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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5.

후쿠오카 야나기바시 연합시장 柳橋連合市場 카이센동



와타나베도리 지하철역과 스미요시 신사 사이 야나기바시 연합시장
(柳橋連合市場 야나기바시 렝고 이치바)


평일 오전 10시 전후, 평일이라 그런가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시장 초입 와인샵 있어 반가운데 와인 리스트는 영 별로임.
그냥 와인 애호가가 식재료 풍부한 시장 근처에 아지트 튼 느낌ㅋ
나중에 다시 찾아가 어떤 컨셉인지 물어봐야겠다.


식재료 쇼핑할건 아니고 시장 생선가게 덮밥이 싸고 맛나다기에 왔는데 위치가 어디??


카이센동 식당 찾아 돌아다니다 지나친 생선/장어 가게.
그러고보니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선 민물장어를 맛도 못봤구나ㅠ


별로 즐겨먹지 않아 어묵가게는 패쓰


조그만 전통 시장이지만 커피/베이커리 등 젊은 취향 가게도 제법 구비. 


어딘지 몰랐지만 시장이 크지 않아 금새 찾은 생선가게 겸 식당.
간판은 생선가게 吉田鮮魚店, 2층은 식당 柳橋食堂 야나기바시 쇼쿠도


생선가게는 새벽부터, 식당영업은 11시 부터로 알고 있는데 그 전부터 식사 가능.


1층에서 주문하고 계산후 2층으로 올라가 기다리면 된다.
우니 가이센동(特上海鮮 うに入, 1220엔) 주문했는데 그냥 가이센동에 비해 두배가격ㄷㄷㄷ


이층에 소박한 식사 공간이 있는데 점심 시간 전이라 한가하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옛스런 포트에서 시원찬 차 한잔 따라 마시고


우니/사시미 카이센동과 미소시루/단무지


요새 일본에서도 반찬 인심 후한편인데 여긴 아직 박하구나ㅋ


밥위에 광어? 도미? 연어, 참치등살, 방어? 김, 시소, 우니 얹은 카이센동.
이걸 한번에 다 비벼야 되는건지 생선 한점씩 건져 먹는건지 난감ㅋ
암튼 우니 향은 언제나 옳고 생선은 너무 푸짐해 밥 추가하고 싶을 정도.


유부 든 미소시루 맛 기억 안나는거 보니 무난했을듯ㅋ


밥에 간장 뿌려 먹는건지 물어보니 뭐라카는데 못알아듣고ㅋ
밥 뒤져 보니 이미 간장?으로 양념되어 있는지 밥만 먹어도 맛나구나ㅋ
개인적으로 일본에서는 밥 맛을 돋구는 유혹이 너무 많아 살찔까 힘들다ㅋ
(명란튜브, 오징어젓갈에 심지어 간장만 있어도 밥 몇공기 뚝딱은 일도 아님ㅋ)


시장에서 만원넘는 카이센동은 좀 비싼듯하니,
다음엔 보통으로 주문해 근처 하쿠슌칸 百旬館 에서 따로 우니 구입해 얹어 먹어야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