새가 살짝 거슬렸지만 일행중 나만 거슬렸고ㅋ
육질 부드럽고, 튀김옷도 적당히 바삭해 고기 식감과 잘 어울린다.
소스도 무난했는지 부먹이어도ㅋ 모두 만족


원래 맛없기도 어려운 요리인데 오늘 가장 실망스런 가지볶음
튀김옷속 가지는 뜨끈하니 살살 녹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고,
그보다 두반장향 강해 된장 느낌에 밋밋한 소스가 결정적 에러ㅠ
좀 과격해도 차라리 소스 없이 뎀뿌라처럼 소금 찍어 먹는게 낫겠다.


고슬고슬 고소하고 잡내없는 볶음밥은 수준급.


남은 요리 소스에 볶읍밥 비벼 먹으면 맛나기 마련인데 오늘 가지볶음은 안습ㅠ


간짜장 면 참 노랗구나


일반 짜장에 미리 준비된 칵테일 새우만 얹어낸듯한 비주얼의 삼선?간짜장


간도 둘쭉날쭉 짜장/라드유의 고소한 맛도 없어 아쉬운 간짜장


기름/매운맛 적당하니 비교적 시원/깔끔/개운한 삼선짬뽕
퍼진듯한 식감 면발 아쉽지만 국물 좋았으니 다음엔 짬뽕밥을 먹을까?
자 이제 상해루 식사 순위를 정하겠다ㅋ 볶음밥 >>> 짬뽕 > 짜장

요리 편차 있고 거리 압박 있지만, 여전히 여럿이 다양한 요리 맛보고 싶은 곳.
참고로 콜키지 2만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