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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6.

후쿠오카 치카에 稚加栄 점심한정 일본정식 ★★★



후쿠오카시 다이묘에 있는 요정(料亭,요릿집) 치카에 稚加栄
예전 근처 지날때는 고급 요정인줄 알았는데 점심엔 저렴한 정식을 낸다기에 방문.


기모노 입은 종업원들이 문밖까지 배웅나오길래 고급 요정인줄만 알았지 착한 점심이라니^0^


아직 영업시간전 어딜가나 부지런한 한국 사람들ㅋ


일본정식(밥)이나 소바정식이 소비세포함 1400엔이면 가성비는 최고.
11시~14시 사이 500인분만 한정 제공한다고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수조에 일단 압도됨


기모노를 입은 분들이 서빙하니 색다른 경험


다찌에 앉으면 바로 앞에 수조속 물고기가 노니는데 신기하게 비린내는 나지 않았다.


가정의 화목을 바라는거 같긴한데^^;


치카에는 무한리필ㅋ 명란튜브로도 유명하다.
근데 튜브 하나 다 먹으려면 밥 두세 공기는 필요할테니 더 청하기도 챙피할듯ㅋ 


밥/국/자왕무시/생선조림/두부조림/사시미/튀김/츠케모노로 구성된 일본정식 (和定食)


버섯, 곤약? 닭고기찜 하나씩 들은 자왕무시
은은한 혼다시 향에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까지 완전 해장용ㅋ


쫄깃한 참돔? 살살 녹는 방어? 비리지 않은 아까미까지 식감 다양한 사시미


튀긴? 두부 졸임은 담백하고


바삭한 튀김속 각각 재료 식감 살아있는 새우/흰살생선/피망/고구마 튀김


튀김은 역시 갈은 무의 쌉쌀한 향 좋은 덴다시에 찍어먹어야 제맛 


꽉 찬 꽃게살 덕분인지 달달한 미소시루
몸통은 그냥 빨면 속살 흡입가능하고, 먹기 좋게 게다리에 구멍 낸 세심함에 감동ㅋ


안즈보다 밥은 덜 기름지지만 담백 고슬한 쌀밥


우럭인가? 데리야키소스덕에 머리뼈까지 쪽쪽 빨아먹었는데 이거 밥도둑 


무/김치/갓 츠케모노도 짜지 않아 좋고


밥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튜브 명란은 진정 밥도둑.
다음에는 오징어 회 하나 같이 주문해 먹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