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사거리 근처 청담 CGV
CGV 같은 건물에 빕스 VIPS에서 운영하는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었구나
부처스컷 비슷한 실내 구경 후 룸으로 안내 받았더니, 지인 찬스로 와인잔이 넘쳐난다.
일반적인 바게트/빵과 달리, 제대로 먹는 방법을 모르는건지 정체 불명의 밀가루 음식
호박이었나? 크리미한 질감이 속을 코팅하니 식전 참 좋았던 스프.
큼직한 아보카도 덕에 더 좋았던 샐러드
해산물 덕분에 이렇게 느끼하지않고 감칠맛 좋은 오븐 치즈 펜네는 처음.
구운 감자/가지/피망/마늘 곁들인 140g 정도의 채끝 등심
스테이크 소스로 낸 호스래디쉬 horseradish, 홀그레인 머스타드, 허브솔트
굽기는 미디엄.
힘줄때문일까? 식감은 균일하지 않지만 짭짤 고소해 소스 없이도 맛나다.
음식도 맛나지만 다양한 와인 비교하며 먹을수 있어 더 즐겁다.
후식은 과일/초콜릿/생크림 푸딩이었나?
산미는 좀 부족해도 마무리로 무난한 에스프레소 더블샷
식당 관계자와 먹어 그런지 와인과 음식 조화 너무나도 훌륭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최근 부처스컷보다 만족스러워 깜짝 놀랐다.
나름 보르도 영빈 몰아 마셨는데 생각보단 빡세지 않고 참 맛났다.
물론 더 묵히면 맛나겠지만 좋은 와인은 어려도 역시 맛나다는거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