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삼전초등학교 근처 부농정육식당
저녁시간 비교적 조용한 동네인데 동네 사람들 다 이집에 모인듯
마침 좋은데이가 할인행사중
다먹고 나서야 무학소주 갑질 기사가 떠올랐다
몇십년간 정육점을 하다가 3년전부터 식당 운영중이란다
장사도 잘되는것같은데 사장님 비롯 스텦들 모두 친절
소모듬 100g에 만원도 안되는 정말 놀라운 가격
부위별로 따로 주문도 가능
고기먹을때 쌈야채는 안먹어도 파무침은 잘먹는다
이집에선 양념 육회보다 더 맛나다는 육사시미
어느 부위인지는 몰라도 찰진 육질에 이물감도 없어 무한흡입
된장/소금/소금장에 육사시미용 막장
제비추리/안창이었나 암튼 주는대로 받은 소 모듬 600g
오래 기다리게해 미안하다고 푸짐하게 담아주셨다
과한 마블링을 좋아하지 않느데 대신 선도가 좋아보인다
신선한 고기라면 이런 불판에 살짝 익혀 먹는것도 맛나구나
안창살 주문했더니 살치살 비슷하게 화려한 마블링의 치마안창을 내준다
뭐 보이는대로 고소한 맛이고
그냥 안창살도 재주문
느끼하지 않고 육향/식감 너무 훌륭한 안창살
차돌박이를 주문했더니 지방 함량을 골라 주문할수 있다
함께한 분들이 소기름 매니아라 몰래 살코기 많은 차돌도 넣어달랬다
차돌박이 맛을 몰라 얇으면 무조건 맛있더라
소기름에 김치도 볶아먹고
오겸살인가 삼겹살인가도 주문
큼직 두툼하니 맛나겠다
센불에 구우면 더 맛날텐데 이미 소고기로 한바탕 난리난 불판이라...
냉이 된장찌개도 향긋하니 좋고
공기밥을 이렇게 바로 담아주니 너무 좋다
볶음밥은 안된다기에 된장찌개에 밥을 말고
남은 고기/파채 등 추가해 한소끔 끓였더니 신세계.
앞으로 볶음밥 대신 후식으로 종종 찾게될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앞으로 볶음밥 대신 후식으로 종종 찾게될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