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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5.

용인 보정동 타이 테라스 (새콤달콤 똠양꿍 해장)



보정동 카페거리 타이 테라스.
태국 요리 전문점답지않게 심플하고 깔끔한 카페 분위기


태국식 월남쌈 꾸에띠오류수완 ก๋วยเตี๋ยวลุยสวน (Ǩwyteī̌yw luy s̄wn)
고기/야채를 라이스 페이퍼에 싸냈는데 담백한 맛에 하나씩 집어 먹기에도 편리.


태국식 고로케 텃만꿍 ทอดมันกุ้ง (Thxdmạn kûng)
다진 새우살로 속을 채워 튀겼다는데 왜 새우 맛/식감을 못느낀거지ㅠ


꽃게 카레 볶음 푸팟퐁커리 ปูผัดผงกะหรี่ (Pū p̄hạd p̄hng kah̄rī̀)
게껍질은 거칠지 않아 식감 무난한데 카레 풍미 너무 약해 재미가 없다.


한우 블랙페퍼 볶음 느아팍핏타이담 เนื้อผัดพริกไทยดํา (Neụ̄̂x p̄hạd phrikthịy d̊ā)
맵지않게 부탁했는데, 고기 질긴편이고 굴소스 베이스 양념도 깔끔한 맛 부족


새콤한 국물이 땡겨 주문한 똠양쿵 ต้มยำกุ้ง (T̂myả kûng)
해장용으로 한사발 정도 기대했는데 으리으리한 신선로에 내 당황ㅋ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고수를 같이 내 고마왔다.


태국인이 요리한다면서 요리 대부분 동남아 향신료 풍미 약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한방에 모두 날려버릴 정도로 새콤한 풍미 대박인 똠양꿍.
강한 신맛에 다른 향신료는 구별 못했지만 향신료 종류 다양하고 양도 많은듯.
씹을만한 건더기는 새우뿐이라 아쉽지만, 먹기 좋게 껍질 벗겨 통통하고 푸짐하고.
향신료가 많아 종종 씹히는데 향신료 좋아해도 막상 씹으면 생강 씹는 기분이라 극혐ㅋ


코코넛 밀크인지 크리미한 질감에 신맛과 단맛이 번갈아 치고 올라온다.
백설탕 한포대가 생각나는 자극적인 단맛인데ㅋ 신맛과 조화로와 단짠단짠 못지않은 새콤달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7. 5.

용인 고기리 장원막국수 (가장 섬세한 막국수) ★★☆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유원지 장원막국수


외진 곳이고 평일 낮인데 왜이리 사람이 많은거냐ㄷㄷㄷ


메뉴판만 보면 막국수는 매운 양념의 비빔 막국수만 있는것같지만
경우에 따라? 들깨막국수와 물막국수도 맛볼수있다.


질감 적당하고 향 구수한 메밀 면수


맵지않고 간 심심하니 좋은 열무김치


수육용 저민 마늘, 청양고추, 쌈장


수육용 새우젓 투명하니 아름답다ㅋ


제주산 돼지고기 수육


잡내 없이 육향 은은해 좋은데, 너무 얇게 썰어내 식감이 허전?하다


그래도 가는 메밀면과 같이 먹으면 식감 밸런스 잘 맞는다.
아무튼 이집 메밀면처럼 섬세한 매력이 있는 수육


일일이 비벼 내기에 한가한 시간에만 맛볼수 있는 메뉴인데, 고맙게도 들기름막국수를 냈다.


절대 비비지 말고 바로 먹으라고 주인장께서 신신당부ㅋ
들깨향 진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하늘거리는 식감의 메밀면과 함께라면 즐겁다.


절반 정도 먹고나서 나머지는 슴슴한 육수 부어 말아 먹는다.
평양냉면에 들깨 뿌려 마시는 것같아 기분이 묘하다ㅋ
다음에는 들깨 없이 물막국수로 먹어봐야겠다.


이 세상 모든 비빔국수중 가장 단아한 모양새의 비빔막국수ㅋ


매운 맛이 오래가지 않아 오히려 매밀 풍미 즐기기에는 들깨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
요새 이집이 인기인지 주변에 같은 이름의 막국수집이 우후죽순 생기는중ㄷㄷ
체인점은 아닌걸로 알고있지만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3. 19.

용인 보정동 중식당 팔선생 코스요리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 근처 중식당 팔선생
금요일 초저녁 의외로 사람이 없나싶더니만, 7시 넘으니 금새 사람들로 꽉찬다.


이번엔 처음으로 룸에서 코스요리를 먹어보기로.
코스 내용 확인도 안 하고 그냥 주는대로 먹기로했으니 오마카세인셈


단무지/생양파/양배추절임/자차이/고추기름/춘장 기본찬


짜지는 않은데 살짝 라면스프? 맛이 나는 자차이(짜사이)


무난한 단무지와 맵지 않고 달달한 생양파


달거나 짜지않고 신맛도 적당해 요리 중간중간 계속 먹게되는 양배추절임


코스 첫 요리는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배추 볶음 蒜茸粉絲白菜 (쑤안롱펀스바이차이)
알배기 배추와 가는 당면을 달달한 간장소스에 살짝 볶은듯.
★★☆


별로 맵지않고 달달한 소스의 깐쇼새우 干烧虾/干燒蝦 (간샤오시아)
영수증엔 干燒蝦라는데 메뉴판이나 맛을 보면 홍콩식 깐지엔샤 같기도하고 헛갈린다.
★★☆


가지 속에 새우/소고기를 채워 튀긴 치에허 茄盒(치에흐어)인줄 알았는데 그냥 가지튀김 肉味茄子


가지를 통채로 튀겨 고기소스에 볶아냈는데 예전 치에허 만큼은 아니어도 살살 녹는 가지 맛나구나
★★★


전복소스맛 소라볶음 뽀절하이뤄 抱汁海螺 (빠오쯔하이루어)
소스 달거나 짜지 않고 소라/브로콜리 식감 부드러워 예상보다 맛나다.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돼지고기 요리 炭燒肉 (탄샤오로우)
영수증에는 炭燒肉라는데 도저히 메뉴판에서는 못찾겠다.
겉은 바삭하게 구웠고 속살은 삶은듯 부드러운데,
돼지고기인지 모를 정도로 잡내하나없이 깔끔하다.


돼지고기를 대파와 함께 소스 찍어 먹는데 전병만 있으면 북경오리로 착각할뻔.
대파가 제법 알싸하니 취향것 먹기좋게 채썰어내면 더 좋았겠다.
코스요리 아니면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을테니 이게 바로 오마카세의 매력.
개인적으로 오늘 최고의 요리인데 다음에 어떻게 주문하나ㅋ
★★★


냉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차게 낸 양장피 拉皮 (라피)


양장피 두툼해 좋은데 식감은 좀 투박하고, 흔히 먹는 양장피 겨자소스와도 조금 다른듯.
보통 양장피는 뜨겁게 볶아 겨자소스/야채에 비벼 먹어왔기에 낯설었나보다.
★☆☆


검은콩 소스 해산물 볶음 豆豉三樣 (또우쯔산양)
메뉴에는 검은콩 소스에 볶은 맛조개(또우츠청즈시에)라는데, 조개뿐 아니라 전복/새우까지 다양.


지난번보다 소스 덜 새까마니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실제 맛도 더 맛난것같다.
두번째 먹는다고 그새 익숙해진걸까?
★★☆


소금/후추만으로 양념한 왕새우튀김 조엔샤 椒鹽蝦 (찌아엔샤)
일반적인 중식 새우튀김과 달리 튀김옷 얇고 통통한 새우살 위주라 좋다.
★★☆

새우튀김 먹고 마지막 요리로 꿔바로우 (醋溜二段?)를 먹은것같은데,
예전과 달리 빨간 소스 아니었고, 예전보다 덜 바삭하고 더 쫄깃한걸로 기억.
★☆☆


코스 마지막 식사요리 몇개중에서 고른 미니 탄탄면 小碗但但
짬뽕 비슷하면서도 향신료의 독특한 풍미를 더해 해장으로도 훌륭.
★★☆


지인덕에 맛난 중식에 샴페인 비교 시음까지 누리는 호사.
루이뢰더러, 찰스하이직, 폴로져빈티지인데 품종 비율 비슷하고 산미 위주의 맛도 비슷 ^^;


건배~


함께한 맛난 와인들

스시는 오마카세 잘 먹으면서 이상하게 중식은 코스보다 단품을 선호했는데,
오늘 코스 가격도 저렴하고 새로운 요리도 맛보고 매우 만족스럽다.
다음엔 닭/소고기/생선만 더 추가해 역시 코스로 즐겨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2. 6.

용인 보정동 가마솥토종순대국



분당선 지하철 죽전역에서 그나마 가까운 가마솥 토중 순대국


온통 식탁인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생소한 시스템




이른 저녁 시간이라 홀에 손님은 별로 없어도, 순대국이나 순대를 포장하는 사람들이 끊이지않는다.


테이블 하나 건너 하나씩 비치된 대파/청양고추/새우젓/다대기


김치/깍두기도 비치되있어 먹을만큼 덜어먹는 시스템인데,
김치는 달달한 겉절이 스타일


깍두기는 많이 익힌 것으로 보이지만, 보기보다 시지 않고 아삭하니 맛나다.
순대국 포장해가는 사람중 깍두기 별도로 요청하는 사람도 있었다.


보글보글 끓여 나온 순대국


하얗고 탁한 국물에 대파와 들깨가루 어느정도 들었고, 다대기는 들어있지않다.
일단 처음엔 담백한 국물을 즐기기위해 다대기는 넣지않고 청양고추만 추가.
국물은 짜지 않고 기름기 없어 담백하고, 육수가 진하지않고 가벼운편.


찹쌀순대와 토종순대가 몇개 들었는데,
토종순대는 순대치고 식감 딱딱하고, 오히려 찰순대라는 당면순대가 상당히 부드럽다.
그렇다곤해도 평범한 순대인데 테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신기하다.


순대/머릿고기 찍어먹을 새우젓 준비.


지방 적당한 머릿고기도 보이지만,


고기 대부분은 내장쪽이 아닐까 싶다.


고기 크기가 작은 편이고 질기지않아 먹기는 편한데, 푸짐한 느낌은 덜하다.


적당히 먹다가 들깨가루 더 넣어주고,
담백하게 먹는것도 나쁘지않아 끝까지 다대기는 추가하지않았다.


가벼운 국물이 부담없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명동순대국처럼 진한 사골국물을 선호.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