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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1.

인천 신일반점 볶음밥



인천 중구 신흥사거리 60여년 역사의 신일반점


화상치고 단출한 메뉴에 빛바랜 실내가 왠지 활기 없어보였지만,
가족손님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관광객보다 이웃에 사랑받는 노포.
(한국일보 기사: 한국의 노포 인천 신일반점)


 볶음밥을 주문해서인지 깍두기가 나온다.


소소해도 역시 인천에서 양파/단무지 맛없는 경우는 없다.


계란/파/당근만으로도 알록달록 화려한 볶음밥


노른자 완숙이라 비벼먹지 못해 매우 당황했지만,
적당히 기름지고 고슬고슬한 밥알에 참을수 있었다.


어중간한 짬뽕 국물보다 아싸리 냄새없다면 계란국이 낫다.


볶음밥에 같이 나온 짜장이 또한 제법이다.


보기보다 뜨거운 짜장 한입 덥썹 물다 입천장 데었지만
볶음밥을 더욱 고소하고 감칠맛나게하니 멈출수가없다.


고기 씹는 맛 부족해도 짜장 재료 실하니 문제없고,
기름 넉넉해 고소하지만 느끼하지않게 적당하니 좋다.
국물만 확신이 선다면 볶음밥 내는 짬뽕밥도 먹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