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전주 콩뿌리 콩나물국밥 분당 정자점
콩나물국밥 집인줄 알았는데
순대국밥/비빔국수/돈까스/보리굴비에
홍어와아롱사태보쌈까지 의외로 다양한 메뉴
그래도 역시 메인은 콩나물국밥이라고
럭셔리한 콩나물 자동재배기도 갖추어놨다.
참숯을 띄운 정제수로 길러낸 모공해 콩나물이라는데...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김치/깍두기 단지와 담을 접시를 낸다.
놋그릇인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멜라민 아니라 넘 좋다.
김치는 깊은 맛은 없지만 살짝 젓갈풍미에
겉절이보단 살짝 익혔는데 묘하게 자꾸만 손이 간다
흑미를 넣었는지 거무스름한 밥도 떡지지 않아 좋고
콩나물 국밥집에 왔으니 일단 콩나물국밥 먼저 맛을 보자
그냥도 간은 맞지만 새우젓으로 풍미를 더하고
뜨거운 콩나물국밥 국물 6숟가락 넣었지만
여전히 날계란 느낌 부담스러워 결국 국밥에 투입한 계란
콩나물국밥 답게 역시 시원하면서
콩나물국밥 답지않게 풍미와 바디감도 제법 있는 국물.
콩나물이 신선하긴 한데 좀더 익혀도 좋을듯
콩나물 국밥집이라 살짝 불안하지만
워낙 좋아하니 순대국밥도 주문
돼지 부속 푸짐하진 않지만 다양하니 양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기름져 부담스럽지 않고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
해장할때 콩나물 국밥이 너무 가볍다면 순대국밥 추천
기대했던 피순대는 아니었지만 야채/당면 실하고 피도 좀 섞인듯.
살짝 나는 돼지냄새도 순대국밥 풍미를 잘 살리는듯 만족스럽다.
겨울에는
피순대국밥도 맛볼수 있는데 살짝 냄새가 난다
옛날 돈까스 같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대담한 플레이팅의 돈까스
돈까스와 같이 내는 국물은 황태콩나물국인지 시원/개운~
두께 적당한 등심의 식감은 무난한데
과일 당도 좋은 소스는 산미가 조금 부족해 아쉽고
튀김빵가루도 좀 거칠고 많아 후반부엔 살짝 느끼하다.
그래도 세상에 맛없는 돈까스는 없는법 맛나게 잘 먹었다ㅋ
평범한 콩나물국밥 체인인줄 알았는데 다른 음식도 맛나니,
기회되면 홍어와아롱사태보쌈이나 콩나물낙지해물찜에
시원한 샴팡/화이트 한잔 하고싶구나
그래서 맛본 홍어사시미
적당히 삭힌 홍어화 시큼한 묵은지는 막걸리와 먹었어야했다
콩나물낙지해물찜(포장)도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볶음밥용)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