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노을이 붉었던 어느 여름 저녁
신석초등학교 근처 양고기 전문점 램랜드
근처 락희옥 올때마다 사람들 많아 궁금했는데 이제야 와본다.
근처 직장인들이 회식하러 많이 오는듯.
양갈비가 회식 메뉴가 될 정도로 대중화된것같아 괜히 내가 다 기쁘더라는ㅋ
사람이 많다곤해도 환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고기 굽는 연기 자욱하다.
야채와 함께 열무김치/백김치 찬 나오고
보통은 양갈비에 쯔란을 뿌려 먹었는데 여기는 쯔란 없이 겨자소스만 낸다.
메뉴에는 삼각갈비라고 표시된 큼직한 양갈비 불판에 얹고
마늘과 양파도 구워주고
양갈비 익는 동안 시원한 칭따오 한잔
손님이 많아 어수선했지만 어쨌든 서버분이 끝까지 책임지고 양갈비 구웠다.
또띠아를 찢어 겨자소스 바른 양고기 얹어 말아 먹으면 된다.
워낙 양고기를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양고기 냄새 하나도 안나지,
심지어 쯔란도 없으니 내가 지금 무슨 고기를 먹고 있는지 깜박할 정도.
양고기 냄새와 쯔란의 풍미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겠다.
큼직한 양고기(다릿살?)에 밥/라면까지 함께 낸 전골
들깨향만 강하고 양고기 냄새 하나 없어 감자없는 감자탕 먹는 기분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