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 근처 골목(와우산로)
골목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일본 가정식 만뽀
소바/돈까스/덮밥 등 메뉴 다양한데 오늘은 스태미너동이라는 장어덮밥 선택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불평이 좀 있었던듯
음식이 다소 늦게 나올지 모르니 크림 생맥주 한 잔 주문
살은 좀 없지만 바삭한 새우튀김/과자도 같이 내주는데 3천원이라니 좋구나
한정판 장어덮밥 스태미너동 (1.3만원)
세이로무시가 떠오르는 사각 나무통에 붕장어 한 마리를 다 담았다.
(자연산 장어라는데 붕장어는 원래 양식이 어렵다;;)
확실히 민물장어(뱀장어)에 비해 지방 부족해 고소한 맛 부족하고,
소스나 불맛도 기대에 못미쳐 장어향보다 꽈리고추향이 더 강할정도ㄷㄷ
장어와 밥 사이에는 숙주를 깔아 식감과 심심함을 잡았다.
장어 옆에 얹은 야채튀김은 덤으로 얹은것치곤 맛있고
특히 간은 한국식인데 식감은 비교적 일본식인 계란말이가 참 맛나다.
얇은 단무지?를 계란말이에 말아 부드러운 식감을 방해하긴 했지만...
영양가/칼로리 높은 도시락에 달달한 복분자를 추가해 스태미나동 완성
비교적 간이 센 편인 미소시루도 맛나게 다 비웠다
사실 처음 먹어본 장어덮밥이 워낙 훌륭해 눈이 높아져 그렇지
서울에서 이런 구성을 이 가격에 만난것만해도 그저 감사할따름 ^0^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