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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8.

분당 콩뿌리 소머리국밥 ★★★



분당 정자동 KT 근처 24시 전주 콩뿌리 콩나물국밥
서현/미금에 비해 조용한 동네인데 평일 밤 11시에도 사람들 바글바글


전주 콩나물국밥 집이라면서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평균 이상
오늘은 처음으로 소머리국밥 주문해본다.


이집은 냅킨도 부드러운 각티슈ㅋ


오늘따라 배추 겉절이는 젓(갈)이 강해 별루고 대신 깍두기 시원하니 맛나구나.
소머리국밥에는 고기 찍어먹으라고 간장/겨자 소스를 곁들인다.


보글보글 끓여나온 맑은 국물의 소머리국밥


적당량의 머릿고기에 팽이버섯,무,대파가 보인다.


최상은 아니지만 적당히 고슬고슬한 밥 말아주고


진짜 소 머리고기인가? 쫀득한 식감 참 좋구나ㅋ


살코기도 질기지 않고 맛나고


소머리국밥에 익숙하지 않아선지 기름진건 아닌데 소기름? 냄새가 좀 거슬린다.
후추를 청해 솔솔 뿌렸더니 훨 낫구나


무를 보니까 소고기 무국같은 기분도 든다.
무를 얇게 썰어 끓였는데 좀 더 두꺼우면 좋겠다.


개운하게 잘 먹었지만 마지막 왠지 아쉽다면,
남은 국물에 깍두기 국물 추가해 새콤하게 마무리.

멀리서 굳이 찾아가고픈 신기한 맛집은 아닐지라도,
가까운 거리에 언제나 그대로 있어 고마운 전주 콩뿌리 콩나물국밥.
사실 24시간 다양한 음식 이정도 수준 집 별로 많지 않을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