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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31.

용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테라로사 커피 ★★★



지하철 분당선 죽전역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지하 식품관 테라로사 커피.
지나는 사람 많아 시끄럽고 편안한 소파가 있는것도 아닌데도 커피에 집중하기 좋다.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수 있다


다찌?에 앉아 커피 내리는것도 구경하고...
동시에 4개의 커피를 만들다니 대단하다ㄷㄷㄷ


오늘의 커피 온두라스 마리&모이 Honduras Mary & Moi
드립커피는 따뜻한 온도감이 참 좋은데 오늘은 살짝 뜨거운 편.
헤비 바디에 사과쨈, 말린 무화과, 카라멜, 카카오 풍미라고 설명하던데...
과실향은 잘 모르겠고 세콤한 신맛, 다크 초콜릿, 점차 과해지는 쓴 맛을 느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8. 30.

영등포구 당산동 중식당 대관원 ★★★



지하철 당산역보다는 영등포구청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 중식당 대관원.
예전부터 유명한 중식점인듯한데 근래 이전했는지 넓은 실내는 심플하지만 깔끔하다.
큰 룸도 몇개 있어 회식에도 좋겠는데 이런 데서 회식하는 직장인은 참 행복하겠다ㅋ


자차이(짜사이)가 상당히 맛있어 이것만으로도 소주 몇병 비울수 있을듯ㅋ
물어보니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는듯하다


해파리/오향족발/짠슬/송화단/오이/대파 푸짐한 냉채
찬 요리는 잡내에 예민한데 재료 모두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특히 껍데기 든 짠슬은 술안주로 집어먹어도되겠더라.


오향장육에 짠슬/오이/대파만 얹어도 맛난데 해파리냉채까지 얹으니 더 꿀맛


담백한 소스에 갖은 해산물 푸짐한 전가복


비싸지만 해삼 원 없이 먹을수 있는 홍소해삼
(건?해삼 가격이 kg당 20만원이란다ㄷㄷㄷ)


보이는것과 달리 맵지않은 게살샥스핀... 샥스핀이라니 먹지말았어야했나ㅠ


게살 아래쪽엔 표고/해삼/죽순 가득


군만두 빼곤 오늘 유일한 튀김요리 깐소새우
이상하게 중식당에서는 새우요리가 별로 안땡겨 맛이 기억나지 않는다ㅠ


은근히 후추향이 강한 소스의 난자완스


돼지고기를 엄청 치댔는지 닭고기같은 식감의 난자완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스/식감 모두 내 취향은 아니었다.


향신료 별로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동파육


살살 녹는 것이 인정하긴 싫지만 가성비 좋은 복래반점 동파육보다 더 맛나다


주인장이 신맛이 입에 맞을까 걱정하며 낸 산라탕


내 입맛엔 별로 시지 않고, 계란탕에 식초 몇방울 떨어뜨린 느낌.
매번 칼칼한 짬뽕만 먹다보니 이런 담백한 맛도 좋구나.


바삭하고 만두속도 실한 군만두.
간단히 식사할때 요리 먹긴 부담스럽다면 군만두를 주문하면 되겠다.


간만에 중식당에서 맛보는 우동도 담백하니 맛나고


기름 흥건하지 않아도 고슬고슬 고소한 볶음밥도 추천 식사 메뉴.


짬뽕도 보기보다 맵지않고 칼칼하게 들이대기보다 부드러운 편


워낙 좋아하는 간짜장도 무난하고


후식 리치로 마무리

단골 지인과 단체로 방문해 특별히 대접을 잘 받은걸지도 모르겠지만,
요리 전부 담백 깔끔하니 비슷한 한국식 중식당(일일향?)과 비교하는것도 재밌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8. 29.

강남구 논현동 홍명 (유산슬外) ★★★



간만에 들른 지하철 7호선 학동역 근처 중식당 홍명


자차이/양파/단무지/춘장


보기만해도 바삭해 보이는 군만두


예상대로 튀김 바삭하고, 만두속엔 육즙 가득하니, 홍명 강추 메뉴


찐만두도 소룡포처럼 육즙 터지고~


국보성에 비하면 단아한 자태의 양장피는 겨자소스 없이도 살짝 매콤.
그동안 야채/해산물에만 집중하느라 잊고있었는데, 주인공인 양장피가 두툼하고 쫄깃하다.


쫄깃한 튀김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식감이 하나로 합쳐진듯 라조기도 은근 취향저격


송이버섯 푸짐한 난자완스


이제까지 먹어본 난자완스 중 크기가 가장 커서 마치 함박스테이크 느낌.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데, 너무 커서 먹다보니 좀 퍽퍽한 느낌도 들고.
난자완스 크기만 좀 줄이면 소스와 밸런스도 잘 맞아 더 맛날듯.


중간에 입가심용 가벼운 요리로 오품냉채와 고민하다 고른 오향장육


담백한 오향장육에 오이/대파/짠슬/고추기름마늘 얹어 먹으면 꿀맛
군만두에 이어 강추 메뉴


사장님 추천으로 주문한 유산슬
흥건한 녹말소스 하나 없이 자작하게 볶아낸 비주얼이 인상적.


담백한 소스에 불맛 살린 해산물이라니 유산슬의 신세계 되시겠다.
오늘 요리중 최고


일일향 못지않게 고기 두툼하고 부드러운 탕수육은 소금만 찍어도 맛날듯.
홍명에도 뎀뿌라나 고기튀김 같은 메뉴가 있다면 먹어보고싶어졌다.


홍명 탕수육도 기본 찍먹


바삭하게 튀긴 계란후라이 얹은 간짜장면 간만에 반갑다.


자작한 간짜장 소스 여전한데 양파크기 좀더 커진듯도하고...


주문 마감 직전이라 그런가 양파가 하나도 안익어 매운맛이 강하다.
쉐어라 누가 짜장소스만 퍼먹은걸까? 소스 양도 부족하고 고소한 맛도 부족하고...
오늘 가장 아쉬운 메뉴.


짬뽕 위 큼직한 주꾸미를 통으로 얹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먹기좋게 잘라주셨다.
국물의 양이 좀 적어보였지만, 면에 국물 잘 베어 퍽퍽한 느낌 없었다.
국물 맛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칼칼한 맛보다 은은했던 기억.


불맛 적당하고 깔끔해 좋은 잡채밥
요새 잡채밥에 볶음밥과 계란후라이는 기본인가보다ㅋ


와인들 모두 산미/탄닌 들이대지 않고 함께한 음식처럼 밸런스 좋았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용산구 산천동 중식당 국보성 (유미짜장外) ★★★



산청동이라고 낯선 동네인데 그나마 지하철 마포역에서 가까운 중식당 국보성


주택가 동네 중식당의 메뉴 가격


맵지 않아 좋은 양파와 춘장/단무지


잘 튀겨 바삭한 군만두, 만두속도 비교적 부실하지 않다. 


오이/당근/달걀지단/오징어/해삼양장피? 등 두르고 볶은 고기/양장피/새우 등 푸짐하게 얹었다.


겨자소스가 눈물 날 정도로 맵다


중국풍은 아니지만 역시 맛난 물만두


소스는 간이 센편이지만 대방동 대성관 다음으로 맘에 들고,
특히 겉은 바삭 속은 조직감 좋으면서도 부드러운 한입 크기 난자완스는 근래 먹은 것 중 최고.


간만에 만나는 빨간 케찹 소스 부먹 탕수육.
바삭한 튀김 맛은 덜하지만 뜨거울때 먹으면 무난하고 고기도 부드럽다.


불맛 적당한 잡채볶음밥


잘 볶은 잡채 아래에는 백반이 아니라 볶음밥이라니 좋구나.


짜장면


기름기 좔좔 유미짜장 소스


짜장 간은 세지만, 달지 않고 진해 너무나 고소하니, 간만에 맛난 짜장면 발견.
그동안 잊고있었던 예전 화순반점 간짜장의 감흥이 다시 샘솟는듯.
아~ 인천 중식 투어 하고싶다ㅠ


면 다 먹고 남은 짜장 아까워 백반 하나 주문해 싹싹 비벼 비웠다.
주방 상태는 불안해보이는데 그래도 짜장면이 자꾸 생각나 다시 가야할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