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앙동 동성각 (억울한 짬뽕밥)

중앙동 사거리 근처 중식당 동성각
넓지않은 실내에는 테이블 대엿섯개 정도?
점심 시간 끝나가도록 배달로 바쁘다.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동성각특면, 동성각특밥이 궁금하다.
짬짜면은 알겠는데 탕짜면이 뭔가보니 짜장면에 탕수육ㄷㄷ
탕수육 양이 어떤지 몰라도 8천원이면 개이득아닌가ㅋ

테이블엔 쇠수저, 식초, 고춧가루, 이쑤시개

짬뽕밥을 주문하니 단무지/생양파/춘장 외에 새콤한 김치를 같이 냈다.

주문후 금새 나온 짬뽕밥.
웍질하기엔 짧은 시간, 양파 상태를 보아 미리 만들어둔 짬뽕에 계란 풀어 낸것으로 '추측'

짬뽕밥에 낸 쌀밥, 찰기가 하나도 없어 밥알이 까끌까끌하다.
다행히 국물에 말았더니 먹을만하다.

짬뽕밥 건더기는 홍합 5개, 정체불명의 해산물, 양파, 당면, 계란, 당근 등.

양파는 부드럽고 당면은 적당히 쫄깃한 식감
짬뽕에 계란 풀어 내는건 처음 보는데, 매운 국물을 부드럽게 해주는 좋은 아이디어.

칼칼하고 진하고 적당히 기름져 고소한 국물은 맛난 라면국물 느낌.

쌀밥은 찰기 하나 없지만 국물에 잘 말아먹으면 무난한 식감.
식감만 따지면 짬뽕에 볶음밥 말아 먹거나, 찬물에 뜨거운 쌀밥 말아 먹는 기분

아삭한 식감 하나 없이 살살 녹는 양파

얇은 4각형의 건더기는 뭔가 싶은데 훔볼트 오징어? 위소라(위고동)?
정체를 알수없어 불안할뿐이지 부드럽고 쫄깃하고 신맛 없어 맛나다.

왠지 볶음밥 사이드 짬뽕 국물도 같은 맛일듯한데 괜히 짬뽕 주문해 억울하고,

찰기 없는 공기밥 말아 아삭한 식감 없는 양파 먹는데도 국물 맛난지 다 비워 더 억울.

주문후 바로 웍에 재료 볶아내는 상해루나 홍보석 짬뽕은 홀가격까지 더 저렴하니 억울하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