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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4.

성남 상대원동 홍보석 (오징어 푸짐한 짬뽕)



성남 상대원동 상대원시장 길건너 중식당 홍보석
멀지않은 곳에 홍보석이란 중식당 두개나 더 있던데ㅋ 루비가 인기있는 중국집 이름인걸까?
나는 암만 들어도 홍보용 좌석이나 배우 정보석 국개의원 정진석이 생각나는데ㅋ


배달전문인줄 알았는데 홀에도 4인 테이블 두개에 철푸덕 좌석 여러개 구비.


점심 시간 지나 얼추 바쁜 고비 넘긴듯해도, 두세명 늦은 점심 식사중에 간간히 배달 전화벨 소리.
실내는 완전 깔끔하다고 할순없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 냄새 나는 소박한 분위기


최근에 오래된 메뉴판을 버리고 새 메뉴판으로 교체했다.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낡은 메뉴판도 정겨웠는데, 버리지 말고 한켠 장식으로 두면 좋을텐데ㅠ


홀에서 드시면 현금결제시 짬뽕/짜장면 할인 얼씨구나~
구시가 중국집에서 흔히 볼수있는 정책, 프랜차이즈에서는 볼수없는 정책.
탈세네뭐네 불평하기전 카드사 수수료 정책부터 원망하고 아무튼 할인에 감사할지어다.


식초/간장/고추가루 외에 후추가루까지 있어 좋고, 멜라민 아니라 쇠젓가락이라 더 좋고~
근데 홀에서 나무젓가락 찾는 사람이 있었다ㄷㄷ 설겆이 때문일까 중식은 나무젓가락맛이기 때문일까?


짬뽕을 주문하니 단무지/생양파/춘장 외에 홍합껍데기 버릴 그릇 함께 낸다.
단무지/춘장 무난, 생양파 상태 무난


주방 근처라 달그락달드락 웍소리 들으며 행복한 기다림뒤 받은 짬뽕.


군침도는 빨간 국물에, 동순원까지는 아니라도 먹기좋은 크기로 칼질해낸 야채 맘에 든다.
야채는 양파 위주에 양배추/호박/부추/당근/목이버섯 등 신선하고 식감도 살아있다.
살짝 불에 그슬린 자국도 보였지만 그에 비해 국물 불맛은 없다.


홍합은 총 네개 들었는데, 짬뽕 홍합을 좋아하지 않아 딱 적당한 갯수.


면발은 탄력없는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부드러운 식감으로 짬뽕국물과 잘 어울리는편.
만약 배달 주문이었다면 좀 불을지도 몰라 식감 만족도는 덜했을것같다.
역시 배달은 편리해도 중식을 퇴보시킨 최대의 적!!!


홍합 외 해산물은 오징어뿐인듯, 대왕오징어 아닌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양도 많다 ^0^
근처 상대원동에 맛난 동네중국집 유난히 많은데 그중 오징어 양은 가장 많은것같다ㅋ
식감 부드러워 좋고, 오징어 많아도 오징어국 아니라 정통 짬뽕국물이라 더 좋다.


야채 아삭하고 부드러운 오징어 푸짐해도 국물 단순하니 근처 상해루보다 아쉬운 맛.
짭짤하고 칼칼하고 두툼한 국물은 무난해도 단순하니, 불맛이나 육향으로 볼륨감 살리면 더 맛나겠다.
어쩌면 다른데보다 마시쪙(msg)을 덜 사용한 정직한 맛일지도 모르지만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