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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2.

송파구 신천동 제주올레냉면 (살얼음 동동 해물육수) ★☆☆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잠실나루역 중간쯤 홈플러스 길건너 푸르지오
상가에 식당이 제법 많아서 흡사 먹자골목같다


까사빠네 베이커리, 원래 제빵학원인데 화요일엔 판매도 하나봄


고기집인듯한 안동집, 점심고기밥상 제주돼지 두루치기 맛나겠다.


연어식당, 연어와 사케 전문 이자카야인듯, 반가운 낯술환영


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 자연스레 향한 제주올레냉면


남쪽나라 제주와 (메밀)냉면의 조합은 낯설지만 전복/딱새우에 승부를 건듯


신규 오픈인지 넓고 깔끔하다.
룸은 안보여 저녁 회식에는 엄청 시끄럽겠지만, 2인 테이블 많아 점심 혼밥하기 좋겠다.


메뉴는 전복/딱새우/황금버섯 토핑으로 베리에이션을 준 물냉/비냉 위주에,
몇가지 식사류와 안주류도 있지만 대체로 술보다 식사 위주 메뉴 구성.
그래도 육전에 한라산 마시고 냉면으로 해장하면 딱 좋겠다ㅋ


시원한 생수/냉수


특이하게 어린인삼(새싹삼)을 전채로 낸다


쌉쌀한 인삼에 달달한 유자청? 찍어 먹으면 입안이 깔끔해진다.


냉면 반찬에 낸 무절임, 무난한 맛으로 기억


진한 육수 색깔에 한번 놀라고, 촘촘한 살얼음에 두번 놀란 물냉면.


진한 색깔의 육수를 배경으로 달걀/오이/배/육전 고명이 더 뽀샤시하다.


평소 즐겨 먹는 평양냉면과 달리 해산물 베이스 육수가 이집의 특징인데,
오묘한 풍미(한약?)에 짭조름해도 감칠맛 진한 육수에 혀 얼얼한 살얼음 조화가 대박.
12가지 제주 해산물로 만들었다는 육수는 무슨 재료일까 궁금해 예전 포스팅을 찾아보니,
딱새우/뿔소라/보말/전복/톳/돌미역/모자반/고장초/갈래곰보/세모가사리/감태/우뭇가사리.
(방문 시점에는 매장내 설명이 없었기에 실제로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는 알수없다)


계란/오이/배/무절임 외에 고기인듯 고기아닌듯한 고명의 정체는 육전?


무더위에 시원한 육수 들이키느라 정작 중요한 면은 관심밖ㅋ
자가제면 메밀면으로 알고있는데 판모밀처럼 진한 색깔의 면발.


비교적 질긴 메밀면 식감인데, 살짝 스치는 뻣뻣한 식감은 물에 젖은 종이를 씹는 그낌?
엄청 질기거나 푸석한 식감은 아니고, 얇은 면발이 차가운 얼음 육수를 만나 사후경직됐나;;


짭짤한 육수에 달달한 고명 배 잘 어울린다.
육전은 얇아서 고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생선포로 착각해 미안할뿐ㅋ


해물육수 낯설고 짜다면서, 감칠맛과 살얼음에 반해 육수 드링킹.
육수 드링킹하느라 놓친부분인데, 면의 양이 많지는 않으니 배고플뺀 곱빼기로 가야할듯.


물냉면과 동일한 고명에 정체불명 동그란 덩어리 하나 얹고,
자작한 육수 깔고 참깨 잔뜩 뿌려낸 비빔냉면, 물냉보다 천원 더 비싸다.


비냉에 곁들이는 뜨끈한 육수는 셀프서비스.
비냉에 일반적인 뜨거운 육수 외에 차가운 육수도 선택 가능


뜨거운 육수는 고기 육수인지 물냉과 동일한 해물 육수인지 가물가물.
물냉 육수보다 슴슴하고 육고기 감칠맛도 느껴지는데 더운 날씨 기분 탓일지도;;;


냉육수는 물냉의 해물 육수와 동일한 맛이지만 살얼음이 없어 물냉의 그 맛이 안 산다.
물냉 대신 비냉에 공짜 냉육수로 아쉬움을 달래려는 꼼수는 통하지 않는구나ㅠ


비냉 소스 처음엔 칼칼했지만 먹다보니 과일의 단맛과 신맛 적당하니 감칠맛 상승.


이렇게 얇은 고명이 육전이라니 고기의 정체가 궁금하고, 이집 육전 메뉴도 궁금하다.


동그랗고 딴딴하게 뭉쳐낸게 뭔가 헤쳐보니 명태무침, 명태젓이라고 해야하나?
맛좋고 식감 좋으니 점심에 무리해서 한라산 오르고 싶어진다.


면발 식감 부드럽고 쫄깃하니 물냉 면발보다 식감 자연스럽다.
게다가 얼음육수 하나 없는 비냉데도 면발 시원해 더 좋구나.


맛난 냉면 먹고 후식으로 진한 아메리카노까지, 냉면값이 아깝지않다.
남은 여름엔 물냉/비냉, 계절 바뀌면 국밥/육전 먹어보자.


개운한 냉면 먹고 나니 기름진 중식이 땡기는데 수타면 양자강은 어떤 곳일까나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6. 15.

송파구 문정동 연백냉면 (물냉/비냉) ★☆☆



송파구 문정동 문현초 뒤편 연백냉면
주변엔 주택가/학교뿐이라 떡볶이집이 어울릴것만같은 자리에 자가제면 냉면이라니,
흔한 맛집블로거의 상상력과 욕망을 자극하기에 완벽한 구성.


다른 메뉴 하나 없이 오로지 비빔냉면과 물냉면뿐이라니 기대감은 더 부풀어오른다.
냉면가격 참 착한데 작년엔 도대체 얼마나 더 착했던것인가ㄷㄷ


테이블 마다 비치된 냉면용 양념장
실내는 리모델링을 추천하고 싶을 정도지만, 단골들에겐 정감가는 분위기일지도 모른다.


냉면 먹기전 육수는 한약같이 진한 색이지만 한약맛은 아니고, 잡내 없이 구수하고 살짝 매콤하다


반찬은 새콤한 무절임


면타래에 양념장/오이/무/삶은계란 얹고 살얼음 육수 자작하게 담아낸 비빔냉면




매운 강도를 선택하라는데 보통도 꽤 맵다고해서 가장 안맵게 부탁.
그래도 일반 고기집 비냉보다 더 칼칼한것같다.


달지않고 깔끔한 양념에 비해 면이 참 아쉬운데,
고구마?전분면일텐데도 질기지 않아 앞니로도 툭툭 끊길정도ㄷㄷ
주인장 혼자서 면뽑으랴(수제면) 계산하랴 면의 편차가 있지않을까 추측해본다.


식전 육수와 같은 색의 육수 가득 담아낸 물냉면.


단아하게 빚은 면타래 위에 오이/수육/계란을 얹은 모습이 참 아름답다.
재료가 궁금한 진하고 탁한 색의 육수를 배경으로 한떨기 연꽃이 피어난것만같다.


두툼한 수육은 잡내 없고 식감도 좋고~


진한 육수는 새콤하니 개운하고 단맛 없어 더 좋고~
면은 비냉보다는 나았지만, 먹어본 고구마전분 냉면중에선 가장 쉽게 끊기는듯.

자가제면이라 더 기대했던 면은 끈기가 부족해 아쉬웠지만,
달지 않고 깔끔한 양념/육수와 단아한 담음새, 거기에 착한 가격까지 평냉제외 최고의 냉면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8. 10.

영등포 당산동 허브족발 (새콤한 비냉에 쌈싸먹는 족발)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코앞 허브족발


본관에 빈자리가 없어 근처 신관으로 이동


신관보다 훨씬 넓은 본관에도 역시 빈자리 없구나ㄷㄷㄷ
요새 흔한게 족발집인데 사람들 왜 죄다 이집으로만 온건지ㅠ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한시간의 기다림 끝에 빈자리 획득ㅋ
(사실 일행이 많아서 오래 기다린거고 두세명이라면 금방 빈자리 생길듯... 직접당해보시라ㅋ)


건물 옥상에 자리 있다니, 앗싸 시원한 밤바람에 족발/소주 먹겠구나ㅎ


확실히 옥상이 더 술맛나는 분위기


간신히 자리잡고 몇가지 나오는데 먼저 된장베이스 배추국


족발용 새우젓에, 마늘/쌈장도 있었고


김치라기보다 샐러드같아서 족발 기다리며 아삭아삭 많이도 씹어먹었다.


족발은 앞발, 뒷발, 매운족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주문 가능


먹기 편하게 담기는했는데... 뭔가 뼈 맞춰보는 느낌의 비주얼에 푸짐함도 덜하고ㅠ


족발은 색 진하지 않아 양념 과하지 않게 삶은듯... 실제 맛도 달지 않으면서 잡내 없어 좋다.


달지 않고 잡내 없는건 좋은데... 그나저나 허브 풍미는 어디에?ㅋ
한입 크기 사이즈의 족발은 먹기에는 편한데 왠지 식감의 재미는 덜하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살짝 퍽퍽한 느낌이었나? 좀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면 좋겠다.


뭐니뭐니해도 이집의 하이라이트는 족발과 함께 기본으로 내는 비빔냉면


달달 새콤하고 배(pear)까지 푸짐하니 기본으로 나온 비빔냉면중 가장 맛나다ㅋ
(비냉을 기본으로 내는 집이 어디 또 있을까ㅋ)
돈주고 따로 사먹지는 않겠지만^^; 어찌어찌해서 남은 소스까지 싹 다 퍼먹었다ㅋ


새콤/달콤한 비냉이 족발 기름도 잡아주면서, 심심한 족발에 생기도 불어넣는다ㅋ


불족은 살코기보다 껍데기의 부들부들한 식감 위주에, 매콤한 맛은 신선한? 불닭볶음면 소스 느낌ㅋ


불족은 상추에 쌈싸 먹어야 제맛~

너무 오래 기다려 선입견이 생겼다쳐도 줄서 기다려 먹어야할 이유는 모르겠다.
비냉+족발 조합은 분명 독특하지만, 족발 맛만 치면 서울3대 족발은 물론 동네에 더 맛난데 있을듯^^;
아무튼 동네에 핫한 맛집이 있다는건 부러운일, 동네사람들 좋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