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매콤한 함흥냉면이 땡겨 중구 오장동으로 향한다.
오장동은 처음 와보는데 함흥냉면집 몇개가 모여 있어 골라 먹기 좋겠더라.
여긴 오장동 신창면옥... 평택에 있는 데랑 같은 데일까?
신창면옥 바로 옆 건물은 오장동함흥냉면
바로 근처에 건어물 전문 중부시장 남쪽 문이 있고
중부시장 바로 길건너에 오장동 흥남집이 있다.
평일 오전 11시 조금 넘은 시간 다행히 빈 자리가 많다.
돌이켜보니 아무래도 여기서 연예인 본거같다ㅋ
개인적으로 맛집 프로는 수요미식회와 맛있는녀석들만 본다ㅋ
냉면 일체 9천원
회 비빔냉면을 주문하고보니, 회/고기 함께 내는 섞임냉면도 있었구나ㅠ
무슨 방법을 썼는진 몰라도ㅋ 감칠맛 적당하고 잡내도 없어 완전 내스타일 육수.
달달/슴슴한 육수?에 고구마 전분 면 감아 얹고,
면 위에 회무침/오이/무채/계란 얹은 회 비빔냉면
아직은 치아가 멀쩡하다고 믿고ㅋ 가위로 면은 반만 자른다.
사실 먹을때 마다 한 입 분량 확인하고 먹으면, 어금니 쓸 필요 없이 쉽게 먹을수 있다.
생각보다 별로 달지 않아 좋고, 기대보단 덜 자극적이라 살짝 칼칼한 정도.
1) 원래는 엄청 매운 냉면 한 입 베어물고,
2) 얼얼한 입안 진정시켜볼까 뜨거운 육수 마시고,
3) 오히려 더 매워 쩔쩔매야 제맛인데ㅋㅋ
비교적 점잖은 느낌의 함흥냉면, 비빔냉면 되시겠다.
테이블에 비치된 양념장,설탕,식초,겨자,참기름
이날따라 좀더 자극적인 맛이 땡겨, 양념장/겨자/설탕/식초 다 넣었는데 예상되는 그대로의 맛이라 편안/행복.
회무침도 이물감 없이 살짝 삭힌듯한 식감 좋고~
주로 평양냉면을 먹지만 가끔 함흥냉면도 맛나구나~~
해외 나가면 아무 음식에나 고추장 찾는 사람들이
평냉만 최고고 함흥냉면은 조미료맛 난다고 폄하할땐 이해불가ㅋ
해외 나가면 아무 음식에나 고추장 찾는 사람들이
평냉만 최고고 함흥냉면은 조미료맛 난다고 폄하할땐 이해불가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