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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8.

신비로운 벨기에 맥주의 세계



일전에 트라피스트 맥주 마시고 깜짝 놀라 기절했는데,
(비유가 아니고 진짜 필름끊겼음)
때마침 동네마트에서도 벨기에 맥주가 하나둘씩 눈에 띈다.


Duvel, 8.5% ABV, Brouwerij Duvel Moortgat NV
예전엔 호가든류로 오해했지만 마실수로 신묘한 듀벨.
8.5도 높은 알콜에 비해 자극적이지않아 부드럽고,
살짝 심심할수도 있지만 분명 밸런스 참 좋다.
힘은 없지만 휘핑크림처럼 풍성한 거품까지 기분좋다.
높은 도수에도 깔끔하고 부드러운 벨지안 스트롱 페일 에일.
세일가 4,200원 / 330ml @이마트


 Chimay Première (Red), 7% ABV, Bières de Chimay S.A.
벨기에 한 수도원에서 1862년 처음 만들었던 맥주를,
2차대전이후 초창기 레시피대로 재현한 Dubbel 스타일 맥주. 
살짝 페퍼리/클로버에 달지않고 복숭아/살구 느낌 정도만.
탄산 별로 없고 살짝 밀맥주의 풍미에 약간 쓴편.
전통적인 벨기에 맥주처럼 음용온도가 10도라니 놀랍다.
쓴맛/도수/음용온도에 기존 맥주 상식이 흔들렸다.
세일가 6,400원 / 330ml @홈플러스


Daas Blond, 6.5% ABV, Brasserie De Brunehaut
오가닉에 글루틴프리까지 건강?을 생각한 벨지안 페일 에일.
시트러스/코리앤더에 밀맥주 비슷한 느낌도.
팔라트는 드라이하고 살짝 쓴맛이 깔끔해 좋다.
쉬메이보단 입맛에 맞지만 역시 가격이 너무 비싸다.
세일가 6,000원 / 330ml @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