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los des Fous Grillos Cantore Cabernet Sauvignon, Cachapoal Valley
살짝 들큰해도 베리/감초 풍미 밸런스 좋다.
살짝 브렛(병원/반창고) 스치는데 큰 결점은 아니고.
금새 크리미한 바닐라 스물스물 올라오고 슬슬 동물/가죽까지.
전문가는 가죽은 2차향으로 틀린 묘사라는데 무슨 향인지 정정해 주지는 않는다.
크리미함속에 줄기? 가죽? 상당히 복합적인데.. 구운 체리+바닐라라 해두자.
앞선 샤르도네와 같은 지역에 무겁지 않고 산미 좋은 신기한 까쇼. mar. '16
일주일 뒤 다시 맛봤는데 여전히 풍미는 진해도 탄닌 수렴성 없이 부드럽다.
일행중 좀 타닉하단 의견도 있었지만.. 난 마시기 너무 편한 까쇼라 본다.
그런데 지난번 느꼈던 구운 체리향은 어디로 간건지?
참 오묘한 와인 또는 입맛. mar. '16
2006 Maison Bertrand Ambroise Gevrey-Chambertin
나이가 있는지 과실향은 신선함보다 원숙미 위주이지만,
제법 화려한 장미향의 노즈는 대체로 향수마냥 우아하다.
질감은 무겁지 않고 미세한 탄닌은 곱디곱다.
작년에는 좀더 짱짱했다는데 몇년간 여전히 좋을듯싶다. feb. '16
몇일 뒤 다시 만났을땐 평범한 불곰이겠거니 감도 못잡았는데,
금새 장미향, 레드베리에 균형 잡혀가니 몰라봐서 엄청 당황ㅋ feb. '16
2012 Domaine Anne Gros & Jean-Paul Tollot Minervois Les Fontanilles, Languedoc-Roussillon, France
처음 들큰/감칠맛 이후 가벼운 베리에 장미 등 꽃향기로 삐노 아닌데 삐노 같은 느낌.
화려하진 않아도 꽃/과실 조화로은 풍미에 팔라트에서 커피와 점차 달달한 풍미. feb. '16
두시간 뒤 다시 마셔보니 전혀 삐노같지 않다. 그새 입맛이 변한건가? feb.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