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카페거리 타이 테라스.
태국 요리 전문점답지않게 심플하고 깔끔한 카페 분위기
태국식 월남쌈 꾸에띠오류수완 ก๋วยเตี๋ยวลุยสวน (Ǩwyteī̌yw luy s̄wn)
고기/야채를 라이스 페이퍼에 싸냈는데 담백한 맛에 하나씩 집어 먹기에도 편리.
태국식 고로케 텃만꿍 ทอดมันกุ้ง (Thxdmạn kûng)
다진 새우살로 속을 채워 튀겼다는데 왜 새우 맛/식감을 못느낀거지ㅠ
꽃게 카레 볶음 푸팟퐁커리 ปูผัดผงกะหรี่ (Pū p̄hạd p̄hng kah̄rī̀)
게껍질은 거칠지 않아 식감 무난한데 카레 풍미 너무 약해 재미가 없다.
한우 블랙페퍼 볶음 느아팍핏타이담 เนื้อผัดพริกไทยดํา (Neụ̄̂x p̄hạd phrikthịy d̊ā)
맵지않게 부탁했는데, 고기 질긴편이고 굴소스 베이스 양념도 깔끔한 맛 부족
새콤한 국물이 땡겨 주문한 똠양쿵 ต้มยำกุ้ง (T̂myả kûng)
해장용으로 한사발 정도 기대했는데 으리으리한 신선로에 내 당황ㅋ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고수를 같이 내 고마왔다.
태국인이 요리한다면서 요리 대부분 동남아 향신료 풍미 약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한방에 모두 날려버릴 정도로 새콤한 풍미 대박인 똠양꿍.
강한 신맛에 다른 향신료는 구별 못했지만 향신료 종류 다양하고 양도 많은듯.
씹을만한 건더기는 새우뿐이라 아쉽지만, 먹기 좋게 껍질 벗겨 통통하고 푸짐하고.
향신료가 많아 종종 씹히는데 향신료 좋아해도 막상 씹으면 생강 씹는 기분이라 극혐ㅋ
코코넛 밀크인지 크리미한 질감에 신맛과 단맛이 번갈아 치고 올라온다.
백설탕 한포대가 생각나는 자극적인 단맛인데ㅋ 신맛과 조화로와 단짠단짠 못지않은 새콤달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