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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9.

성남 상대원동 상해루 (맛나고 깔끔한 짬뽕) ★☆☆



성남 상대원시장 근처 중식당 상해루


근처 중식당 대원각과 비슷한 외관으로 외지인은 모르고 지나치기 딱 좋다ㅎ


상가 입구에서 홀을 향해 가는 길까지 어쩜 대원각과 비슷한지ㅋ


대원각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좀더 정돈된 느낌에 좌식/철푸덕 좌석도 있다.


테이블 위엔 냅킨/고추가루/식초/간장
대원각은 나무젓갈이었는데 상해루에선 쇠젓가락이라 좋다.


흔한 중식당 메뉴 구성에 몇가지 한식 메뉴도 구비
식사류에 삼선짬뽕이 안보여 특이한데 대신 안주류에 삼선짬뽕국물(술국?)이 있다.
삼선짬뽕국물 하나면 소주 엄청 비울듯ㅋ


시원한 생수


단무지는 무난하고, 생양파 아삭 달달하니 꿀맛.


홀에서 먹으면 할인가 5천원짜리 짬뽕
신선한 양파/당근/목이버섯/홍합/오징어 적당히 담았다.


국물이 제법 칼칼해 먹다보면 적응되다가도, 다 먹고 나면 매운맛이 입안에 살짝 남는다.
불맛은 수진역 의천각보다 덜하지만 국물 바디감(깊은맛) 더 진하고, 단대동 홍보석 삼선짬뽕보다 깔끔하다.


신기하게도 짬뽕 면발 식감이 근처 대원각 간짜장 면발과 동일ㄷㄷ 쫄깃한데 어딘지 뻣뻣한 식감.
배고플때야 무난한 면발이지만, 해장할땐 속 부대낄지도 모르겠다.


요새 오징어가 금값이라는데 대왕오징어같지는 않고 아무튼 오징어 제법 들었다.
이맘때가 끝물이라고 들었는데 홍합 비교적 실하고 잡내 없다. 근데 왜 색이 다르지???


살짝 라면 국물처럼 친숙한 맛에 면도 아주 푸짐한건 아니라 공기밥 말아먹고싶었다ㅎ
불맛 덜하니 이집은 볶음보다 짬뽕국물/우동/울면/육개장이 더 맛날것같은데 뇌피셜ㅋ
재료 신선하고 국물 진하고 간 딱맞으니 왠만한 요리 다 맛날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