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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1.

강남구 신사역 천미미 (24시 중식당) ★☆☆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 6/7/8번 출구 근처 중식당 천미미
(마산옥 근처)


24시간이라니 언주역까지 안가도 심야에 맛난 중식을 맛볼수있겠구나~


개장 직후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반짝반짝
12인룸과 4인룸을 터서 16인용으로 만들었다.


짜사이/땅콩/단무지/양배추절임 반찬은 일일향과 동일


일일향과 달리 땅콩에 잔멸치를 섞어 더 고소하고 식감도 재미있다.


중식이 기름지다면 입가심으로 참 좋은 새콤한 양배추,
이것때문에 단무지를 잘 안먹게 된다.


와인잔도 구비되어있지만 오늘은 연태로 달리기로~
풍미 좋고 도수 적당하고 가격 좋은 연태고량주


연태로 달리기전 먼저 칭따오로 입가심


첫 요리는 오품냉채
크림소스? 전복, 관자+토마토, 피단, 새우+레몬, 오향장육+오이에 가운데 해파리 냉채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해파리 냉채는 좀더 새콤해도 좋겠다.
대신 레몬 슬라이스와 함께 먹는 칠리소스 새우가 새콤하니 식욕을 돋운다


잡내없고 부드러워 언제나 맛난 일일향 전복


향긋한 오이와 곁들여 더 맛난 오향장육
일일향에선 못본것같은데 고추기름에 짠슬까지 얹어 좋구나~


관자 빼곤 모두 비리지않고 신선하니 맛나게 흡입
평소 냉채는 안먹어도 그만인데 오늘 안먹었으면 큰일날뻔ㅋ


소스 자작해 좋은 게살볶음


슴슴한 양념에 통통한 게살 푸짐


전복/새우/버섯/청경채/은행을 슴슴한 소스에 볶아낸 전가복


전복을 비롯해 해산물 큼직하게 볶아 더 맛나보인다.


해산물/야채야 신선하고 식감 좋은데, 소스가 심심해 통일성 없이 재료들 따로 노는 느낌


일일향의 스그니처 메뉴 어향동고가 왜 천미미서 나와ㅋ


팽이버섯/피망/은행/마늘 푸짐한 소스속에 엄청 큰 녀석들이 숨어있다.


역시 큼직한 표고버섯/새우 튀김


버섯을 갈라보니 뜨끈한 온도감 좋고,


새우살뿐 아니라 날치알도 들었는데 정작 식감으론 눈치 못챔ㅠ
소스는 좀더 자작하게 볶음느낌으로, 튀김은 좀더 바삭하게 내면 더 좋겠다.


간장소스/양배추/닭튀김/무순 차례로 쌓아올린 유린기


새콤한 소스에 야채 푸짐하고 닭튀김도 바삭해 좋은데 정작 고기에서 잡내가 스친다ㅠ


동그란 모양이 귀여운 멘보샤


그냥 네모나게 내도 되는데 버리는 식빵 아깝다ㅋ


새우살 통통 튀는 식감은 좋은데 새우의 향/풍미 부족하고 튀김도 좀 덜 바삭


부드러운 식감에 살짝 육즙까지 맛난 난자완스
겉은 좀더 바삭하면 좋겠지만 예전 일일향 6호점보단 맛나 그나마 다행.


가지사이 돼지고기를 채워 녹말반죽 입혀 튀겨낸 가지튀김


복래반점보다 가지 큼직해 좋다ㅋ


튀김속 고기도 푸짐해 좋고


엄청나게 두툼한 살코기를 자랑하는 탕수육
튀김 바삭하고 예전보다 덜 기름지고 살코기 부드러운데, 고기 밑간이 좀 심심하다.


심심하면 달짝찌근한 소스 듬뿍 발라 간장 찍어먹으면 되지만ㅋ


돈까스급 두툼한 살코기를 자랑하는 탕수육은 일일향의 시그니처지만,
요새는 제천 송학반점처럼 튀김/고기 밸런스 좋은 탕수육이 더 땡긴다.


삼겹살찜에 청경채 곁들여낸 동파육


정확한 맛은 기억나진 않지만 식감 부드러웠던걸로 기억.


돼지고기/피망/버섯 볶음에 꽃빵을 곁들여낸 고추잡채


제천 송학반점과 달리 불맛 살려 딱 기대했던 맛(으로 보인다, 배불러 구경만해서;;)


짜장면


고소하니 무난하다


불맛 좋은 짬뽕
이젠 표준으로 자리잡힌 맛이라, 다른 스타일의 짬뽕이 땡기기도한다.


불맛 좋고 고소한 볶음밥


후식 파인애플/오렌지

모든 메뉴 일일향과 동일해 차별성도 없고,
튀김은 덜 바삭하거나 기름지거나 어딘가 하나는 살짝 어긋나있고,
고기는 밑간 덜되 심심하고, 소스는 볶은건지 버무린건지 애매했지만,
늦은밤 일일향 요리 먹을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 생각했는데,
얼마전 다시 가보니 일일향만큼 맛나고 신메뉴도 여럿 개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